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Won over

바가지에 신물이 난 한국인들이 해외직구에 빠지다.
Jan 17th 2015|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1998년의 외환 위기 당시, 한국의 유명인들은 그들의 애국심을 증명하기 위해 BMW 자동차를 국내산 현대 자동차로 바꾸는 모습을 TV로 보여주었다. 국산품을 살리기 위해 전 국민이 힘을 모았다. 어떤 한국 기업은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에 길들여진 국민의 입맛을 바꾸려는 목적으로,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815 콜라”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의 금융 계열사는 한국 국민들이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바이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고, 첫 세달동안 12조원을 끌어모았다. (100억 달러)

이러한 애국심에의 호소가 계속 되어 왔지만 한국 사람들은 외국산 물건의 매력을 재발견 했다. 한국 사람들이 다시 생각하게 만든 것은 외국 사람들에 비해서 얼마나 비싸게 주고 샀는지 – 높은 관세 뿐 만 아니라 – 또한 값 싼 물건을 직구 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를 알게 되어서 이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보자. 지난 9월 지역 자동차 전문 잡지 MotorGraph는 1,800 명의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왜 현대와 그 계열사 기아를 싫어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거의 절반 가량이 자국 시장에서의 차별을 느낀다고 말했다. 감시 단체인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로운 제네시스 세단의 가격을 자국에서 수출 시장 대비 천삼백만원 가량 비싸게 팔고 있다고 한 한 의원의 고소 건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

2013년, 한 시민단체인 컨슈머 코리아는 60개 제품에 대해서 15개의 선진국에서의 가격을 조사했다. 그 중 절반 이상의 제품에서 한국은 상위 5개군 안에 포함되었다. 하이네켄 맥주는 3번째로 비쌌고, 샤넬 향수는 5번째 였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것은, 샘플에 포함된 한국 제품 3가지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에서 비쌌다.

한국 사람들은 지난 수십년간 특히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 더 많은 돈을 지불했다. 1960년대 군부 독재자 박정희는 산업화를 통제하고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서 국내 생산물에 높은 가격을 매기도록 했다.  외산 수입의 금지도 한몫을 했다. 1990년대까지 타이산 주방 용품을 사거나 일제 문구류(일본 문화 관련 제품은 1998년까지 한국에서 금지 되었다)를 사는 것은 국가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졌다.

이러한 애국심 선동이 그 효력을 잃기 시작했다는 첫 번째 사인은 2009년,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다. 삼성은 옴니아 2 폰을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광고하며 맞섰다. 또 로컬 미디어들은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를 쓰며 거들었다. 하지만 애플은 이 해 한국 스마트폰 판매량의 1/4을 점유했다. 저 최근에는, 지난 3월 인기있는 맥주나 담배와 같은 일본 브랜드 제품의 보이콧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식료품 업자들이 제출했지만 실패했다.

과거 3년간 한국은 약 50여 개 국(EU 국가를 포함하여)과 일련의 무역 자유화 협정을 발동 시켰다. 이 결과로 한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2014년에는 최초로 한국 자동차 제조사들의 총 수출 액보다 많은 금액을 유럽산 자동차를 수입하는데 썼다. 내수 시장의 1/10이 외산 자동차로 과거 10년 전의 1/100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반 일본 정서가 강한 국가로서는 두드러지게, 도요타 자동차의 캠리 세단이 2013년 한국 자동차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사람들은 해외 웹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마존, 중국의 타오바오와 같은 웹 사이트에서 옷, 장난감, 전자기기 등을 즐겁게 구매한다. 물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포함한다. 이러한 직구의 가치는 2011년과 2013년 사이 두 배가 되어 1.1조 원까지 증가했다. 2014년에는 정부가 미국에서 무관세로 수입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을 $200로 조정함으로써 직구 현상에 기름을 부었다.

정부는 몇몇 소수의 소매기업들이 모든 브랜드 제품의 판매를 총괄하는 독점적 유통 계약들이 자국 시장에서 해외 제품의 판매 가격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활 물가를 낮추기 위해서 온라인 결제를 단순화 하고 관세청은 다른 유통사로부터 수입된 복제 제품을 승인하는 등, 독점 계약을 무력화해왔다. 이러한 조치는 내수 제품과 유통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 역시 증가시켰다.

