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The world in your pocket (호주머니 속의 세계)

지도 제작자들은 당신의 스마트폰을 두고 경쟁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지도는 무엇인가? “당신이 원하는 2가지가 있습니다.” 구글 어스의 제품 매니져 Peter Birch는 말한다. “한가지는 당신의 길을 찾는 것이죠… 당신이 진짜 원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보를 어떻게 제거할수 있을까요?” 다른 한가지는 “지도 제작의 목적과는 정반대로, 세계의 완벽하게 종합적인 표현, 현실감을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를 이루기 위해서, 두번째를 해야 한다. 누구든 그가 찾는 것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으려면, 그는 어떤 것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의 현실 영역의 목표는 다른 말로 디지털 영역의 그것과 같다. “세계의 정보를 정리하여 전 세계 어디서도 접근하고 이용 가능하게 한다.” 그들은 모든 과거 하이킹 경로나 공원 벤치를 지도에 그려넣고, 찾기 쉽도록 만든다.

구글과 다른 기업들이 디지털 지도 제작에 들이는 상세함의 정도는 숨이 멎을 정도이다.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은 3차원으로 지도화 되고 있다. 노키아는 앞에 언덕을 예상하면, 힘겹게 경사를 올라가는 대신 속도를 높여 순항할 수 있도록 하고, 급커브 앞에서 과속을 하면 속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등의 발전된 운전 시스템에 이용하기 위해 매우 세밀한 도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아스팔트 위의 디지털 세계에서 당신은 이미 여러 도시들 사이를 날아다닐 수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20여개의 메트로 폴리탄 지역과 다른 작은 지역들에 대한 3D 지도를 만들어내 왔다. “올해 말까지 우리는 도합 3억명 정도의 인구가 있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3D 커버리지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상권 분야 책임자 Jeff Huber는 말한다. 

지도 제작사들은 야외 뿐 아니라 실내지도도 만들고 싶다. 작년 말 구글과 노키아는 쇼핑몰이나 공항과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길을 찾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40개 국의 5,100개 장소의 실내 지도를 가지고 있다. 구글의 최초 프로젝트 중 하나는 초행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미로와 같은 도쿄의 지하철과 두개의 공항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10,000개 이상의 평면도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말한다.  컨설팅 기업 IMS Research는 2016년 까지 거의 120,000개에 달하는 실내 공간 지도를 고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차고로부터의 벤처를 위한 것이 아닌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한다. 노키아는 지구의 형상을 구축하기 위해 레이저가 장착된 차를 운행한다. 구글은 거리 레벨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차를 운행해 왔고, 최근에는 비행기 편대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정보를 라이센싱을 통해 얻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구글은 일부분 이 방법을 이용하지만,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는 것이 훨씬 더 그들을 자유롭게 만든다. 지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지도 위에 표시되고 싶은 사람들은 빈곳을 메꿔주거나 오류를 잡아주면서 도움이 된다. 많은 안드로이드의 실내 지도는 상점이나 박물관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한 통근자의 과거 경로들이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림 등은 그가 기차역에 곧 도착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고 지구 상의 한 경로 묘사대로 걸어가는, 그의 행적에 포함되는 가게들의 그루폰 제안을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디지털 지도의 위대한 점은 이 지도에 붙을 수 있는 정보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도중 모든 회전과 길의 교통 상황 등 정보를 수신 받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느 버스나 열차를 타야하는지, 갈아타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등을 알 수 있다. 매장의 장소는 연락처 상세 정보와 광고, 그리고 그 매장을 이용한 사람들의 리뷰와 함께 태그될 수 있다. 랜드마크들은 사진이나 비디오가 함께 저장된다.

물리적 영역의 장소들은 “지오웹”이라고 알려진 온라인 정보 층으로 장식된다. 이러한 정보의 일부분은 구글이나 다른 상업용 지도 제작사에 의해 생성된다. 여기는 스타벅스 지점, 여기는 주간 고속도로 101 식으로 말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은 사람들이 장소가 태그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쓰거나, 리뷰나 위키피디아의 항목들을 작성하거나, 공개된 지도에 수정을 요청하면서 추가 된다. 스마트폰의 확산은 이러한 지오웹에 자신만의 무엇을 적는 일들을 훨씬 더 쉽게 만들었다. 

최근의 논문에서, 옥스포드 인터넷 기구 (대학의 일부)의  Mark Graham과 켄터키 대학의 Matthew Zook는 구글 맵에서 추가 정보가 기입된 장소의 수(상점, 학교, 공원 등)를 측정함으로서 지오웹의 두꺼움을 측정했다. 데이터는 복잡했다고 Graham은 말한다. 하지만 대체로 가난한 지역보다는 부자 지역에서 지오웹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에서 가장 풍부했다. 2011년 5월 노르웨이는 1,000명당 434건이 작성되었고,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는 최상위 5개 국에 포함된다. 아프가니스탄은 0.03건이었다. 도쿄에 대한 컨텐츠가 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것보다 많았다.

