[Economist] The world in your pocket (호주머니 속의 세계)

지도 제작자들은 당신의 스마트폰을 두고 경쟁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지도는 무엇인가? “당신이 원하는 2가지가 있습니다.” 구글 어스의 제품 매니져 Peter Birch는 말한다. “한가지는 당신의 길을 찾는 것이죠… 당신이 진짜 원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보를 어떻게 제거할수 있을까요?” 다른 한가지는 “지도 제작의 목적과는 정반대로, 세계의 완벽하게 종합적인 표현, 현실감을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를 이루기 위해서, 두번째를 해야 한다. 누구든 그가 찾는 것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으려면, 그는 어떤 것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의 현실 영역의 목표는 다른 말로 디지털 영역의 그것과 같다. “세계의 정보를 정리하여 전 세계 어디서도 접근하고 이용 가능하게 한다.” 그들은 모든 과거 하이킹 경로나 공원 벤치를 지도에 그려넣고, 찾기 쉽도록 만든다.

구글과 다른 기업들이 디지털 지도 제작에 들이는 상세함의 정도는 숨이 멎을 정도이다.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은 3차원으로 지도화 되고 있다. 노키아는 앞에 언덕을 예상하면, 힘겹게 경사를 올라가는 대신 속도를 높여 순항할 수 있도록 하고, 급커브 앞에서 과속을 하면 속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등의 발전된 운전 시스템에 이용하기 위해 매우 세밀한 도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아스팔트 위의 디지털 세계에서 당신은 이미 여러 도시들 사이를 날아다닐 수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20여개의 메트로 폴리탄 지역과 다른 작은 지역들에 대한 3D 지도를 만들어내 왔다. “올해 말까지 우리는 도합 3억명 정도의 인구가 있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3D 커버리지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상권 분야 책임자 Jeff Huber는 말한다. 

지도 제작사들은 야외 뿐 아니라 실내지도도 만들고 싶다. 작년 말 구글과 노키아는 쇼핑몰이나 공항과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길을 찾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40개 국의 5,100개 장소의 실내 지도를 가지고 있다. 구글의 최초 프로젝트 중 하나는 초행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미로와 같은 도쿄의 지하철과 두개의 공항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10,000개 이상의 평면도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말한다.  컨설팅 기업 IMS Research는 2016년 까지 거의 120,000개에 달하는 실내 공간 지도를 고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차고로부터의 벤처를 위한 것이 아닌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한다. 노키아는 지구의 형상을 구축하기 위해 레이저가 장착된 차를 운행한다. 구글은 거리 레벨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차를 운행해 왔고, 최근에는 비행기 편대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정보를 라이센싱을 통해 얻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구글은 일부분 이 방법을 이용하지만,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는 것이 훨씬 더 그들을 자유롭게 만든다. 지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지도 위에 표시되고 싶은 사람들은 빈곳을 메꿔주거나 오류를 잡아주면서 도움이 된다. 많은 안드로이드의 실내 지도는 상점이나 박물관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한 통근자의 과거 경로들이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림 등은 그가 기차역에 곧 도착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고 지구 상의 한 경로 묘사대로 걸어가는, 그의 행적에 포함되는 가게들의 그루폰 제안을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디지털 지도의 위대한 점은 이 지도에 붙을 수 있는 정보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도중 모든 회전과 길의 교통 상황 등 정보를 수신 받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느 버스나 열차를 타야하는지, 갈아타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등을 알 수 있다. 매장의 장소는 연락처 상세 정보와 광고, 그리고 그 매장을 이용한 사람들의 리뷰와 함께 태그될 수 있다. 랜드마크들은 사진이나 비디오가 함께 저장된다.

물리적 영역의 장소들은 “지오웹”이라고 알려진 온라인 정보 층으로 장식된다. 이러한 정보의 일부분은 구글이나 다른 상업용 지도 제작사에 의해 생성된다. 여기는 스타벅스 지점, 여기는 주간 고속도로 101 식으로 말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은 사람들이 장소가 태그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쓰거나, 리뷰나 위키피디아의 항목들을 작성하거나, 공개된 지도에 수정을 요청하면서 추가 된다. 스마트폰의 확산은 이러한 지오웹에 자신만의 무엇을 적는 일들을 훨씬 더 쉽게 만들었다. 

최근의 논문에서, 옥스포드 인터넷 기구 (대학의 일부)의  Mark Graham과 켄터키 대학의 Matthew Zook는 구글 맵에서 추가 정보가 기입된 장소의 수(상점, 학교, 공원 등)를 측정함으로서 지오웹의 두꺼움을 측정했다. 데이터는 복잡했다고 Graham은 말한다. 하지만 대체로 가난한 지역보다는 부자 지역에서 지오웹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에서 가장 풍부했다. 2011년 5월 노르웨이는 1,000명당 434건이 작성되었고,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는 최상위 5개 국에 포함된다. 아프가니스탄은 0.03건이었다. 도쿄에 대한 컨텐츠가 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것보다 많았다.

게다가, 서로 다른 그룹의 사람들은 같은 장소를 제각각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Graham과 Zook은 몇 가지 언어에서 18가지 단어들에 대한 언급을 찾기 위해 지오웹을 샅샅히 뒤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아랍어로 검색하는 것은 히브리어의 5~15%, 영어의 1/4에서 1/3 정도의 수의 결과 밖에 얻을 수 없었다. 텔 아비브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는 결과의 아랍어와 영어, 그리고 히브리어가 이와는 완전히 달랐다. 벨기에의 플라망어(벨기에 북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네덜란드어)는 “세금”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일이 프랑스어 컨텐츠보다 많았고, 반대로 프랑스어에서는 “정부”라는 단어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디지털 지도에 포함된 많은 컨텐츠들이 아직도 고르지 못하다. 운전 지시는 때로 이상하게 꼬인다. 대중 교통에 대한 제안은 신뢰할 수 없기도 하다. 보스톤에 있는 메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에 대해 알고자 할때 당신의 휴대전화가 당신이 강 건너 캠브리지에 있다고 하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맵, 특히 3차원 지도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괜찮은 것 하나가 엄청나게 유용할 수 있다. 사람들은 운전할때나 혹은 할 것, 살 것을 찾을 때 최고의 지도가 가이드 해주길 원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도를 이용할 수록, 수백만 비트의 데이터들이 모아지고 수집되어 더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이나 네트워크에 연결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예를 들어 속도나, 여행 시간이 계절, 날씨, 하루 중 시간에 따라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노키아의 위치와 지도 부분장인 Michael Halbherr는 통근자의 과거 습관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그가 다음 기차역에서 내릴 것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가 걸어가는 지역 상점들의 그루폰 오퍼가 자동으로 보내진다.  

