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Your friendly neighborhood app (당신의 친절한 이웃 앱)

인터넷이 지역으로 진출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OpenTable은 불만에서 유래했다. 창업자인 Chuck Templeton은 왜 비행기 좌석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레스토랑 좌석은 안되는거지? 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작은 자영업자들로 세분화된 산업에서, 이는 식당 하나하나를 모두 가입 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때가 1998년 이라는 것이고 이때는 많은 식당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도 않았다. 따라서 Open Table은 주인에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라고 설득해야 했을 뿐 아니라, 때로는 하드웨어도 함께 공급해야 했다.

14년이 지나, OpenTable은 북미와 독일, 일본과 영국에 진출했다. 레스토랑들은 한달에 199달러를 지불하고 OpenTable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경우 좌석당 1달러를, 레스토랑의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경우는 25센트를 띄어간다. 올해 상반기에 OpenTable의 수입은 7천9백만 달러였고, 3년 전에 비해 2배를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이다.

OpenTable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역 서비스들은 많은 기간동안 인터넷으로 제공되어왔다. 온라인 분류-광고 사이트인 Craigslist는 1999년부터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은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강력하고 휴대성있는 컴퓨터는 사용자의 위치를 몇 야드 범위 내에서 추적할 수 있고 따라서 사용자 주위의 모든 종류의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다. 특히 북미의 또 거대 도시들에서는, 이것이 위치-기반 서비스 – 보기 싫고 이해하기 어려운데, 간략히 사용자가 어디 있는지에 따라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거나 준비되는 서비스들 – 들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이는 운전 방향이나 지역 상점에서의 할인, 레스토랑 예약까지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OpenTable의 최고 경영자 Matt Roberts는 28%의 예약이 모바일 단말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예약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촉매제는 확실히 아이폰이었습니다.” 지역 상점들을 목록에 담고 리뷰하는 Yelp 서비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자 Jeremy Stoppelman은 말한다. “사용자들이 그들의 위치 정보를 수동적으로 공개하여 그들이 어디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된 것: 이것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Yelp는 iPhone이 출시 되기 3년 전인 2004년에 설립되었지만, Yelp의 컨텐츠가 끊임없이 유용하게 하는 것은 항상 생각해 왔었다고 말한다. 7천8백만명의 사람들이 웹에서 Yelp를 이용하고 그 중 25%는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한다. 그들의 모바일 앱을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올해 상반기에 이용한 7백2십만명이 40%의 검색을 점유한다. 

하나, 둘, 셋 만큼 쉬운

위치기반 서비스는 세가지 주요 형태를 가진다. 첫 째는 만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들을 사용되지 않는 공급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다. 이때 중간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띠어간다. OpenTable이 고객에게 언제 어디에 좌석이 있는지 알려주고, 레스토랑들에게는 자리를 채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의 예다. 그루폰이나 리빙소셜과 같은 지역 상점들의 특별한 제안을 파는 “데일리 딜” 사이트들이 다른 예이다.

이러한 유형의 서비스들 또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Uber는 보스톤, 시카고 그리고 토론토에서 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몇 도시에서는 리무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 중 3명이나 택시 운전사였던 런던에 기반을 둔 Hailo라는 벤처 기업은 그들의 택시 앱을 더블린에서도 운영 중이고, 보스턴과 토론토에서도 Uber와 경쟁하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구동되며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보여주고 그 장소까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예상해준다. 스마트폰에서의 터치 한번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뉴요커들이 노란 택시를 잡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뉴욕에 진출하길 원한다) 비록 거리는 택시로 가득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택시를 찾는 것은 짜증나는 경험이다. 특히 근무 교대 시간 바로 직전에는. Uber가 9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10월 중순 다시 서비스를 중지 했다.  Uber의 최고 경영자 Travis Kalanick은 요구는 많았다고 말하며, 택시 수의 부족 (160명의 택시 운전수가 참여했다)을 초래한 도시의 택시 규제를 비난했다. 도시의 택시 관리자는   앞으로 당분간은 택시 운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현금 카드나 신용 카드를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택시에 이미 설치된 기기는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우 분주한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Uber의 리무진 서비스는 아직도 운영 중이며 내년에 다시 택시 운행 사업을 시도하길 바라고 있다. Hailo는 새로운 규제가 정착되면 서비스를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4천명의 운전자들이 이 앱에 사전 등록되어있다고 말한다. 아이티 출신의 택시 운전수이자 이 앱에 등록한 Recardo Merisme는 이것이 고객에게 , 특히 주말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주말에는, 때로 택시를 잡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많은 택시를 가지고 있지 않고, 특히 이른 아침에는 그렇습니다.  만약 당신이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갈 수 있다면, 밖에서 택시를 찾기 위해서 서 있지 않아도 됩니다.” 운전자들에게도 여러 이점이 있다. Hailo의 최고 경영자 “Jay Bregman”은 런던에 있는 택시들은 근무 시간의 절반 가량을 손님을 찾는데 허비한다고 측정한다.

수요와 공급의 매칭이라는 주제의 또 다른 변형은 “협력적 소비”, 혹은 “공동 경제”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이상적인 자산은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결합하고 이를 성사시킨 사람은 결과의 일부분을 취한다. 다른점은, 레스토랑의 자리나 택시와는 다르게, 그 문제가 되는 자산이 보통 사유 재산이라는 점이다. 협력적 소비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재산은 아마 시장에 전혀 나와있지 않을 것이다. 