더 많은 선택지에서, 한국 사람들은 가치에 의해 구매한다. 한양대학교의 한상린 경영대 교수는 한국인들이 까다롭고, 날카롭고, 속는 것에 대해서 분개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들은 제품에 대한 평가를 표현하는데 적극적이다. 최근 학생들이 한국산 과자 봉지로만 얼기설기 만들어진 보트를 만든 일이 있었는데, 이는 빈약한 과자 내용물에 항의하기 위해서 였다. 그들은 빵빵하지만 거의 비어있는 포장을 “질소 과자”라고 부르며 조롱한다.

한국 기업들은 내수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수출형 제품보다 더 복잡하다고 주장한다. 또 가격에 배송, 설치, 긴 보증 기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전에 그 이상을 해야한다. 유통 대기업 롯데는 온라인 쇼핑몰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수입 의류를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아울렛을 개점할 예정이다.

지난 오랜 시간 자국 시장에서 편하게 지내왔던 한국 기업들은 이제 경쟁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컨설팅 기업 맥킨지 한국지사의 Jun Shin은 한국의 성공적인 화장품 기업들이 좋은 롤 모델이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적절한 가격의 높은 품질 화장품을 공급해왔다. 그 결과 외국 라이벌들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었다.

 

[Economist] Banned praise (금지된 찬양)

공산주의자들을 위한 오래된 법이 자유로운 발언을 제한한다.

  신은미씨는 그녀가 맥주를 좋아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번영하는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이다. 1987년 이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끌벅적하지만 평화로운 시위가 거리를 채운다. 하지만 한가지 점에 있어서는 자유와 거리가 멀다.  누구라도 북쪽의 불량스러운 정권을 찬양하면 최대 7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국가 보안법에 의해 처벌된다. 이 법은 1948년 도입되었는데 이는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공산주의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2013년 취임한 보수 대통령 박근혜 정권하에서 취임 1년차에 총 119명이 이 법에 대한 위반했다는 의심으로 체포되었다. 이러한 가혹한 권력의 계속된 사용은 UN으로부터 이 법을 폐지하라는 요청을 촉발시켰다.

  대한민국은 엄밀히 따지면 휴전 조약이 서명된 60년 전 이래 현재도 북한과의 전쟁 중에 있다. 많은 보수주의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김정은 정권 하에서는 이 법의 존속이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 법을 “이 특수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법”이라고 묘사했다.

  새로운 사례들도 이를 정당화 시켜준다고 지지자들은 말한다. 작년 비주류의 극좌 정당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친북 반란을 통한 정권 전복을 모의했다는 죄로 12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12월에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 당의 5명의 국회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했다. 정당 해산 선고는 1958년 독재 치하로 들어간 이래 최초였다.

  박근혜 대통력은 이 판결을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역사적인 결정”이었다고 환영했다. 진짜 진보주의자들 중 이석기 전 의원의 위험한 시각에 지지를 보냈던 사람은 별로 없다. 그는 당 내부 선거를 조작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밀 군 문서를 훔치려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국가 안보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통합진보당은 국가의 교의와 같은 평화 통일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정치 집단 중 하나였다.

  자유로운 발언에 대한 이러한 경계의 승리는 한국의 진짜 진보주의 조직에 타격을 주어 왔다. 이들은 종종 보수적 질서에 반기를 드는 “종북”, 또는 북한에 대한 동조자라고 비난 받아왔다. 지난 주 미국 출생의 신은미씨는 이른바 그녀의 북한 방문에 관한 순회 강연에서 북한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강제 출국되었다. 그녀는 북한의 맥주 맛이 좋다고 말하고 강은 깨끗하며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고 말해 보수주의자들을 짜증나게 했다. 이 주장은 대부분의 북한 방문자들에게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녀의 주장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노동절 제정 기념일에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하여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좌파 정치인 황선씨가 그녀의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다. 황선씨는 북한 정권을 찬양한 죄로 이번 주 체포 되었다.