게다가, 서로 다른 그룹의 사람들은 같은 장소를 제각각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Graham과 Zook은 몇 가지 언어에서 18가지 단어들에 대한 언급을 찾기 위해 지오웹을 샅샅히 뒤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아랍어로 검색하는 것은 히브리어의 5~15%, 영어의 1/4에서 1/3 정도의 수의 결과 밖에 얻을 수 없었다. 텔 아비브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는 결과의 아랍어와 영어, 그리고 히브리어가 이와는 완전히 달랐다. 벨기에의 플라망어(벨기에 북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네덜란드어)는 “세금”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일이 프랑스어 컨텐츠보다 많았고, 반대로 프랑스어에서는 “정부”라는 단어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디지털 지도에 포함된 많은 컨텐츠들이 아직도 고르지 못하다. 운전 지시는 때로 이상하게 꼬인다. 대중 교통에 대한 제안은 신뢰할 수 없기도 하다. 보스톤에 있는 메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에 대해 알고자 할때 당신의 휴대전화가 당신이 강 건너 캠브리지에 있다고 하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맵, 특히 3차원 지도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괜찮은 것 하나가 엄청나게 유용할 수 있다. 사람들은 운전할때나 혹은 할 것, 살 것을 찾을 때 최고의 지도가 가이드 해주길 원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도를 이용할 수록, 수백만 비트의 데이터들이 모아지고 수집되어 더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이나 네트워크에 연결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예를 들어 속도나, 여행 시간이 계절, 날씨, 하루 중 시간에 따라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노키아의 위치와 지도 부분장인 Michael Halbherr는 통근자의 과거 습관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그가 다음 기차역에서 내릴 것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가 걸어가는 지역 상점들의 그루폰 오퍼가 자동으로 보내진다.  

또 다른 컨설팅 기업 CCS Insight의 Martin Garner는 지도 사업은 대략적으로 4개 분야에 걸쳐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대량 공급으로 노키아가 앞서가고 있는 분야이다. 이의 고객으로 Bing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Yahoo!, 포스퀘어를 들 수 있다. 최근 노키아는 킨들 파이어 태블릿을 위해 아마존과 거래를 성사 시켰다. 그들의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Windows 8과 결합되어 있다. 또한 5대 중 4대의 차량 내장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그들의 지도를 이용한다. 

다른 세 가지 분야는 구글이 승자이다. 그들의 지도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으며 최소한 서양에서는 데스크탑 용으로 인기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는 Yandex와 Baidu, 이 나라들의 가장 큰 검색 엔진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지도도 지배하고 있다.

좋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도 커다란 진입장벽이다. 구글은 이 경쟁에 겨우 8년 전에 뛰어들었는데, 이를 극복할 만큼 과감했다. 애플도 같은 길을 걸어가길 원한다. 최근까지도 구글의 지도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뿐 아니라 구글 자신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내장되어 제공되었다. 2009년부터 지도 제작사 3개를 인수해 온 애플은 올해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지도는 구글에 의존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다. 지도를 통해 구글은 가치있는 “조사된” 데이터을 얻었다. 왜냐하면 구글은 아이폰이 어디 있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연구기관 comScore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가 더 자주 모바일 지도에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글은 애플의 단말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더 좋은 지도를 제공한다. 운전자 안내에 턴바이턴이라고 불리는 기능이 그러하다.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단말용 애플의 운영 체제 iOS6는 9월 발표됐고, 구글의 것이 아닌 애플 자신의 지도를 포함하여 같은 달 발매된 아이폰5에 탑재되었다. 애플은 네덜란드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기업 TomTom으로부터 데이터 라이선스를 구입했다. 여기에는 턴바이턴 안내를 말해주고, 지도 위에는 Yelp에서 가져온 목록과 리뷰를 뿌려준다. 지도 위의 심볼을 터치하면 Yelp의 컨텐츠가 열린다. 비록 미국 외의 지역에서 미국 만큼의 커버리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체로 Yelp는 구글 보다 더 많은 리뷰 (게다가 더 최신의) 를 가지고 있다.

진홍색 사과

하지만 애플의 지도가 등장 했을때, 구글 지도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세부적인 정보가 훨씬 부족했을 뿐더러, Airfield라 불리는 아일랜드 농장을 공항으로 표기하거나, 노르웨이 마을인 Leknes를 바다위에 그리는 등 오류도 많았다. 몇 도시들은 3D로 볼 수 있었지만 특정 구조물은 뒤틀리게 보였다. (하지만 브룩클린 다리 같은 몇몇은 즉시 수정되었다) 구글의 지도와 다르게 애플의 것은 내부의 대중 교통 정보도 부족했다. 적어도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같은 것이 표시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위에서 터치를 하면 별도로 다른 앱에 대한 다운로드 메뉴가 뜨고, 이들 중 몇은 유료이다. 