핵심은 이미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는, 그대로 두면 사실상 버려질 자원들을 나누는 것이다. 이것은 Zimride나 프랑스의 BlablaCar, 독일의 Carpooling.com과 같은 도시 내에서 같은 경로의 이동을 하고 싶은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함께 타기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이다. 아마 협력적 소비의 가장 잘 알려진 예는 남는 방이나 아파트, 집을 머물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인 Airbnb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전에 예약을 하지만, Airbnb 스마트폰 앱의 “도와주세요! 오늘 밤 머물 곳이 필요해요” 버튼을 이용해서 도착한 후에도 머물 곳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종류는 지역 기반 소셜 네트워크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친구와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Foursquare 이용자들은 카페나 바, 다른 장소들에서 “체크인”하여 친구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대해 알게한다. (아마 만나기를 기대하며) 또는 Baboo (그들은 수천명의 남여가 매일 만나고 있다고 말한다), Highlight, Banjo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당신이 만나고 싶어할 새로운 사람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당신의 이웃을 만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역 그룹들은 페이스북에 이미 페이지를 만들 수 있지만 (이미 하고 있다), Nextdoor의 창업자 Nirav Tolia는 조용히 단지 1년 동안 미국 48개의 주에서 5,000개 이상의 이웃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는 “당신의 이웃들은 친구와는 다릅니다.”라고 말하지만 범죄율이나 지역 학교에서 좋은 배관공 정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인 흥미거리를 가지고 있다. 아니면 단지 잔디깎기를 빌리고 싶을 수도 있다. “인터넷은 지금까지 가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는 다음을 덧붙였다. “현재의 인터넷은 이미 존재하는 물리적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방식의 지역 기반 서비스들은 지역 정보, 검색, 목록 형성이다. Yelp는 전화번호와 주소 뿐 아니라 웹 사이트로의 링크에 더해 온라인 지도와 고객들의 리뷰까지 제공하면서 전화번호부를 대체하고 있다. 이것의 대부분은 광고에 의해 수익을 얻는다. Yelp의 경우 약 70% 정도의 매출이 이 서비스에서 소개되는 지역 상점들의 광고에서 온다. Trulia와 Zillow는 집을 보러다니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Zilow에서는 관심이 있는 지역을 손가락을 이용해 터치스크린에서 그릴 수 있고, Trulia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의 범죄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양쪽 모두 등록된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 서비스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이러한 구분 중 몇가지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예를 들어, Foursquare는 지역 검색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가입자들이 체크인하고 추천하면서 축적된 정보들을 이용하고 있다. 당신이 과거에 어디에 있었는지와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했는지에 따라, 이 서비스는 장소나 커피 할인과 같은 거래를 제안한다. 이달 중순까지 사람들은 Foursquare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지 않아도 이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들의 강점은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능력에 크게 좌우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는 행동으로 공급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한번 레스토랑이 OpenTable에 가입하거나, 집 주인이 Airbnb에 가입하면,  경쟁 서비스로 가거나 중복 예약의 위험을 떠안는 행동은 무의미해진다. 

많은 지역 기반의 서비스들이 몇 마일 반경 안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많거나 차에 남는 좌석이 많은 거대 도시들에서 잘 운영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한 도시에서 시작해서 다른 도시로 전파된다. 많은 서비스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그 시작점이 되어왔다. 이 도시는 테스트할 수 있는 충분한 도시 환경이며 서비스가 잘 돌아가게 하는 코드를 만드는 수많은 기술자들로 가득하다. 또 이들을 써볼 의향이 있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들보다 더 자주 밖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드백 루프

이러한 서비스들은 향후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수 있는 다수의 유용한 데이터를 생산해낸다. 택시 운전수들은 Hailo에서 하루 동안의 운행과 요금에 대한 기록을 얻을 수 있고, 여기서 언제 어디서 돈을 벌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레스토랑들은 OpenTable에서 단골 고객이 누군지 알아내고, 그들이 왔을때 특별히 환영해 줄수도 있을 것이다. 공급자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고 따라서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협력적 소비에서 명성은 특별히 중요하다. 평가와 리뷰가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때로는 칭찬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Airbnb에서는 여행객들은 페이스북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 아니면 친구가 추천한 집에서 자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다. 지역 규제나 정치적인 상황이 이럴 수 있다. 특별히 택시업계에서는 Uber와 같은 서비스를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도시가 제각각입니다.” Kalanick씨는 말한다. 뉴욕이 이러한 장애물을 발견한 유일한 도시가 아니다. 워싱턴DC에서 Uber의 limo서비스와 경쟁하는 택시 운전수들이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 시 의회는 Uber의 기본요금으로 택시의 5배를 제안했지만, Uber가 재빨리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조직하자 이를 철회했다. 

규제가 이 신사업을 시작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이미 경쟁자들이 버티고 서있다. BlablaCar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서는 Carpooling.com이 완강히 점유하고 있고 Zimride의 영역인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만의 입구를 구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Airbnb은 비슷한 벤처 기업 Crashpadder를 인수했고. OpenTable은 스마트 레스토랑들을 위한 예약과 리뷰 사이트인 toptable을 삼켰다.  

인터넷의 세계적인 거대기업 페이스북과 구글 역시 더욱 더 지역과 밀접해지길 원한다. 700만 가량의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들의 유일한 온라인 사이트일 것이다. 페이스북의 셀링 포인트는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정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고 페이스북의 10억 회원 중 선택된 정확히 타겟팅 된 대상에게 하는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이다. 광고주들은 광고 대상을 나이, 성별, 취향 (페이스북의 Like 버튼으로 표시된) 뿐 아니라 지역을 바탕으로 정확히 선별해 낼 수 있다. 가격이 튀어나오고, “광고주의 이야기”가 표시된다. 만약 사람들이 광고나 기업을 좋아한다고 선택하면, 이 이야기가 친구들의 “뉴스 피드”에 표시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Foursquare 형식의 체크인 기능을 도입했고, 주위에 흥미로운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다른 앱 Glancee를 인수했다. 또한 레스토랑 리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글 스스로가 말하는 자신들의 미션은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분류하고 온라인으로 검색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연히 이것에는 레스토랑이나 철물점과 같은 지역 상점, 그리고 그들의 고객들이 그 상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포함된다. 하지만 종합적이 되기 위해서 구글은 단순히 더 많은 리뷰 이상의 (비록 검색 엔진에서 다른 소스의 리뷰들도 결과로 표시하지만) 컨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메꾸기 위해, 구글은 최근 여행 가이드 사업을 하는 Frommer와 레스토랑을 리뷰하는 Zagat를 인수했다. 그래도, 구글은 그들에게 유리한 것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검색 엔진, 33,000 명 구글 직원의 두뇌, 그리고 가장 상세한 디테일로 세계를 그리겠다는 의지가 그것이다. 