또 다른 컨설팅 기업 CCS Insight의 Martin Garner는 지도 사업은 대략적으로 4개 분야에 걸쳐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대량 공급으로 노키아가 앞서가고 있는 분야이다. 이의 고객으로 Bing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Yahoo!, 포스퀘어를 들 수 있다. 최근 노키아는 킨들 파이어 태블릿을 위해 아마존과 거래를 성사 시켰다. 그들의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Windows 8과 결합되어 있다. 또한 5대 중 4대의 차량 내장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그들의 지도를 이용한다. 

다른 세 가지 분야는 구글이 승자이다. 그들의 지도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으며 최소한 서양에서는 데스크탑 용으로 인기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는 Yandex와 Baidu, 이 나라들의 가장 큰 검색 엔진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지도도 지배하고 있다.

좋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도 커다란 진입장벽이다. 구글은 이 경쟁에 겨우 8년 전에 뛰어들었는데, 이를 극복할 만큼 과감했다. 애플도 같은 길을 걸어가길 원한다. 최근까지도 구글의 지도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뿐 아니라 구글 자신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내장되어 제공되었다. 2009년부터 지도 제작사 3개를 인수해 온 애플은 올해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지도는 구글에 의존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다. 지도를 통해 구글은 가치있는 “조사된” 데이터을 얻었다. 왜냐하면 구글은 아이폰이 어디 있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연구기관 comScore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가 더 자주 모바일 지도에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글은 애플의 단말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더 좋은 지도를 제공한다. 운전자 안내에 턴바이턴이라고 불리는 기능이 그러하다.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단말용 애플의 운영 체제 iOS6는 9월 발표됐고, 구글의 것이 아닌 애플 자신의 지도를 포함하여 같은 달 발매된 아이폰5에 탑재되었다. 애플은 네덜란드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기업 TomTom으로부터 데이터 라이선스를 구입했다. 여기에는 턴바이턴 안내를 말해주고, 지도 위에는 Yelp에서 가져온 목록과 리뷰를 뿌려준다. 지도 위의 심볼을 터치하면 Yelp의 컨텐츠가 열린다. 비록 미국 외의 지역에서 미국 만큼의 커버리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체로 Yelp는 구글 보다 더 많은 리뷰 (게다가 더 최신의) 를 가지고 있다.

진홍색 사과

하지만 애플의 지도가 등장 했을때, 구글 지도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세부적인 정보가 훨씬 부족했을 뿐더러, Airfield라 불리는 아일랜드 농장을 공항으로 표기하거나, 노르웨이 마을인 Leknes를 바다위에 그리는 등 오류도 많았다. 몇 도시들은 3D로 볼 수 있었지만 특정 구조물은 뒤틀리게 보였다. (하지만 브룩클린 다리 같은 몇몇은 즉시 수정되었다) 구글의 지도와 다르게 애플의 것은 내부의 대중 교통 정보도 부족했다. 적어도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같은 것이 표시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위에서 터치를 하면 별도로 다른 앱에 대한 다운로드 메뉴가 뜨고, 이들 중 몇은 유료이다. 

애플은 이러한 결점에 크게 당황했고, 몇 주 후 최고 경영자 Tim Cook이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 편지를 띄워 아이폰5를 구입한 고객 (혹은 오래된 아이폰, 아이패드를 iOS6로 업그레이드 한) 에게 사과하고, 다른 지도 제공자의 서비스를 앱을 통해서든, 애플 기기에서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든 이용해주기를 권고했다. 구글은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를 위해 지도 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널리 여겨지지만 아직 애플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구글과의 결별과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예전보다 못한 지도를 제공하면서도 구글은 3가지 면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첫 째, 사용자들은 그들의 지도에 담긴 컨텐츠를 좋아할 것이다. 둘 째, 지도는 빠르게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셋 째, 아이폰의 매력과 충성심으로 애플 팬들은 그 기기를 계속 살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지도 하나만 보고 스마트폰을 구입하지는 않고, 아이폰5를 위한 행렬은 모두 과거 실제 했던 경외를 받던 애플의 기기들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할일이 많다. 브랜드가 빠르게 뜨고, 사라지는 시장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시간이 없을 수 있다. 

[Economist] Your friendly neighborhood app (당신의 친절한 이웃 앱)

인터넷이 지역으로 진출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OpenTable은 불만에서 유래했다. 창업자인 Chuck Templeton은 왜 비행기 좌석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레스토랑 좌석은 안되는거지? 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작은 자영업자들로 세분화된 산업에서, 이는 식당 하나하나를 모두 가입 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때가 1998년 이라는 것이고 이때는 많은 식당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도 않았다. 따라서 Open Table은 주인에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라고 설득해야 했을 뿐 아니라, 때로는 하드웨어도 함께 공급해야 했다.

14년이 지나, OpenTable은 북미와 독일, 일본과 영국에 진출했다. 레스토랑들은 한달에 199달러를 지불하고 OpenTable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경우 좌석당 1달러를, 레스토랑의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경우는 25센트를 띄어간다. 올해 상반기에 OpenTable의 수입은 7천9백만 달러였고, 3년 전에 비해 2배를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이다.