  신은미씨의 여행기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2013년까지 추천도서 리스트에 올라있었다. 현재는 도서관에서 모두 치워진 상태다. 때로는 그녀의 북한에 대한 시각이 순진한 것처럼 비춰진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이 비록 단조롭지만 더 인간적 측면의 북한 사회를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듣고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Economist] Castles make of sand (모래로 쌓은 성)

통화 정책이 집 값 잔치를 끝낼지 모른다.

Jan 4th 2014 | From the print edition

Source: http://www.economist.com/news/finance-and-economics/21592646-monetary-policy-may-call-end-house-price-party-castles-made-sand

12년 전과 비교해서 전 세계적으로 추적한 23개 국 중 18개 국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새 해가 되기 직전 발표된 Case-Shiller 지수에 따르면 2013년 10월까지 당해 주택 가격은 13.6% 상승했다. 2012년 3월 이후 주택의 가치는 24% 상승했지만, 여전히 그 정점을 찍었던 2006년 4월 보다는 20% 낮은 상태이다.

건설업자들은 작년 11월까지 미국에서 1백만 개 이상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했으며 이는 금융 위기가 끝난 이래 겨우 두 번째 있는 일 이다. 하지만 이 숫자도 2006년 1월의 기록 230만 호 건설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이며, 장기간 평균치인 150만 호에 비해서도 낮다. 결국, 미국 부동산은 회복기에 있지만, 거품은 아니다.

연방 준비 위원회의 새롭게 찍어낸 화폐로 채권을 매입하는 수량을 1월부터 10억 달러 줄여 월 750억 달러로 조정키로 한 결정은 (QE로 알려진 양적 완화를 거꾸로 거스르려는) 주택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비록 높은 채권 수익률 때문에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집은 여전히 살만한 것으로 남아있다. 장기간 임대 평균이나 개인 소득과 비교한 The Economist의 측정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적정 가격이거나 그 근처에 위치해 있다.

영국의 주택가격은 작년 10월까지 3년 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택 가격 거품(과 이어지는 거품 붕괴)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런던은 특히 주택 가격이 12%나 상승했다. 비록 우리의 주택 가격 측정이 임대 비용이나 수입에 비해 높게 평가 되었지만, 영국은 미국 만큼의 주택 가격 폭락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는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2010년 주택 공급 목표를 폐기하였다. 새로운 가정 형석 예측 치는 2031년까지 매년 290,000개의 새로운 주택이 건설되어야 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3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주택 공급은 135,000 호까지 떨어졌고 이는 기록이 작성된 1949년 이래 최저치 이다.

유로 지역의 국가들을 남북으로 나누어 보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주택 가격은 5%에서 10%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6년간 반 토막이 나면서 아일랜드의 주택 가격은 바닥을 쳤고, 지난 3월보다 9% 가량이 상승했다. EU 국가 중 가장 낮은 주택 보유율인 53%를 보이는 독일의 주택 가격은 통일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집 값은 임대비용이나 수입에 비해 낮은 편이다.

6월에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도 주택 가격 붐이 일고 있다.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리오에서는 작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13% 상승했으며, 2008년 후 최고 치를 기록하고 있다. 과도한 개발과 높은 공실율 때문에 중국에서는 거품 붕괴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70개 도시의 공식 자료에 기반한 The Economist Index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주택 가격은 8.7%가 상승했다. 인도도 유사할지 모른다. 모두 합쳐 인구 1억이 넘는 도시 15개의 주택 가격 조사 결과 2013년 3분기에만 7%가 상승했다. 하지만 캐나다는 주택 시장 안정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주택 가격은 여전히 비싸 보이지만, 상승률은 3.4%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Economist] In a hole (궁지에 몰리다)

이 주에 이루어진 두 거래는 유럽의 통신사들을 괴롭히는 문제 중 오직 일부만을 나타낸다.