[Economist] 구글의 마법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How long will Google’s magic last?)

구글의 마법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How long will Google’s magic last?)


구글은 인터넷의 그 첫 번째 시기에 번창했다. 앞으로는 더 큰 고난이 남아있다.


Dec 2nd 2010 | SAN FRANCISCO | from PRINT EDITION



  “구글은 전통적인 기업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검색 기업의 창업자인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주식 상장을 앞둔 2004년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처럼 적었다. 그때로부터 이 기업은 지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하나로 눈부신 명성을 얻었다. 올해에도 벌써 아메리카 동쪽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를 테스트하여 벌써 225,000km나 되는 미국의 도로를 주행하는 등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구글에게 이런 허황된 일이 가능했던 것은 그들의 온라인 검색 사업에서의 막대한 성공 때문이었다. 이 성공은 구글이 겨우 12년 동안에 작은 신생 기업에서 1800억 시가 총액과 구글플렉스로 알려진 실리콘 벨리의 넓은 본사를 가진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본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구글은 웹의 모든 곳, 온라인 검색부터 이메일, 소셜 네트워킹, 웹 기반의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또는 앱까지 마치 거대한 거미처럼 다리를 뻗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 성장의 많은 부분은 내부 조직에 의한 것이었지만 구글은 기업 인수에도 엄청난 돈을 사용했다. 2006년 구글은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이나, 새끼 고양이, 레이디 가가 흉내 등 동영상을 올리는 웹사이트인 YouTube를 17억 달러에 인수했다. 다음해 온라인 광고 네트워크 DoubleClick을 31억 달러에 구입했다. 더 많은 인수가 예정되어있다. 구글은 현재 유행 중인 온라인 쇼핑 사업인 Groupon을 구입하기 위해 금고에 쌓아놓은 33억 불 중 일부를 제시했다.


  이 모든 것이 구글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 이 별종의 챔피언은 두 가지 전통적인 사업적 도전에 직면해있다. 첫 번째는 구글이 막강한 힘을 남용할 것을 우려하며 각종 규제를 들이대는 사람들을 달래는 것이다. 11월 30일 EU는 구글이 검색 결과를 그들의 서비스에 공정치 않은 이익을 가져다 주기 위해 남용했다는 주장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을 발표했다. – 이 기소에 대해 구글은 격렬하게 부인했다. 미국 텍사스에서 구글은 비슷한 조사에 맞닥뜨렸다. 한 무리의 온라인 여행사와의 소송도 진행 중인데, 이들은 최근 비행 노선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ITA Software에 대한 구글의 인수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정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


  구글이 직면한 또 다른 도전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다. 그 동안 런칭 되었던 모든 실험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구글은 아직도 많은 부분을 검색 기반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작년 이는 240억 불의 매출과 65억 불 순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YouTube의 인수는 구글의 검색 의존도를 감소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더 증가시켰다. 구글의 최대 라이벌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 Steve Ballmer는 구글이 “한가지 재주밖에 없는 조랑말”이 되고 있다며 조롱했다.


  역설적으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구글이 결국 늙은 두 마리의 조랑말, 윈도우 OS와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군을 대체하여 새롭게 매출과 이익을 올려줄 원천을 찾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 꼴이 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은 왜 구글의 주가가 정체 상태인 것인지를 설명해준다. “시장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버젼 2가 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보입니다.” 시티그룹의 에널리스트 Mark Mahaney는 말했다. EU의 공식적인 반독점 금지 조사 뉴스는 의심의 여지 없이 구글을 유럽 규제 당국과 길고 상처투성이의 싸움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하게 만든다.


  이러한 비교가 공정한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구글을 위협할 수 있는 몇 가지 변화에 주목한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 새로운 방법의 증가이다. 이 방법으로는 미국에서 올해 초 구글의 트래픽을 능가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애플에 의해 제공 되는 앱 들, 그리고 사람들로 하여금 웹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정보를 찾도록 도와주는 기타 회사들을 들 수 있다.


Walled Gargen에 질려버리다


  걱정의 또 다른 원인은 페이스북이나 애플 같은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구글 검색 엔진의 접근을 막고 있다는 사실이다. 웹에서 이런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의 증가는 확실히 구글의 고위 간부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이게 별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구글의 CEO Eric Schmidt는 말했다. “지금 나는 이것이 위협이라고 말합니다.” 구글은 최근 공개적이고 노골적으로 페이스북의 데이터를 다루는 관행을 놓고 그들과 충돌하고, 소셜 네트워크가 “데이터의 막다른 골목”이 될 수 있다고 잠재적 이용자들에게 경고했다.


  구글은 다른 곳에서도 장벽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보고 있다. 컨텐츠를 구글에게 허가해주거나 웹을 통해 자유롭게 공개하는 것을 신중하게 다시 생각하고 있는 미디어 기업들을 들 수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텔레비젼 컨텐츠 제조사가 구글 TV 같은 인터넷이 가능한 새로운 텔레비젼 서비스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매출 원을 갈구하는 신문사들에 의한 태블릿 컴퓨터의 활성화는 이 들 중 상당 수가 많은 웹 상의 무료 컨텐츠 공급을 중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은 또한 이용자들에게 온라인에서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일삼는 것으로 인식된 기업들에 대한 대중의 반발로서도 곤욕을 치루고 있다. 만약 이에 대한 조치로 정부가 규제를 엄격히 한다면, 계속 광고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기 쉽지 않아질 것이다. 그리고 정부가 행동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압력이 거세어 지고 있다. 12월 1일 미 연방 무역 위원회는 고객의 웹 서핑 이력이 다른 이들에 의해 추적되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계획에 호의적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렉스의 골칫거리


  마지막으로 구글플렉스 그 자체의 문제들도 있다. 구글은 그들이 작년에 인수한 모바일 광고 기업 Admob의 창업자인 Omar Hamoui, 새로운 종류의 협업 도구인 Wave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Lars Rasmussen 과 같은 스타들을 잃고 있다. Rasmussen은 2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구글의 관료주의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없게 되었다고 불평하면서 최근 Facebook으로 이직했다.