OpenTable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역 서비스들은 많은 기간동안 인터넷으로 제공되어왔다. 온라인 분류-광고 사이트인 Craigslist는 1999년부터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은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강력하고 휴대성있는 컴퓨터는 사용자의 위치를 몇 야드 범위 내에서 추적할 수 있고 따라서 사용자 주위의 모든 종류의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다. 특히 북미의 또 거대 도시들에서는, 이것이 위치-기반 서비스 – 보기 싫고 이해하기 어려운데, 간략히 사용자가 어디 있는지에 따라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거나 준비되는 서비스들 – 들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이는 운전 방향이나 지역 상점에서의 할인, 레스토랑 예약까지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OpenTable의 최고 경영자 Matt Roberts는 28%의 예약이 모바일 단말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예약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촉매제는 확실히 아이폰이었습니다.” 지역 상점들을 목록에 담고 리뷰하는 Yelp 서비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자 Jeremy Stoppelman은 말한다. “사용자들이 그들의 위치 정보를 수동적으로 공개하여 그들이 어디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된 것: 이것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Yelp는 iPhone이 출시 되기 3년 전인 2004년에 설립되었지만, Yelp의 컨텐츠가 끊임없이 유용하게 하는 것은 항상 생각해 왔었다고 말한다. 7천8백만명의 사람들이 웹에서 Yelp를 이용하고 그 중 25%는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한다. 그들의 모바일 앱을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올해 상반기에 이용한 7백2십만명이 40%의 검색을 점유한다. 

하나, 둘, 셋 만큼 쉬운

위치기반 서비스는 세가지 주요 형태를 가진다. 첫 째는 만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들을 사용되지 않는 공급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다. 이때 중간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띠어간다. OpenTable이 고객에게 언제 어디에 좌석이 있는지 알려주고, 레스토랑들에게는 자리를 채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의 예다. 그루폰이나 리빙소셜과 같은 지역 상점들의 특별한 제안을 파는 “데일리 딜” 사이트들이 다른 예이다.

이러한 유형의 서비스들 또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Uber는 보스톤, 시카고 그리고 토론토에서 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몇 도시에서는 리무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 중 3명이나 택시 운전사였던 런던에 기반을 둔 Hailo라는 벤처 기업은 그들의 택시 앱을 더블린에서도 운영 중이고, 보스턴과 토론토에서도 Uber와 경쟁하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구동되며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보여주고 그 장소까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예상해준다. 스마트폰에서의 터치 한번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뉴요커들이 노란 택시를 잡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뉴욕에 진출하길 원한다) 비록 거리는 택시로 가득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택시를 찾는 것은 짜증나는 경험이다. 특히 근무 교대 시간 바로 직전에는. Uber가 9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10월 중순 다시 서비스를 중지 했다.  Uber의 최고 경영자 Travis Kalanick은 요구는 많았다고 말하며, 택시 수의 부족 (160명의 택시 운전수가 참여했다)을 초래한 도시의 택시 규제를 비난했다. 도시의 택시 관리자는   앞으로 당분간은 택시 운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현금 카드나 신용 카드를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택시에 이미 설치된 기기는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우 분주한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Uber의 리무진 서비스는 아직도 운영 중이며 내년에 다시 택시 운행 사업을 시도하길 바라고 있다. Hailo는 새로운 규제가 정착되면 서비스를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4천명의 운전자들이 이 앱에 사전 등록되어있다고 말한다. 아이티 출신의 택시 운전수이자 이 앱에 등록한 Recardo Merisme는 이것이 고객에게 , 특히 주말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주말에는, 때로 택시를 잡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많은 택시를 가지고 있지 않고, 특히 이른 아침에는 그렇습니다.  만약 당신이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갈 수 있다면, 밖에서 택시를 찾기 위해서 서 있지 않아도 됩니다.” 운전자들에게도 여러 이점이 있다. Hailo의 최고 경영자 “Jay Bregman”은 런던에 있는 택시들은 근무 시간의 절반 가량을 손님을 찾는데 허비한다고 측정한다.

수요와 공급의 매칭이라는 주제의 또 다른 변형은 “협력적 소비”, 혹은 “공동 경제”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이상적인 자산은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결합하고 이를 성사시킨 사람은 결과의 일부분을 취한다. 다른점은, 레스토랑의 자리나 택시와는 다르게, 그 문제가 되는 자산이 보통 사유 재산이라는 점이다. 협력적 소비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재산은 아마 시장에 전혀 나와있지 않을 것이다. 

핵심은 이미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는, 그대로 두면 사실상 버려질 자원들을 나누는 것이다. 이것은 Zimride나 프랑스의 BlablaCar, 독일의 Carpooling.com과 같은 도시 내에서 같은 경로의 이동을 하고 싶은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함께 타기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이다. 아마 협력적 소비의 가장 잘 알려진 예는 남는 방이나 아파트, 집을 머물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인 Airbnb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전에 예약을 하지만, Airbnb 스마트폰 앱의 “도와주세요! 오늘 밤 머물 곳이 필요해요” 버튼을 이용해서 도착한 후에도 머물 곳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종류는 지역 기반 소셜 네트워크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친구와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Foursquare 이용자들은 카페나 바, 다른 장소들에서 “체크인”하여 친구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대해 알게한다. (아마 만나기를 기대하며) 또는 Baboo (그들은 수천명의 남여가 매일 만나고 있다고 말한다), Highlight, Banjo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당신이 만나고 싶어할 새로운 사람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당신의 이웃을 만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역 그룹들은 페이스북에 이미 페이지를 만들 수 있지만 (이미 하고 있다), Nextdoor의 창업자 Nirav Tolia는 조용히 단지 1년 동안 미국 48개의 주에서 5,000개 이상의 이웃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는 “당신의 이웃들은 친구와는 다릅니다.”라고 말하지만 범죄율이나 지역 학교에서 좋은 배관공 정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인 흥미거리를 가지고 있다. 아니면 단지 잔디깎기를 빌리고 싶을 수도 있다. “인터넷은 지금까지 가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는 다음을 덧붙였다. “현재의 인터넷은 이미 존재하는 물리적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방식의 지역 기반 서비스들은 지역 정보, 검색, 목록 형성이다. Yelp는 전화번호와 주소 뿐 아니라 웹 사이트로의 링크에 더해 온라인 지도와 고객들의 리뷰까지 제공하면서 전화번호부를 대체하고 있다. 이것의 대부분은 광고에 의해 수익을 얻는다. Yelp의 경우 약 70% 정도의 매출이 이 서비스에서 소개되는 지역 상점들의 광고에서 온다. Trulia와 Zillow는 집을 보러다니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Zilow에서는 관심이 있는 지역을 손가락을 이용해 터치스크린에서 그릴 수 있고, Trulia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의 범죄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양쪽 모두 등록된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 서비스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이러한 구분 중 몇가지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예를 들어, Foursquare는 지역 검색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가입자들이 체크인하고 추천하면서 축적된 정보들을 이용하고 있다. 당신이 과거에 어디에 있었는지와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했는지에 따라, 이 서비스는 장소나 커피 할인과 같은 거래를 제안한다. 이달 중순까지 사람들은 Foursquare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지 않아도 이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들의 강점은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능력에 크게 좌우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는 행동으로 공급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한번 레스토랑이 OpenTable에 가입하거나, 집 주인이 Airbnb에 가입하면,  경쟁 서비스로 가거나 중복 예약의 위험을 떠안는 행동은 무의미해진다. 