Jun 29th 2013 |From the print edition

영국의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14년 전, 독일의 Mannesmann 사의 인수에 나섰다. 독일 기업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 중 하나인 이 곳은 결국 주식 1830억 달러에 굴복하고 말았다. 보다폰은  또 다른 최신의 인수, 100억불 가량의 현금을 주고 독일의 가장 큰 케이블 텔레비전 서비스 기업 Kabel Deutschland 를 인수한다고 6월 24일 발표했으며 이는 기쁨보다는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같은 날에 이루어졌던 더 작은 거래, 스페인 텔레포니카의 아일랜드 사업부를 홍콩에 위치한 Hutchison Whampoa가 소유한 Three가 인수한다는 발표는 유럽 통신사들을 괴롭히고 있는 혼란을 반영한다.

이 아일랜드에서의 거래는 두 가지 잘 알려진 고통의 원인을 완화 시킬 수도 있다. 첫 번째로는, 텔레포니카가 가진 빚을 경감 시켜줄 수 있다. 텔레포니카는 올해 말까지 부채를 470억 유로까지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유럽의 모바일 통신 시장 중 하나에서의 경쟁을 완화 시켜줄 것이다. 유럽에서는 아무리 작은 시장이라도 최소 4개 기업이 경쟁하고 있다. 정부는 그대로 경쟁을 놓아두고 싶어해왔다. 하지만 만약 시장 규제 기관이 이 인수를 용인한다면, 4개 기업간 경쟁을 3개 기업간 경쟁으로 줄여주게 될 것이다. 2012년 2월에 이루어진 Three에 의한 오스트리아의 지역 사업자인 프랑스 브랜드, 오렌지에 대한 비슷한 인수는 European Commission 의 조사 끝에 승인을 받는데 거의 1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 독일에서의 인수합병은 새로운 어려움을 나타낸다. 통신사나 케이블 기업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공격자, 혹은 수비자의 입장 모두에서 기업들은 가격을 할인하고 인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프랑스에서는 급 성장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 lliad가 초저가 휴대 전화 서비스 Free를 런칭하고 가격 전쟁을 불러 일으켰다. 전통적인 유선 사업 지배자이자 1등 광대역 서비스 제공자인 영국의 BT는 스포츠 텔레비젼 분야에 진출하여 미국 방송사 ESPN의 지역 사업부를 인수했다. 이것은 BT 로부터 가입자를 빼앗아 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영국의 최대 유료 TV기업 BSkyB에 도전하고 또 방어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어떻게 이런 힘든 싸움을 할지는 국가마다 다르다. 하지만 연구 기관 Sanford C. Bernstein의 Robin Bienenstock은 보다폰과 같은 모바일 전문 기업이 특히 취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모바일 서비스뿐 아니라 광대역 서비스도 제공하는 유선 사업 지배자는 케이블 기업들이 그들의 광대역 사업을 공략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그들은 가입자를 지키기 위해서 모바일에 부가적인 혜택을 얻어주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사업자 이윤을 잠식한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이에 맞서 싸우기 어려운데, 왜냐하면 특히 그들은 자신만의 빠른 광대역 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장 지배적 유선사업자들의 네트워크를 임대해서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가격이 규제 대상이긴 하지만 이는 꽤나 타격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페인 당국에 의해 한달 가입료가 20유로로 규제된 광 통신 요율은 “임대 사업자에게는 불가능한 경제”를 의미한다고 Bienenstock은 말한다. 또한 이러한 재정 압박을 강하게 밀어 부치기 위해 유럽 몇 개국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미국 케이블 기업인 Liberty Global는 모바일 서비스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싶다고 밝혀왔다.