  인정컨데, Rasmussen은 그의 프로젝트가 실패한 채로 종료 되어서 아직 화가 나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불평은 기업이 커지면서 의사 결정이 극심하게 느려졌다고 말하는 Xooglers (구글의 前 직원들을 가리키는 별명) 에 의해서 회자되고 있다. Jon Holman 최고 채용 담당자는 구글이 그가 말하는 “다윈 진화”를 겪고 있어 미래에는 유능한 직원을 끌어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구글의 영광스러운 나날들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구글의 매출 증가세가 2007년의 56%에서 작년의 9%로 주춤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전세계 경기가 급격하게 하강 한 것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 그리고 구글이 다시 분발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3 사분기 매출이 23% 증가하여 73억불을 기록했고 이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또한 구글은 여러 중요한 트랜드로 인해 확실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구글의 검색 엔진이 마음껏 활개칠 수 있는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 세계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의 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YouTube는 매 분당 35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며 이는 2007년 6월의 6시간 분량의 비디오가 업로드 되었던 것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것이다. 이 사실은 사람들이 앱이나, 소셜 네트워크를 정보를 얻기 위한 검색보다 더 자주 쓴다고 해도 일반적인 목적의 검색엔진이 할 수 있는 많은 역할이 아직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구글은 또한 더 많은 광고가 웹을 통함으로써 많은 이익을 보고 있다. 투자 은행 모건 스텐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그들의 미디어 소비 시간 중 28%를 온라인으로 사용하지만, 아직 13%의 광고비 만이 인터넷을 통해 집행되고 있다고 한다. 만약 광고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잡는다면 추가적인 500억 달러 가치의 광고가 매년 온라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모건 스텐리는 측정했다.


  게다가, 구글의 제 2막을 열게 될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이는 모바일 웹의 성장도 있다. 이의 중심에는 단말 제조사나 통신사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의 스마트폰 용 OS인 안드로이드가 있다. 몇몇 비판하는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이 그들의 OS에 요금을 부과하는 것에 반하여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 하지만 구글은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이용하여 이것이 그들의 e-mail이나 검색 같은 서비스들을 더욱 더 많이 이용하게 하는 “Platform”의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들의 전략이 성공적인 것처럼 보인다. 안드로이드는 사실 상 미미했던 몇 년 전에 비해 지금은 인상적인 26%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애플의 인기 있는 iPhone과 겨루고 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구글은 온라인 앱을 위한 자신만의 라이브러리를 개발하고, e-commerce 같은 스마트폰 유저를 기쁘게 할 다른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 구글은 또한 개발 중인 그들의 전광석화와 같이 빠른 웹 브라우져 Chrome 를 둘러싼 운영 체제가 인기를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는 예를 들어 넷북 (작은 노트북) 에서 구동될 때 이상적일 것이다.


핸드폰이 지켜보고 있다.


  구글은 특히 그들의 모바일 활동에 대한 상업적 전망에 흥분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 음성 검색과 같은 분야의 혁명적인 개발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만약 “스페인에서의 휴가”라고 말하면 휴대전화가 Costa del Sol에 있는 빌라를 찾아준다) 만약 이러한 기술이 유행하게 되면, 검색 시도의 총 수는 늘어나게 될 것이다. 게다가, 휴대전화의 위치 추적 기능을 이용하여, 구글은 가까이에 있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의 광고를 보내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광고들은 많은 판매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구글은 이에 대해 더 많은 요금을 부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왜 구글이 Groupon과 같은 기업을 인수하고 싶어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루머로 떠도는 가격은 너무 과한 것이지만,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지역 검색 분야의 강렬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또한 검색 결과와 나란히 보여지는 단순한 광고 형태와는 많이 다른 비즈니스인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활동도 힘을 쏟고 있다. 검색 광고보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훨씬 더 복잡하며 판매를 목적으로 하기 보다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 목적을 두고 디자인된다. 구글의 이 분야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지만, DoubleClick과 다른 기업들을 감독하는 Susan Wojcicki는 이 시장은 아직 성숙하지 못했고, 더 안정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구글의 휴대 전화와 디스플레이 광고에서의 커다란 베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사인들이 벌써 존재한다.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를 거두는 궤도에 올랐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또한 디스플레이 광고에서는 25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금액의 절반 정도가 YouTube에서의 광고에 의한 것이라고 측정했다.


  다음의 성장 동력을 찾는 것과 동시에, 구글은 미국 온라인 검색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하루에 20억 검색을 처리하는 기존 사업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초 구글은 이용자가 검색어 타이핑을 끝마치기도 전에 검색 결과를 보여주어 2~5초 가량을 기존 검색에 비해서 절약할 수 있는 발전된 형태의 Google Instant라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용자들이 정보를 빠르게 찾는 것을 도와주어, 그들이 더 많은 검색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용자가 검색 할 때 마다, 구글은 신중하게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미래를 내다보며, 구글의 경영진들은 구글이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주는 것 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알기도 전에 그것을 제공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서, 사용자들이 구글이 사용할 수 있게 허가한 자신의 데이터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serendipity engine”은 어떤 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의 새로운 책 출간을 그에게 알려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지만 구글의 검색 분야를 감독하는 “Udi Manber”는 그의 팀은 “단지 가능성에서 출발하는 일을 하는 것”에 의욕이 넘친다고 말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구글의 한가지 재주만 부릴 줄 아는 조랑말이 단지 순종(純種) 이상임을 나타낸다. 또한 구글이 그들의 모바일 사업을 육성시키고, 디스플레이 광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는 것이 이 조랑말이 아직 살날이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구글은 또한 소셜 네트워킹 같은 약점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하려고 애쓰고 있다. Facebook의 경쟁 제품을 개발하려 애쓰기 보다는 이미 존재하는 제품들을 넘나드는 “social layer”를 몇 달 내에 소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예를 들어 이러한 레이어 상에서 YouTube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구글이 이러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면 친구들이 어떤 비디오를 보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다수가 진행되는 구글에서의 프로젝트들을 보면 이 기업이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하려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구글은 지난 세기 기술의 혁명을 이끌었던 Bell 연구소나, Xerox PARC 같은 전설적인 기업 연구소 집단의 인터넷 시대 동등물을 대표한다. 차이점은 예전에는 독자적으로 떨어져 있는 두뇌들에 맡겨 졌다면 구글은 참신한 아이디어 대부분이 핵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나온다는 점이다.