많은 지역 기반의 서비스들이 몇 마일 반경 안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많거나 차에 남는 좌석이 많은 거대 도시들에서 잘 운영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한 도시에서 시작해서 다른 도시로 전파된다. 많은 서비스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그 시작점이 되어왔다. 이 도시는 테스트할 수 있는 충분한 도시 환경이며 서비스가 잘 돌아가게 하는 코드를 만드는 수많은 기술자들로 가득하다. 또 이들을 써볼 의향이 있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들보다 더 자주 밖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드백 루프

이러한 서비스들은 향후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수 있는 다수의 유용한 데이터를 생산해낸다. 택시 운전수들은 Hailo에서 하루 동안의 운행과 요금에 대한 기록을 얻을 수 있고, 여기서 언제 어디서 돈을 벌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레스토랑들은 OpenTable에서 단골 고객이 누군지 알아내고, 그들이 왔을때 특별히 환영해 줄수도 있을 것이다. 공급자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고 따라서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협력적 소비에서 명성은 특별히 중요하다. 평가와 리뷰가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때로는 칭찬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Airbnb에서는 여행객들은 페이스북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 아니면 친구가 추천한 집에서 자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다. 지역 규제나 정치적인 상황이 이럴 수 있다. 특별히 택시업계에서는 Uber와 같은 서비스를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도시가 제각각입니다.” Kalanick씨는 말한다. 뉴욕이 이러한 장애물을 발견한 유일한 도시가 아니다. 워싱턴DC에서 Uber의 limo서비스와 경쟁하는 택시 운전수들이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 시 의회는 Uber의 기본요금으로 택시의 5배를 제안했지만, Uber가 재빨리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조직하자 이를 철회했다. 

규제가 이 신사업을 시작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이미 경쟁자들이 버티고 서있다. BlablaCar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서는 Carpooling.com이 완강히 점유하고 있고 Zimride의 영역인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만의 입구를 구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Airbnb은 비슷한 벤처 기업 Crashpadder를 인수했고. OpenTable은 스마트 레스토랑들을 위한 예약과 리뷰 사이트인 toptable을 삼켰다.  

인터넷의 세계적인 거대기업 페이스북과 구글 역시 더욱 더 지역과 밀접해지길 원한다. 700만 가량의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들의 유일한 온라인 사이트일 것이다. 페이스북의 셀링 포인트는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정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고 페이스북의 10억 회원 중 선택된 정확히 타겟팅 된 대상에게 하는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이다. 광고주들은 광고 대상을 나이, 성별, 취향 (페이스북의 Like 버튼으로 표시된) 뿐 아니라 지역을 바탕으로 정확히 선별해 낼 수 있다. 가격이 튀어나오고, “광고주의 이야기”가 표시된다. 만약 사람들이 광고나 기업을 좋아한다고 선택하면, 이 이야기가 친구들의 “뉴스 피드”에 표시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Foursquare 형식의 체크인 기능을 도입했고, 주위에 흥미로운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다른 앱 Glancee를 인수했다. 또한 레스토랑 리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글 스스로가 말하는 자신들의 미션은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분류하고 온라인으로 검색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연히 이것에는 레스토랑이나 철물점과 같은 지역 상점, 그리고 그들의 고객들이 그 상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포함된다. 하지만 종합적이 되기 위해서 구글은 단순히 더 많은 리뷰 이상의 (비록 검색 엔진에서 다른 소스의 리뷰들도 결과로 표시하지만) 컨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메꾸기 위해, 구글은 최근 여행 가이드 사업을 하는 Frommer와 레스토랑을 리뷰하는 Zagat를 인수했다. 그래도, 구글은 그들에게 유리한 것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검색 엔진, 33,000 명 구글 직원의 두뇌, 그리고 가장 상세한 디테일로 세계를 그리겠다는 의지가 그것이다. 

[Economist] A sense of place (장소성)

Patrick Lane은 디지털 혁명에도 불구하고 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Sutter와 Hyde 거리의 교차로에 서있는 검은색 차에는 무엇인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평범한 새단이었고, 창문은 깨끗했으며 상태는 좋아보였다. 그럼에도, 신호가 바뀌고 그 차가 밝은 샌프란시스코의 아침 속으로 움직일때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았다. 왜 럭셔리한 핑크색 수염을 전면에 자랑스럽게 매달고 있는 것일까?

이 수염은 올해 여름 시작한 나눠타기 서비스 Lyft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운전자들은 개인들로, 사실상 그들 차의 좌석을 한번에 몇 달러 정도에 빌려주는 것이다. Lyft는 20%를 떼어간다. 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동작한다. 당신이 고객으로 등록할 때, 휴대전화번호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실제 이용을 원할때, 앱을 실행시키고 지도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수염이 있는 차를 찾는다. 탑승 요청을 위해 차를 선택하면, 앱은 운전자 이름, 과거 탑승자로부터 받은 평가 (별점), 그리고 그와 그의 차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는 아마 서로 주먹을 부딪히며 친절하게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탑승 후 당신은 그를 평가하고 앱을 통해 비용을 지불한다. 운전자 역시 당신을 평가하는데, 만약 당신이 가난한 손님이라면 다시는 Lyft를 이용하지 못할 것이다. 