가장 큰 시장인 독일에서 보다폰은 벌써 300만 명의 자신들만의 광대역 통신 가입자를 확보했고, 도이치 텔레콤의 유선망을 이용하여 그 외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하지만 독일의 가장 큰 유무선 통신 사업자인 도이치텔레콤은 초고속 광통신을 내놓았고, 또한 Kabel Deutschland와 그의 라이벌인 Liberty Global의 독일 지사는 고속 광대역을 서비스를 제공하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Kabel Deutschland를 인수하는 것이 보다폰에게는 정답이었다. 특히 Liberty 역시 인수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독일의 카르텔 감독청은 Liberty에 의한 인수가 더욱 문제를 야기한다고 밝혀왔다)

유럽의 통신사들의 불행은, 우리(소비자)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 그들의 서비스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수요가 많고, 모바일과 광대역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는 홍수처럼 쏟아진다. 하지만 가격은 불황이나 경쟁을 통해서 뿐 아니라 규제를 통해서도 계속 낮아져 왔다. 정부 규제 위원회들은 사업자들로 하여금 타 사업자가 그들의 통신망에 통화를 위해 접속할 때 마다 청구하는 모바일 접속료(MTR)와 광대역 접속 요금을 낮추게 했다. MTR 에서의 가격 인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3월까지의 모바일 서비스의 매출은 3.8%나 하락했다고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 Enders Analysis의 James Barford는 말한다. 정부 규제 분까지 포함하면 8.6%로 더 떨어진다.

여기에 더해, 그 위원회는 다른 EU 국가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기 위해 유럽 사람들이 지불하는 로밍 요금을 점점 줄여나갔다. 다음 인하는 7월 1일로 예정되어 있고 책임자인 Neelie Kroes는 궁극적으로 이를 폐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과 규제 압박은 유럽 소비자들이 미국에서보다 훨씬 낮은 가격을 누릴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러한 가격 인하가 새로운 기술에 투자할 여력을 없게 만든다고 불평한다.

유럽은 3G 네트워크 구축에 미국보다 훨씬 앞섰지만, 차세대망 구축에는 뒤져있다. 몇 기업들이 이 위원회의 회장인 Jose Manuel Barroso에게 더 관대한 규제 제도를 바라는 탄원서를 최근 보냈다. 가격 인하 만큼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는 Kroes 씨는 기업들이 유럽 어느 국가에서나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여권”을 가지게 되길 원한다. 이는 아마 그들에게 범유럽 스케일을 가지게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동작하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어쨌든, 통신사들은 벌써 자신들이 네트워크를 보유하지 않은 다른 국가의 네트워크 공간을 임대하고 있다.

대서양 횡단 연결

이 모든 것들이 유럽의 통신사들을 대서양 건너편으로 부러움의 눈길을 보내게 만든다. 미국의 통신 시장은 AT&T와 Verizon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서는 보다폰이 45%를 소유한 Verizon Wireless에 의해) 그들은 케이블 TV 기업과 공유하는 거대한 유선 광대역 시장도 가지고 있다. 그 두 거인에게 호기로운 라이벌들이 등장했는데, 최근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모바일 지사에 의해 인수된 MetroPCS의 형태, 또는 일본의 Softbank에 의해 인수될 것으로 보이는 Sprint가 그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두 거인에 비하면 너무도 작다. AT&T와 Verizon은 또한 가장 좋은 4G 네트워크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있고, 그 동안의 많은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비용을 부과할 수 있게 했다. 

그 동안 이 미국 기업들은 유럽을 주시해왔고, 그들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AT&T는 텔레포니카에 대한 처리 방법을 어떻게 여기고 있는지 스페인 정부에게 문의해왔다고 한다. 한 유럽의 경영진은 미국 기업들이 타 지역에도 정중한 문의를 (하지만 공식적이지 않은) 계속 해왔다고 말한다. 다른 비 유럽 국가들도 기업 합병의 중개인이 될 수 있다. Hutchison Whampoa는 가능한 모든 곳에서의 인수에 관심이 있다. 작년 멕시코의 통신사 America Movil은 곤경에 빠진 네덜란드의 통신사 KPN와 Telekom Austria의 지분을 인수했다. 하지만 두 기업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네덜란드의 4G 주파수 경매가 예상치 못하게 비싼 가격에 낙찰된 이후, KPN은 지난달 4G 주파수 대역 30억 유로의 주주할당발행을 통한 증자를 했다. 누구에게나 이 산업에서 큰 돈을 벌기에는 아직도 너무 이른 시점이다.