  구글의 고위 경영진들은 그들이 추진 중인 저돌적 속도의 실험은 기업이 너무 비대해졌을 때 일반적으로 시작되는 경직 현상을 피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한다. “모든 맥킨지 컨설턴트들은 내가 모든 것들을 너무 세분화 시켜 놓았다고 조언할 것입니다.” 구글의 최고 제품 관리자 Jonathan Rosenberg는 말한다. “하지만 동종 업계의 다른 경쟁사들 보다 빠르게 혁신할 때에만 결국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서, 구글은 재능 있는 인재들을 붙잡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구글은 부분적으로는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마사지, 요리사가 조리하는 무료 식사와 같은 특전을 제공하는 등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천국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능 있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실리콘 벨리에서의 경쟁은 현재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다. 특별히 Facebook은 구글에게는 무자비한 침입자가 되고 있다. 구글의 최고 엔지니어들 뿐 아니라, 그들의 요리사마저도 빼앗아 가고 있다.


  구글은 그들의 인력 유출 상황이 지난 7년간 별로 변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가장 최근에 회사를 떠난 몇몇에 의해 이 문제가 확실히 알려졌다. 지난 달 구글은 모든 직원들에게 10%의 연봉 상승과 1000불의 보너스를 지급했다. 또한 Facebook으로 이직하려는 핵심 인력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수백 만 불을 제시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경쟁사들에게 구글이 그들의 핵심 자산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겠다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구글은 또한 새로운 인재를 충원하거나,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작은 기업들의 인수를 이용해 왔다. 그들은 올해에 소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Slide와 모바일 기기를 위한 소셜 게임을 만드는 Social Deck을 인수했다.


  구글은 또한 관리자가 업무 진행 방법에 있어서 보다 큰 자율성을 가지는 조직을 만드는 기존의 방식도 진행하고 있다. 이의 목표는 안 그랬으면 회사를 떠났을 재능 있는 사람들을 붙잡아두고, 그들의 방식대로 일을 하게 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진영 전체를 감독하는 기술 전문가 Andy Rubin은 구글이 기업가 정신에 의해 운영되는 다른 많은 신생 기업들의 모태가 되는 또 하나의 신생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글은 또한 Xoogler들이 세우는 회사들의 지분에 투자하는 벤쳐 캐피탈 자회사를 설립했다.


  정력가들과 공룡들 (활기 넘치는 사람과 고루한 사람)


  하지만 돈과 의사 결정권 만으로는 일에 있어서 보상 뿐 아니라 영감을 얻기를 바라는 최고로 똑똑한 소프트웨어 기술자들을 붙잡아 둘 수는 없다. 이것이 그린 에너지나 운전자 없는 자동차 같은 프로젝트가 중요한 이유이다. 이러한 모험의 몇몇은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것이 핵심은 아니다. 구글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은 멋진 방법으로 기술을 이용하여 인류 전체를 변화시키려는 의도가 일정 부분 존재한다. “야망은 우리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또 구글에서 만큼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곳은 전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Brin은 말한다.


  구글의 기이함은 구글 플렉스 빌딩의 입구 근처에 새워져 있는 Stan이라는 이름을 가진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골격의 동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이테크 기업에게는 기이한 심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Stan은 디지털 공룡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인터넷 정력가는 빠르게 진화를 계속 해야 된다는 점을 일깨워주는 좋은 상징물이다.

[Economist] 사회적 상태로의 이동 (Towards a socialized state)