Lyft 차들이 승객 탑승 규정을 지켜야 하는 택시로 분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운전자는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탑승자로부터 “기부”를 받는 형태이다. 이러한 구분이 법적 조사에서 살아남기에는 너무 미묘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규제 당국에서는 Lyft와 두 라이벌 “SideCar”와 “Tickengo”에 “정지 명령”을 보냈다. 하지만 Lyft 서비스를 운영하는 Zimride의 최고 경영자 John Zimmer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통근과 도시간 운행 자동차 풀 역시 보유하고 있는 Zimride가 그의 이름이 아닌 공동 창업자 Logan Green이 미니버스를 나눠타고 있는 모습을 본 Zimbabwe에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당신은 사람들이 낮선 사람들이 운행하는 Lyft들을 타려할지, 또 낮선 사람을 그들의 차에 들이려 할지 의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Zimmer씨는 평가 시스템이 친절과 신용에 대한 명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이러한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평균 4.5 별점 이하를 받은 운전자는 탈락한다. 기업은 잠재적 운전자들을 신중히 조사하고, 다른 택시 운전자들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범죄 기록 등) Lyft는 운전자를 위해 100만불까지의 보험에도 가입했다.

이러한 함께 타기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데에서 기회의 일부를 포착했다. 앱에서의 터치 만으로 검은색 리무진을 제공하는 Uber도 이러한 기회를 보고 (비록 고가의 서비스 이지만) 16개의 다른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는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이 긴밀하게 연결되지 않았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Lyft를 이용할때마다 물리적인 이동 뿐 아니라, 탑승자와 운전자의 스마트폰 사이에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기지국, 통신사 네트워크의 스위치와 라우터, 또한 Lyft의 서버들과 궁극적으로 탑승자, 운전자, Zimride의 은행 계좌로까지 이어지는 더 긴 다수의 디지털 여행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현재 디지털 영역에서 물리적 위치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한 위치의 승객을 다른 위치의 운전자에게 연결시키고 이 둘을 제 3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은 Lyft와 같은 서비스들의 핵심이다. 지리가 아직 중요하다. 

명확한가? 꼭 그렇지는 않다. 인터넷이 연구 목적에서 대중들에게까지 확산되기 시작한 후 수십년 간, 3가지 방법으로 인터넷과 물리적 세상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었다. 첫 째로는, 1990년대 후반에 정점을 찍은 어떻게 디지털 세상이 실제 세상을 바꾸어 놓을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모든 곳의 사람들이 동일한 정보, 뉴스, 코멘트 등의 전자 도서관에 접근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달로 공급자나 고객과 가까운데 있을 필요가 없음에 따라 입지 선정에서 자유로워진다. 아웃소싱 서비스들도 전자적으로 공급될 수 있음에 따라 창업도 쉬워진다. 직원들은 집에서 동료들과 이메일이나 영상 통화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따라서 비싸고 시끄러운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게 된다. 

다수의 이러한 일들이 나타났다. 아마존은 책 판매 장소를 많은 텅 빈 상점을 남긴채 번화가에서 컴퓨터로 옮겨갔다. 현재는 종이 책에서 e-reader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아마존의 한 조직인 Mechanical Turk는 온라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요청에 따른, 계량화된 인력”을 24시간 한번에 단지 몇 센트의 가격에 기업에 제공한다.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몸은 사무실은 떠나있지만, 디지털로는 그렇지 않다. 근로자는 그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안보이는 밧줄로 사무실에 묶여있다. 그는 마치 같은 회의실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있게 비디오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심지어 건강진단도 온라인으로 수행된다.

지리는 살아남다

하지만 반면에, “거리의 종말”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행한 1995년의 스페셜리포트 제목)에서는 많이 과정되어있었다. 이 보고서가 설명할 것처럼, 많은 인터넷 벤처 기업들이 센프란시스코, 뉴욕, 베를린, 런던 등 다른 허브들로 모여들어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찾으려 하고 있다. “지리의 끝” (1990년대 중반부터 생긴 또 다른 경구) 에 대한 소문은 서로 다른 장소의 디지털 표현들이 각기 매우 다양하면 “역사의 종언” 만큼 설득력이 있다 “도시의 죽음”에 관한 예언들은 더 많이 빗나간 것으로 판명되었다. 향후 20년 동안 UN은 세계 도시 인구가 하루 195,000명 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두 번째 방법은 디지털과 물리적 생활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인터넷 이상론자들은 사이버스페이스를 “육체와 쇠”의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것으로 선언했었다.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들은 실제로는 수천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실제로는 만나본 적도 없지만 같은 환상 도시 위의 페허에서 결투를 하기도 한다. 더 평화로운 영혼들은 그들의 손을 더럽히는 일 없이 가상의 농사를 지을 수도 있다. 그들의 아바타는 “마인크래프트”라는 가상의 온라인 세사에서 그들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세계는 실제로 분리되어있지 않다. 정부는 물리적인 세상에서처럼 인터넷을 규제하고, 사이트 접속을 막고, 블로거를 비난한다. 온라인 전쟁 게임에서의 무기나, “팜빌”에서의 가상의 소, 그리고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에는 실제 돈이 든다. “사이버괴롭힘”은 실제 괴롭힘이다.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는 것은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 스페셜 리포트는 세 번째 방법을 강조할 것이다. 실제 세상이 디지털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어딜 가든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더 많은 장소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로 업데이트 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형태로 강력한 컴퓨터를 가지고 다닌다. 거대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1년의 21배로 증가할 것이다. 광대역 모바일 통신 가입자 수는 (대부분 스마트폰) 9억 명에서 50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다. 지역 정보 (가장 가까운 약국이 어디 있는지; 가까운 곳에 택시가 있는지) 는 그들이 움직일 때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보다 더 중요해 질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기업들에게 지도는 필수적인 기반이다. 최근 몇 년간 실 세계를 온라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폭발적인 투자가 있었다. 2차원 지도, 3차원 지도, 실내와 실외, 더욱더 세밀하게. 한번 당신의 손가락이 그 조작법을 배우고 나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또 다른 도시들을 날아서 돌아다니고, 거리 이름들과 랜드마크들을 적고, 가는 곳 마다 잠시 멈춰 그 장소를 배울 수 있게 된다. 거대 기술 기업 – 특히 구글과 애플은 서로 최대의 라이벌로 각자의 지도를 그들의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퇴출 시켰다 – 최고의 지도를 만들고 최고의 정보를 여기에 담는데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다른 거대 장비 제조사 시스코에 따르면 500억개의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될 것이라고 한다. 시스코의 세계화 책임자인 Wim Elfrink에 따르면 현재는 이의 약 0.2% 수준이라고 한다. 지구는 많은 차원에서 전자적으로 지도화 되기 시작했다. Bristol에 있는 HP 연구소의 John Manley는 보고, 듣고, 느끼고 (진동을 감지함으로써), 여기에 더해 냄새를 맡고, 맛을 느낀 후 (주위의 화학 성분을 분석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지구를 덮는 작고, 싸고, 튼튼한 탐지기로 이루어진 “지구를 위한 중앙 신경 시스템”을 상상한다. 