[Economist] Rough and Tumblr (난투)

Rough and Tumblr*

May 19th 2013, 22:22 by M.G.| SAN FRANCISCO

최근의 한 컨퍼런스에서 야후의 최고 재무 책임자 Ken Goldman은 거대 인터넷 기업 야후의 이용자들이 연령대가 높으며 “다시 쿨해지기”위해 필요한 것을 찾고 있다고 인정했다. 야후의 고위 경영진들은 텀블러가 그들에게 다시 회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리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미디어 리포트에 따르면 야후는 내일 11억 달러를 이 인기 있는 블로깅 서비스를 위해 지불 한다고 발표할 것이라 한다. 페이스북과 같은 다른 기업들도 텀블러에 관심을 밝혔지만, 야후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

왜 텀블러가 야후의 관심을 끌었는지는 명확하다. 2007년에 시작한 텀블러 서비스는 매우 인기 있고 최근의 패션 팁부터 빵에 머리를 끼우고 있는 고양이들 사진과 같이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어린 사용자가 대다수 이다. 텀블러는 빠르게 성장했고 리서치 기업 ComScore에 따르면 매달 1억 1천 7백만 명의 고유 사용자가 방문하고 있다. 텀블러는 총 1억 8백만 개의 블로그와 510억 개의 글을 보유하고 있다.

텀블러의 많은 이용자는 작년 취임한 야후의 사장 Marissa Mayer의 관심을 끌었다. 그녀의 업무는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좋아요” 버튼에 의해 빠르게 잠식 중인 온라인 광고 시장의 점유율을 보이는 야후를 회생시키는 것이었다. 2013년 1/4분기 동안 야후의 매출은 11%가 줄어 1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를 다시 성장시키기 위해서 그녀는 인기 있는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와 같은 야후의 오래된 제품들을 새 단장하고, 기업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3월, 야후는 17살 소년에 의해 설립된 뉴스를 요약해주는 앱을 만드는 기업인 Summly를 3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더 최근에는 프랑스의 비디오 사이트 Dailymotion을 인수하려 추진하다가, 프랑스 정부가 자국의 가장 매력적인 벤처 기업이 미국 기업에 인수 당하는 것을 우려하여 거부하자 물러났다.

이 이야기의 공통점은 Mayer의 야후는 번창하기 위해서 모바일 서비스나 온라인 비디오와 같은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믿는다는 점이다. 야후는 소셜 네트워크나 다른 온라인 공유 서비스에도 눈독 들여왔다. 따라서 텀블러의 인수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11억 달러라는 엄청난 돈을 작년에 겨우 1천 백만 불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기업을 위해 지불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이냐 하는 점이다.

다른 인수들 중에서도, 야후는 기존에 보유한 7억 명의 고유 월 이용자들에게 홍보하여 텀블러를 빠르게 성장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또한 그들이 블로깅 서비스가 온라인 광고에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노하우와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할 것이다. 그리고 텀블러의 경영진들이 야후의 다른 분야 사업들도 더 소셜하게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시사했다.

비판가들 또한 빠르게 광고주들이 그들의 광고가 포르노 컨텐츠가 포함된 수 많은 텀블러의 블로그들 옆에 표시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텀블러가 가진 매력의 많은 부분은 텀블러의 경영진이 그들의 서비스가 광고로 넘쳐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점도 지적한다. 만약 야후가 많은 수의 광고를 노출 시킨다면 사람들은 작당하여 이 서비스를 포기할 수 도 있다.

사실이다. 하지만 만약 야후가 이 인수를 신중하게 관리한다면 이 것이 훌륭한 선택으로 밝혀질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작년 페이스북이 사진 공유 서비스를 10억 달러에 인수 했을 때 대량의 탈출을 예상했다. 하지만 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유저가 이탈하는 일 없이 잘 개발토록 관리되고 있다. 만약 야후가 텀블러의 관리에 비슷한 솜씨를 보이는데 성공한다면, 그들의 주주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될 것이다.

* rough and tumble (난투) 라는 뜻에 대한 언어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