사회적 상태로의 이동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즐거움


소셜 네트워킹이 미래에는 어떤 모습이 될까? 이렇게 상상해보자: 실제 방영되기 전에 몇몇의 친구들과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이야기 했던 텔레비젼 쇼를 당신의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가 자동으로 녹화한다. 혹은: 당신의 차를 타고 내비게이션을 켠 후 당신의 친구의 집으로 안내해주기를 부탁한다. 당신이 드라이브 웨이를 벗어나자, 당신과 친구가 함께 속해있는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자동으로 친구에게 당신이 그를 향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또: 당신은 틀림없이 친구도 관심 있을 것 같은 러닝 슈즈를 사면서 체크아웃 카운터 옆에 있는 키패드를 몇 번 클릭해서 친구의 네트워크 페이지로 이 신발의 사진을 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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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킹 방식들은 사람들이 의사 소통하는 모든 것 안에 내재된 사회적 요소가 있다는 발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모든 것에 충분히 귀 기울이면 당신은 당신의 찻주전자가 곧 당신이 아침을 먹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삑삑 거릴 것이라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위에서의 개략적인 생각들이 설득력 없이 들릴 수도 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온라인 관계에 대한 소셜 그래프를 다른 여타 웹에서 가능한 서비스들로 옮겨가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Facebook 같은 서비스들은 이러한 생각들이 완전히 생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자동차에서 렌지까지 모든 것들은 궁극적으로 내재된 사회적 연결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항시성을 가지도록 돕는 측면에서는, 휴대전화 이상 중요한 것은 그것들 중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상태 정보를 업데이트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웹이 가능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아직 많은 국가에서 제한적인 활동이지만, 향후 몇 년간 광대역 모바일 서비스가 유선 서비스를 능가하게 되면서 곧 빠르게 주류로 부상할 것이다. eMarket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까지는 6억이 넘는 인구가 소셜 네크워크를 이용하기 위해 그들의 휴대전화를 이용할 것이고, 이는 작년 1억 4000만이라는 숫자의 4배가 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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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 우선, 신흥 시장에서의 휴대전화나 저렴한 넷북 같은 기기들은 지금까지 느리고 PC가 있어야 쓸 수 있기 때문에 걸림돌이 되었던 새로운 사용자들의 소셜 사이트 이용을 촉발 시킬 것이다. 동아프리카에서의 첫 번째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라고 자신들을 홍보하는 케냐의 Sembuse, 남아프리카의 Mxit 같은 기업들은 벌써 수백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들의 휴대전화를 통해 연결할 준비를 갖추고 있고 이는 전 세계에서 공유되는 정보의 양에 큰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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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에 기반한 네트워킹의 성장은 부유한 나라들의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빠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 덕택에, 아시아에서 휴대전화는 벌써 인터넷 사이트들을 방문할 때 사용되는 각광받는 기기가 되었다. 18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에서 가장 큰 소셜 네트워크인 Mixi의 경영진인 Shigeya Kawagishi는 그들의 트래픽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소유한 이용자가 하루에 업데이트를 확인하기 위해 4~5번 체크인을 할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6500만 명의 모바일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모바일 이용자들이 다른 이용자들에 비해서 1.5배는 더 활동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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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바일 이용 추세는 다음의 대세는 가상의 데이터들이 실 세계의 사물과 연계되는 위치 기반 네트워킹 앱들이 될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어준다. 이러한 앱들은 트위터의 Mr.Stone(역: Biz Stone, 공동 창업자)이 말하는 것처럼 근처에 있을지도 모르는 친구들을 찾기 위해 자신이 어디 있다는 신호를 휴대전화로 보내는 것 등의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해준다. Foursquare나 Gowalla 같은 몇몇 신생기업들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고, 트위터 역시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트위터가 원하는 대로 사람들이 그들의 트윗에 위치 정보를 포함시키도록 하면, 이러한 데이터는 바로 광고나 혹은 이곳 저곳을 이동하는 사람에 맞춰진 서비스들에 이용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술이 친구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성사시킨다는 생각이 마치 꿈이 현실화 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는,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마다 추적된다는 생각이 빅 브라더를 느끼게 하는 악몽 같은 전망일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는, 위치 기반의 네트워킹은 그들의 기술을 인간답게 만들고, 이를 커다란 글로벌 수준의 개방성을 촉발시키도록 이용하려는 노력의 논리적인 연장선 상에 있다.


네트워크 서비스들의 설립자들은 그들의 서비스가 가져다 줄 이점에 대한 거의 유토피아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Zuckerberg는 그의 기업이나 혹은 유사한 다른 기업들이 인간 상호 작용에 있어서 가져다 주는 이 커다란 개방성을 “대규모의 전쟁을 제외한다면 아마 가장 커다란 우리 세대의 변화 시키는 힘”이라고 묘사한다. Mr.Stone, 그 자신은 트위터를 “비록 아직 멀었지만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매우 중요한 무엇”으로 생각하고 있다.


처음 등장한 인터넷을 두고도 이와 비슷한 류의 발언들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은, 웹은 돈을 버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나 단순히 직원들이 웹을 포르노를 보거나 온라인 포커를 치는 데에만 사용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장들로부터 많은 비판도 받았다. 이러한 비관론자들은 아마존이나 구글이 인터넷을 이용해 잘 나가는 모습이나, 인터넷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이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한 새롭고 뛰어난 도구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에 휩싸였다.


소셜 네트워크 간의 유사점이 눈에 띈다. 이는 별로 놀라운 것이 아닌데 왜냐하면 이를 네트워크 역시 인터넷의 창조물들이고 인터넷의 아버지 Tim Berners-Lee 경이 그러기를 바랬던 것의 궁극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의 책 “Weaving the Web”에서 인터넷은 기술적 산물이라기 보다는 항상 사회적 산물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서로 협력 하기 쉽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무엇인가가 되는 것이 그가 밝힌 궁극적인 목표이다.


이 스페셜 리포트는 소셜 네트워크들이 벌써 이러한 목표의 많은 부분을 이뤄왔다고 주장했다. 이 네트워크들은 사람들이 실제 개인정보를 사용해서 만날 수 있는 신뢰받는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 왔다. 또한 기업들에게는 그들의 고객에게 다가가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공했다. 고용주와 유능한 고용인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쉽게 연결될 수 있게 함으로서 노동시장에서의 마찰을 줄여왔다. 그리고 기업 내에서의 정보 흐름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데도 기여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인상적인 성과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의 가장 중요한 기여는 공짜인, 엄청나게 강력한 커뮤니케이션과 협력 도구들을 지구상에서 광대역 인터넷에 접속되어 있는 모든 이에게 제공했다는 사실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이 기술의 민주화는 웹을 사회화 시키고 사람 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가 의사 소통하는 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 시키고 있다.


이는 또한 누구라도 몇 번의 마우스 클릭을 거치면 자신 만의 전세계에 걸친 토론 그룹을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얼마 전 까지도 이러한 일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재정적이고 기술적인 영향력을 가진 기업이나 기관의 엘리트 그룹들의 전유물이었다. 이제, 페이스북과 그 유사한 서비스들이 만들어낸 기술 덕분에 수백 만개의 이러한 토의가 매우 간단하게 방법을 통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 세계는 이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다.