이 모든 것들이 특별히 급격히 증가하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일 것이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기기들도 이미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생산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휴대전화, 자동차, 빌딩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관련된 인프라스트럭쳐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데이터들이 합쳐지고 분석되면 이는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도시는 벌써 “스마트”하다. 사람들은 떨어져 살 때 보다 가까이 살때 더 생산적이 된다. 빅 데이터는 도시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지리도 또한 인터넷의 결과물이 생산되는 곳에서 중요하다. 젊은 기술자들은 아직도 실리콘 벨리나 비슷한 중심에 모여들고 있다. 또한 더 많은 디지털 정보들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있지만, 이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원격 서버들은 단연코 지구 상에 묶여 있다. 이 장소는 기후나 존재하는 인프라스트럭쳐, 그리고 세금 정책 등에 따라 선택된다. 

디지털과 물리적 세상의 상호 교류는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급격히 떨어지는 통신 비용과 컴퓨팅 파워는 벌써 사람들의 일상 생활 방식에 커다란 변화들을 초래했다. 디지털 지도와 가이드는 사람들이 물리적 세상에서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고, 도욱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와 실제 세계는 하나가 되어간다.

[Economist] Who owns the perk in Java? (누가 자바의 이익을 누릴까?)

Who owns the perk in Java?

May 8th 2012, 0:28 by G.F. | SEATTLE

2010년 오라클은 구글이 그들의 지적 재산권(IP)을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용하여 침해 했다고 비난했다. 오라클은 그 이후 구글 경영진들 간의 이메일,  복제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램 코드의 단편 등 수많은 법적 증거들을 제시했다. 5월 7일 샌프란시스코 연방 재판소는 그들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어느 정도는.

배심원의 결정에 따르면, 구글은 자바 기반 구조의 부분적인 면과 관련 있는 오라클의 지적재산권을 배꼈다는 것이다. 우선, 구글은 그들 자신만의 자바 버전을 위해 이 논쟁이 되는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1500만 줄의 오라클 코드 중 9줄을 무단으로 복사했다는 것이다. 이 재판의 다음 단계에서 판정이 날 이 악행으로 인한 손해는 법령 상 150,000달러를 넘을 수 없다. 더 논쟁이 되는 것은 또한, 구글은 코드를 직접적으로 복사해온 것은 아니지만 “저작물의 전반적인 구조, 절차, 조직”을 배껴서 오라클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여겨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상하게도, 배심원들은 이 침해가 법적으로 납득할 만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것은 오라클이 구글로 인한 피해를 수집하지도 (10억불 이상을 목표로) 또는 적어도 현재는 안드로이드가 부분적으로 다시 작성되어야 한다고 요구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혼란에 더하여, 한 배심원은 이 문제에 대해서 그녀의 남편과 상의하는 법으로 금지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구글은 미결정 심리를 요구해왔다. 현재 따분한 특허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소송의 전반부는 재심되거나 항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모든 호들갑은 무엇 때문인가? 오라클의 저작권 관련 고소들은 두 종류의 소프트웨어 배관을 중심에 두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s)와 자바 가상 머신이다. (JVMs)

API부터 살펴보자. 이것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하여금 프로그래밍 언어(Java나 C++) 혹은 서비스 (Facebook나 Twitter)와 매끄럽게 상호 연동되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링크이다. API가 없다면, 프로그래머는 우선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내부의 기어와 톱니들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이해한 후, 이러한 것들을 조합하여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게다가, 서로 다른 하드웨어 플랫폼은 여기에 쓰이는 언어나 서비스들이 제작자에 의해 수정될 때 마다 끊임 없이 업데이트 되어야 하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버전을 필요로 한다. API는 이러한 비효율성을 줄여준다.

다행스럽게도 프로그래머들은 이해할 수 없는 0과 1의 연속으로 컴퓨터 프로세서가 이해하는 기계 코드로 소프트웨어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컴파일러라고 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한 “고 수준”의 언어(어휘나 문법이 자연어와 완전히 다르지 않다)로 작성된 코드를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으로 변환한다. API는 날짜를 표시해주는 것과 같은 간단한 것에서부터, 암호화 키를 생성하는 것처럼 더 복잡한 것 까지 기본적이고 잘 정의된 작업을 수행하는 코드의 만들어진 집합을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하여 코더를 훨씬 더 편하게 만든다.