[Economist] A World of Connections : a special report on social networking

본 내용은 Economist의 1월 Special Report인 A World of Connections 중 Profiting from friendship 부분을 번역한 것임


Friendship을 통해 돈을 벌기


소셜 네트워크에는 비판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기회가 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가들은 절반은 농담조로 URL 전략이라고들 부른다. 이 3글자는 보통 인터넷을 통해 접근이 가능한 고유의 파일을 나타내는 Uniform Resource Locator를 지칭한다. 하지만 인터넷의 신생 기업들 사이에서 URL은 다른 뜻을 가진다. Ubiquity first, Revenue Later. 일단 널리 퍼뜨리고, 나중에 수익을 거둔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이익을 낼 걱정은 하지 않고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는데 집중한 대부분의 거대한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들의 전략 중 상당히 많은 부분을 설명한다. 이러한 전략 덕택에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그 끌어 모은 이용자들로부터 어떻게 수익을 낼지에 대한 커다란 의문을 남겨놓았다.


구글이 그들이 제공하는 검색 결과와 나란히 의도된 광고를 보여주며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었던 것과 같은 방법으로 소셜 네트워크 산업이 엄청나게 성공적인 형태의 광고를 통해 스타덤에 오를 수 있을지가 현재의 이슈이다. 주장은 이에서 더 나아가 이러한 공식 없이는 페이스 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데까지 이른다.


회의론자들은 이러한 네트워크가 두 가지 커다란 핸디캡을 안고 있다고 주장한다. 첫째로는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로그인 하는 것은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서이므로 광고는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이러한 사이트들은 사용자들이 그들만의 컨텐츠를 만들도록 하는데, 저속하거나, 음란하거나 선정적인, 혹은 이 셋 모두와 함께 자신들의 광고가 노출되는 위험을 광고주들은 원하지 않고 따라서 그들을 끌어 모으기도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미미한 클릭율


회의론자들도 나름대로의 근거가 있다. 페이스북 같은 사이트에 보여지는 광고를 클릭하는 비율은 구글의 정확하게 겨냥된 검색 광고에 비하면 아주 작다. 그리고 광고주들이 그들의 브랜드를 소셜 사이트 페이지를 통해 광고하고 싶어하긴 하지만, 몇몇은 이러한 저조한 클릭율 때문에 광고 개제를 요청하는 것을 꺼려한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광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포드사의 소셜 미디어 부서장인 Scott Monty는 말했다. 비록 작년에 사용자의 수가 급격히 늘었지만 가장 큰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소셜 네트워크 산업의 이익은 겨우 4%가 증가해 12억불에 불과하다고 시장 조사기관 eMarketer는 밝혔다.


이것도 사실은 하나의 성과였다. 왜냐하면 온라인 광고 시장 전체가 2009년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작년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생각되는 마이 스페이스를 제외하고 상황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마이 스페이스가 그들의 사이트에서 검색 광고를 구글이 관리하도록 한 협정을 갱신할 때가 다가왔다는 것도 또 다른 안좋은 소식이다. 새로 합의에 다다른다 해도 이는 일정 트래픽에 다다르기만 하면 3년간 900만불을 제시했던 이전 것보다는 더 안 좋은 조건이 될 것이다.


넓은 시각에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더 희망적이다. 올해 eMarket는 마이 스페이스의 곤경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체 매출이 7%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 ComScore는 작년 6월 미국 웹 이용자들이 본 5개중 하나의 광고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였고 마이 스페이스가 여전히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영국에서의 또 다른 조사도 비슷한 결과를 냈고 통신사들과 소매상들이 광고주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광고에 대한 클릭율이 이렇게 낮은데도 이러한 네트워크 사이트들은 점점 더 인기를 얻어 갈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이러한 선도적인 사이트들의 순수한 규모에 끌리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의 이용자는 세상의 어떤 TV 네트워크보다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의 국장 Randall Rothenberg는 말했다. 또 다른 기업들이 매력을 느끼는 요소는 사용자의 나이, 성별, 흥미 관심분야 등 수집된 데이터 덕분에 아주 정밀하게 타겟 광고를 펼칠 수 있는 네트워크의 능력이다. 비록 아직도 자신의 브랜드가 자극적인 컨텐츠와 함께 노출될 위험이 있지만, 기업들은 현재 네트워크 사이트들이 차지하는 광고의 비중이 점점 더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기꺼이 껴안을 것으로 보인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들에게 더 많은 돈이 몰리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몇몇 광고주들이 그들의 투자에 대한 막대한 이익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사인 소니 Pictures Entermainment의 사장 Michael Lynton은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를 광고에 이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었다고 말했다. 사실 Lynton은 그들의 컨텐츠에 대한 온라인 불법 복제에 대한 비판 차원의 인터넷으로는 어떤 도움이 될 만한 것도 얻을 수 없었다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소니는 그들이 지난 여름 진행한 온라인 실험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소니는 전통적인 방식의 TV 캠페인을 방영한 이후에 그들의 3편의 영화에 대한 홍보를 페이스북에서의 시리즈 광고로 진행했다. 디스트릭트9은 젊은 남성을, Julie & Julia는 중년 여성을 The Ugly Truth는 더 어린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 영화에 대한 인지도 조사가 TV광고가 끝난 후, 또 웹 광고가 끝난 후 시행되었다. 각각에서 온라인 광고가 인지도를 크게 끌어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Lynton은 이제 소셜 네트워크가 마케팅에 커다란 지형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락, 베이비


이러한 확신을 가지게 된 또 다른 기업은 작년 마이 스페이스와 공동으로 밴드들이 그들의 음악 데모 테이프를 제출토록 한 “Rock the Space” 공모전을 개최한 도요타이다. 약 18,000개가 출품 되었으며 마이 스페이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우수 테이프를 뽑는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해당 밴드와는 음반 계약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도요타 미국 법인에서 해외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Doug Frisbie는 이 프로모션이 그들의 브랜드 홍보에 대한 기대를 수배나 훌쩍 넘었다고 말했다.