특정 언어를 위한 하나의 API는 하나의 기능적인 대응물과 쌍을 이루는데, 이는 하나의 라이브러리로서 여기에는 문제의 작업들을 수행하는 해당 언어의 코드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프로그래밍 언어, 유료나 라이센스 애드온, 또는 공개된 소스와 무료이지만 저작권이 있는 코드의 조합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비록 기술적이지만 명확하게 설명된 사용 설명서가 있다. 여기에는 각 코드의 부분이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프로그램의 소스코드에 삽입되면 라이브러리의 관련된 부분을 바로 실행되게 하는 명령어(함수 호출로 불리는)와 함께 나와있다. 라이브러리 코드의 어떤 부분이라도 밑바탕부터 작성될 수는 있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결정적으로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친 라이브러리에 포함된 코드들을 이용하는 장점을 얻지 못한다. 새롭게 작성되는 프로그램에서는 원하는 기능에 대한 참조만을 이용하는 것이 더 쉽고, 안전하고, 단순하다.

하드웨어의 특정 부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고 수준의 언어로 작성된 프로그램은 반드시 우선 머신 코드로 변환되거나 “컴파일”되어야 한다. (이 작업은 일반적으로 프로그램이 완성되고 배포되기 전에 일어난다) 하드웨어가 컴파일 된 프로그램을 구동하면서 함수 호출에 다다르면, 라이브러리(완성된 코드 안에 포함되어 함께 컴파일 된다)의 해당 부분으로 점프하고, 그 기능의 코드를 실행한 후, 다시 프로그램의 주 흐름으로 돌아온다.

고 수준 언어의 부분적인 코드들 외에, 몇 API 코드 라이브러리들은 특정 하드웨어 플랫폼을 위해 미리 컴파일 된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중 나머지 부분의 프로그램이 해당 장치로 컴파일 될 때 적절한 것을 자동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자바 API 코드 라이브러리들은 고 수준의 코드만을 포함하고 있다. 자바 프로그램은 이들 모두를 한번에 컴파일 한다. 이 부분이 가상 머신이 관여하는 곳이다.

가상 머신은 물리적인 연산 장치를 흉내 내는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예를 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처럼 하나의 플랫폼을 위해 디자인 된 어플리케이션을 애플의 매킨토시처럼 다른 곳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해준다. 자바 가상 머신 자체는 자바가 아닌 C++와 같은 언어로 작성되고, 설치될 기기에 맞는 기계 코드로 컴파일 된다. 모든 프로세서와 운영 체제의 조합은 각자 고유의 자바 가상 머신을 가진다. (인텔의 칩에서 구동되는 애플의 iMac 처럼) 

특정 언어의 방언을 이해하는 실제 프로세서처럼, 모든 자바 가상 머신은 자바의 머신 코드와 같은 버전으로 말한다. (자바 바이트코드라 불리는). 사실상, 그들은 자바 바이트 코드와 물리적 하드웨어의 머신 언어 사이를 번역하는 역할을 한다. 이론적으로는, 어떤 자바 프로그램도 한번 컴파일 되면 모든 자바 가상 머신에서도 구동될 수 있고,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오라클이 2009년 인수했다)는 이를 “한번 작성하고, 모든 곳에서 작동된다.”라고 부르며 자바 개발자들을 모집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오라클은 자바 바이트코드의 방언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 카드, 모바일, 데스크탑, 서버에 맞추어진 4가지 종류의 자바 가상머신을 제공한다. 서버 자바 가상 머신을 위해 컴파일 된 프로그램은 실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한 요소가 다른 종류의 가상 머신에서는 빠져 있을 수도 있으므로 모바일 자바 가상 머신에서 반드시 구동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이 반대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경량화된 모바일 가상 머신은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거나, 불필요하게 스마트폰을 느리게 만드는 복잡한 서버 기능들을 수행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반면, 서버 가상 머신은 배터리 소비에 있어서 효율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오라클은 4종류의 가상 기기 중 최소한 하나 이상을 위해 작성된 어떤 소프트웨어라도 구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이는 조건 하에 다른 기업들에게 그들만의 자바 가상 머신을 만들수 있게 허가 하고 있다. 이것은 장치 제조사들이 그들의 기기를 위한 맞춤형 자바 가상 머신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구글은 그들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을 위해 Dalvik이라고 불리는 자신만의 자바를 만들고 Dalvik APIs와 라이브러리, 그리고 가상 머신까지 개발하였다. 표면상으로 Dalvik과 Java는 다르지만, 그들의 구조나, 많은 특징들은 동일하다. 결론적으로, 자바 프로그램도 Dalvik으로 변형되어 구동될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결정적으로, 한 언어를 알고 있는 개발자들은 이 언어의 근본적인 유사성 때문에 다른 언어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하지만 Dalvik 프로그램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구동되기 위해서 컴파일 될때, 이의 바이트코드는 자바의 것과는 달라서 다른 자바 가상 머신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Dalvik과 관련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구글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활용했고 그 중 소수가 오라클 소유의 보호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었다. 구글은 이 것들을 자신들의 코드를 보강하기 위해 이용했지만 라이센스를 얻지는 않았다. 비록 내부적으로 다른 코드로 구현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Dalvik의 173개의 API 중 37개가 자바의 것(총 166개를 보유했음을 자랑한다)과 동일하다. 

이 모든 것들이 오라클을 여러가지 면에서 짜증나게 했고, 소송까지 이어졌다. 첫 째로, 오라클은 구글이 Dalvik의 API관련 라이브러리에서 자신들의 코드 일부를 훔쳤었다고 주장했다. 구글은 이를 인정했지만 논란이 되는 부분은 오래전에 삭제 되었다고 주장했다. 법정은 평결에서 언급한 9줄의 코드를 제외하고는 구글의 손을 들어주었다. 둘째로, 오라클은 구글이 어떤 허락이나 라이센스를 얻지도 않은채 그들의 언어 디자인을 배끼고, API 상세를 이용했으며, 또한 자바 인프라스트럭처의 다른 요소와 호환되지도 않는 가상 머신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에서, 배심원들은 오라클의 손을 들었다.  