이 두 기업의 사례는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비평가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가진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Lynton은 또한 사람들이 그들이 깨달은 사실을 친구들 사이에서 서로 말해주는데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강력한 구전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마케터들은 이러한 추천이 상품 구입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소셜 네트워크는 이러한 과정을, 예를 들어 어떤 곳의 상품이나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게 됐다는 사실을 자동적으로 친구들에게 전달하는 등의 방법을 써서, 촉진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기술이다. 


커다란 의문점 하나는 이러한 모든 것들이 커다란 광고 수입으로 연결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 들이 그들의 공로로 인정 받고 있는 것보다 더 큰 값어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커다란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comScore의 애널리스트 Andrew Lipsman은 말했다. 하지만 그는 광고 산업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느리게 인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페이스북은 Nielsen과 브랜드에 대한 소셜 네트워크 광고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일련의 벤치마크를 수행할 연합을 구성하였다. 페이스북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Sheryl Sandberg는 이것이 회사들이 그들의 광고 효과에 대한 피드백을 과거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또한 내장된 온라인 투표라던가, 댓글을 달 수 있는 비디오 같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광고를 실험 중에 있다. 지금까지는 확 끌어당길 수 있는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단지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정확한 수치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은 작년 매출이 최소 5억불, 그 이상으로 이는 2009년 중반 자금 흐름이 흑자로 돌아서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세계 경제 불황과 끔찍한 광고 시장을 배경으로 이것은 큰 성과이다. 이는 또한 페이스북이 하나의 성공적인 광고 포맷보다는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통해 잘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나의 어마어마한 성공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IAB의 Rothenberg는 말한다.


즐거움과 소득


133653014B83E9B80A80B5[1]오직 광고 하나에 의지한 비지니스 모델일 필요도 없다. 일본의 GREE나, 커다란 소셜 네 트워크가 포함된 QQ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Tencent 등 아시아의 여러 기업들은 벌써 흡족한 수준의 이익을 게임이나 가상의 상품을 판매해서 올리고 있다. 2008년, 홍콩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Tencent는 10억불이 넘는 그들의 매출 중 7.2억불이 온라인 게임이나 가상의 검, 상품 같은 아이템 판매를 통해 벌었다. 한국의 싸이월드, 일본의 믹시 같은 아시아의 많은 네트워크 사이트들도 이용자들에게 자신만의 배경이나 다른 자신의 네트워크 페이지를 꾸미기 위한 용품 판매로 많은 돈을 벌었다.


이에 고무되어 다른 기업들도 아시아의 모델에 있는 요소들을 포함 시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6천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미국의 Hi5는 다양한 게임을 그들의 플랫폼에 런칭 시키고 이들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Hi5 코인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가상 화폐를 만들었다. 이 회사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Alex St John는 이용자들 사이에 사용되는 화폐 등의 스폰서로 나서도록 기업을 설득하는 등, 게임과 광고가 쉽게 융합될 수 있다고 말한다.


Ning은 게임보다는 선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월 그들은 사람들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시스템 상에서 구축하고 자신만의 디지털 아이템을 다른 사용자들에게 팔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했다. 아이템의 가격은 50센트부터 10달러까지로, 40만개 이상이 매월 팔리고 있으며 이 이익을 동등하게 Ning과 고객이 분배한다. 이는 네트워크 관리 요금과 광고 판매 수익으로 벌어들인 매출에 추가될 것이다. 광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페이스북 조차 가상의 생일 케잌, 샴페인 병과 다른 상품 창고를 가지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서 이런 사업의 아름다움은 가상의 창고를 제작하고 저장하는데 비용이 얼마 들지 않는 다는 것이다. 게다가, 폐쇄된 시장이기 때문에, 높은 마진을 올릴 수 있는 선에서 가격을 고정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어느 정도는 가상의 아이템들을 팔아서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개념이 기이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실 세계에서 사람들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물리적인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그대로 답습한다. 비록 아시아가 디지털 장신구들을 파는 훨씬 더 큰 최대의 시장으로 남아있지만, 연구기관 Inside Network는 미국의 다양한 웹 사이트에서의 가상 물건의 판매가 작년 10억불에 달했고 2010년에는 16억불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수하게 아니면 화려하게?


또 다른 수익성이 좋은 비지니스 모델 중 하나는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이 가장 적합한 것은 비지니스 대상의 네트워크이다. 예를 들어, LinkedIn은 기본적인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사용자에게 최대 500달러의 월 가입 요금을 지불할지 물어본 후 추가적으로 다수의 소개 이메일을 사이트의 다른 이용자들에게 보내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년에 1억불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 기업은 기업들에게 원하는 이력을 찾아 낼 수 있도록 돕는 온라인 도구를 제공하는데 요금을 부과하여 돈을 벌기도 한다. 이러한 “freemium” 모델과 부유한 고객까지 전달되기를 원하는 거대 브랜드들의 충분한 양의 광고가 결합되어 LinkedIn으로 하여금 몇 년 동안의 운영 이익을 벌게 해줬다.


소셜 네트워크들은 또한 검색 엔진들의 더 많은 컨텐츠를 확보하기를 원하는 욕구를 이용해 이득을 챙겨왔다. 트위터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 서비스 Bing의 검색 결과에 트위터의 데이터베이스를 포함시키도록 허용하는 돈이 되는 계약을 10월 체결했다.


올해 그들은 두 가지 방법으로 더 많은 돈을 벌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첫 번째는 트위터 상에서의 토론을 분석하는 도구 등의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고, 또 사람들이 그들이 받는 트윗이 실제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인증된 계정을 통해서 이다. 그들은 또한 구글이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맞춤형 광고를 시작해 돈을 벌기를 원한다. 트위터의 공동 설립자중 하나인 Biz Stone은 트위터의 팬들은 이미 다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는데 이 서비스(트위터)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상업적인 사이트의 링크를 나누고 있으며 작년의 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그들의 트윗 중 20%에서 특정 브랜드나 제품을 언급한다. 이것이 왜 트위터나 다른 소셜 네트워크가 수 백 만개의 소규모 비지니스 뿐 아니라 수 천 개의 커다란 비지니스의 눈길을 끄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