그리하여, 재판장은 양측에게 평이한 영어로된 API 상세, 함수 호출 또는 내부 코드에 있어서의 특정한 표현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 받을 수 없다고 가정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로 어떻게 구현되어 있던지는 상관하지 않고, 최소한 함수의 입력과 출력이 구분 불가능한 함수에 한하여 저작권이 적용된다. 몇 참관인들은 현재 API의 기능이 정말로 저작권의 대상이 될지에 대한 원칙이 없는 상황에서의 이러한 결정에 의아해 했다. 

어느 쪽이든 실제 저작권 침해가 일어났다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배심원단은 아직도 구글의 행동들이 “공정 사용” 원칙에 포함되는 것인지 여부를 결정 짓지 못했다. 공정 사용 원칙은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라이센스나 허가를 구하지 않고도 구글이 자바가 이루어 놓은 것들을 생각하거나 모두 모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으로 해석 될 수 있다. 재판부는 이 불완전한 평결을 받아들였고, 원칙과 관련된 의문과 관련된 자신만의 의견을 재판의 다음 단계에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API 함수 기능은 코드와는 다르게 저작권의 보호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구글이 경고해왔던 것처럼 이것은 언어에서 평이한 단어 하나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될 수 있다. 만약 그들의 미결정 심리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새로운 소송들이 잇따를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마 판결문에 의의를 제기하고 대법원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 

많은 기술 전문가들은 완전히 오라클에 우호적인 판결이 나올까 초초해하고 있다. 다른 소스코드에 기반한 동일한 API 기능은 인터넷과 오프라인 상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넘쳐난다. 만약 법원이 오라클의 편을 들면, 기술적인 개발 환경 전체가 요동 칠 것이다. 

[Economist] Facestagram’s photo opportunity (Facestagram의 사진 촬영)

Facestagram’s photo opportunity

10억 달러는 돈 못 버는 작은 벤처 기업에게는 너무 과분한 돈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Apr 14th 2012 | SAN FRANCISCO | from the print edition

거대 규모의 주식 시장 상장을 노리는 많은 기업들이 저자세를 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페이스북이야기가 아니다. 4월 9일, 이 거대 소셜 네트워크 기업은 사진 공유 소셜 네트워크인 인스타그램을 주식과 현금을 합해 10억 불에 인수한다고 밝혀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곧 “Facestagram”이라 불린 이 깜짝 놀랄 조합은 페이스북이라는 커다란 야수가 먹잇감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인스타그램은 매력적인 기업으로 여겨졌는데 이것은 대부분 기술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두 가지 커다란 현상 때문이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과 무선 광 대역 통신망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의 급격한 성장이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던지 그들의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희망이다. 이 원동력으로 인해 PathFoursquare와 같은 휴대전화에 집중한 소셜 네트워크들이 수 없이 생겨 났다.

인스타그램은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것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앱을 만들어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벤처 기업 중 가장 성공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의 앱을 통해 사람들은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다른 소셜 네트워크 등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벌써 3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자랑하고 있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안드로이드 앱은 4월 3일 공개 된 이후 24시간 동안 100만 번이 넘게 다운로드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인스타그램을 그 엄청난 현금 자루만큼 값어치 있게 만든 것일까?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즉시 이 인수가 13명에, 고작 2년 밖에 안된 회사를 뉴욕타임즈 등의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 더 비싸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공교롭게도 매출이 없는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거금을 지불하겠다는 결정은 어찌되었건 많은 이들에게 지난 IT 버블을 촉발했던 광기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데자 뷰의 느낌은 페이스북의 인수가 많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인스타그램에 5억불 정도의 가치를 매긴 펀딩 라운드가 마감된 직후에 이루어졌다는 뉴스에 의해 더 강해졌다. 어떻게 단 며칠 사이에 벤처 기업의 가치가 2배가 될 수 있을까?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그렇게나 틀리게 계산해야 했던 것 같지는 않다. “사람들은 거래를 하기를 원할 때 돈 관련된 숫자들을 다 던져버리게 되는 시점이 옵니다.” 투자은행 Rutberg & Company의 Rajeev Chand는 말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수 대금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불함으로써 최소한 투자자들의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욕구 때문에 부풀려진 통화를 이용하는 셈이다. (4월 11일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거대 전문가 네트워크 Viadeo는 투자자들로부터 3천 2백만 불을 투자 받았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어떤 이들은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가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구글의 이사이자 벤처 베테랑인 Don Dodge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당 약 30불을 지불하고 있는데, 다른 다양한 소셜 앱들도 이용자 당 20불에서 50불 정도에 가치가 매겨진다고 한다. 많은 인스타그램의 팬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미 페이스북의 광신도이다. 하지만 이 거래는 페이스북이 그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얻게 해주고 이것을 이용해 그들의 광고를 타케팅 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 다른 곳이 아닌 페이스북에게 특별히 더 매력 있는 몇몇의 충분한 이유들이 있다. 이미 성숙한 거대 소셜 네트워크로서 페이스북은 어떤 더 매력적인 벤처가 그들의 고객을 빼앗아 가지 않을까 하는 편집증을 가지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인수 함으로써 페이스북은 매혹적인 라이벌과 동시에 트위터나 그들의 구글+ 소셜 네트워크를 멋지게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 중에 있는 구글 같은 다른 경쟁자의 잠재 인수 대상을 없앨 수 있게 되었다.

Googstagram”의 어떤 가능성도 제거해버림과 동시에 페이스북의 인수는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모바일에서의 노하우를 얻게 해준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앱은 투박해서 인스타그램의 매끄러운 인터페이스와는 정반대이다. 페이스북을 포함해서 몇 실리콘벨리의 기업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위해 일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은 기업들을 인수해서 문을 닫게 만든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바로 더 멋지고, 덜 복잡하며, 페이스북보다 덜 상업적이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비즈니스를 억누르는 것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멀어지게 하고 트위터 (현재 약 8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가 글자로 했던 것을 사진으로 해낸 인스타그램의 기회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사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과거의 소련과 다르지 않은 강력한 중앙 집중 식의 제국처럼 운영되던 페이스북은 더욱 분권화된 연방 국가처럼,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지만 각각의 잘 하는 분야가 상호 연결 된 앱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도 사진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여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