애플은 이러한 결점에 크게 당황했고, 몇 주 후 최고 경영자 Tim Cook이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 편지를 띄워 아이폰5를 구입한 고객 (혹은 오래된 아이폰, 아이패드를 iOS6로 업그레이드 한) 에게 사과하고, 다른 지도 제공자의 서비스를 앱을 통해서든, 애플 기기에서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든 이용해주기를 권고했다. 구글은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를 위해 지도 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널리 여겨지지만 아직 애플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구글과의 결별과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예전보다 못한 지도를 제공하면서도 구글은 3가지 면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첫 째, 사용자들은 그들의 지도에 담긴 컨텐츠를 좋아할 것이다. 둘 째, 지도는 빠르게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셋 째, 아이폰의 매력과 충성심으로 애플 팬들은 그 기기를 계속 살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지도 하나만 보고 스마트폰을 구입하지는 않고, 아이폰5를 위한 행렬은 모두 과거 실제 했던 경외를 받던 애플의 기기들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할일이 많다. 브랜드가 빠르게 뜨고, 사라지는 시장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시간이 없을 수 있다. 

[Economist] A sense of place (장소성)

Patrick Lane은 디지털 혁명에도 불구하고 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Sutter와 Hyde 거리의 교차로에 서있는 검은색 차에는 무엇인가 이상한 점이 있었다. 평범한 새단이었고, 창문은 깨끗했으며 상태는 좋아보였다. 그럼에도, 신호가 바뀌고 그 차가 밝은 샌프란시스코의 아침 속으로 움직일때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았다. 왜 럭셔리한 핑크색 수염을 전면에 자랑스럽게 매달고 있는 것일까?

이 수염은 올해 여름 시작한 나눠타기 서비스 Lyft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운전자들은 개인들로, 사실상 그들 차의 좌석을 한번에 몇 달러 정도에 빌려주는 것이다. Lyft는 20%를 떼어간다. 이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동작한다. 당신이 고객으로 등록할 때, 휴대전화번호와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실제 이용을 원할때, 앱을 실행시키고 지도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수염이 있는 차를 찾는다. 탑승 요청을 위해 차를 선택하면, 앱은 운전자 이름, 과거 탑승자로부터 받은 평가 (별점), 그리고 그와 그의 차의 사진을 보여준다. 그는 아마 서로 주먹을 부딪히며 친절하게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탑승 후 당신은 그를 평가하고 앱을 통해 비용을 지불한다. 운전자 역시 당신을 평가하는데, 만약 당신이 가난한 손님이라면 다시는 Lyft를 이용하지 못할 것이다. 

Lyft 차들이 승객 탑승 규정을 지켜야 하는 택시로 분류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기술적으로 운전자는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탑승자로부터 “기부”를 받는 형태이다. 이러한 구분이 법적 조사에서 살아남기에는 너무 미묘한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규제 당국에서는 Lyft와 두 라이벌 “SideCar”와 “Tickengo”에 “정지 명령”을 보냈다. 하지만 Lyft 서비스를 운영하는 Zimride의 최고 경영자 John Zimmer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통근과 도시간 운행 자동차 풀 역시 보유하고 있는 Zimride가 그의 이름이 아닌 공동 창업자 Logan Green이 미니버스를 나눠타고 있는 모습을 본 Zimbabwe에서 따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당신은 사람들이 낮선 사람들이 운행하는 Lyft들을 타려할지, 또 낮선 사람을 그들의 차에 들이려 할지 의문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Zimmer씨는 평가 시스템이 친절과 신용에 대한 명성을 쌓을 수 있도록 해 이러한 것이 가능해진다고 말한다. 평균 4.5 별점 이하를 받은 운전자는 탈락한다. 기업은 잠재적 운전자들을 신중히 조사하고, 다른 택시 운전자들보다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범죄 기록 등) Lyft는 운전자를 위해 100만불까지의 보험에도 가입했다.

이러한 함께 타기 서비스를 하는 기업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택시 잡기가 어렵다는데에서 기회의 일부를 포착했다. 앱에서의 터치 만으로 검은색 리무진을 제공하는 Uber도 이러한 기회를 보고 (비록 고가의 서비스 이지만) 16개의 다른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회는 물리적인 세상과 디지털 세상이 긴밀하게 연결되지 않았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Lyft를 이용할때마다 물리적인 이동 뿐 아니라, 탑승자와 운전자의 스마트폰 사이에 와이파이와 이동통신 기지국, 통신사 네트워크의 스위치와 라우터, 또한 Lyft의 서버들과 궁극적으로 탑승자, 운전자, Zimride의 은행 계좌로까지 이어지는 더 긴 다수의 디지털 여행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것은 또한 현재 디지털 영역에서 물리적 위치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한 위치의 승객을 다른 위치의 운전자에게 연결시키고 이 둘을 제 3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은 Lyft와 같은 서비스들의 핵심이다. 지리가 아직 중요하다. 

명확한가? 꼭 그렇지는 않다. 인터넷이 연구 목적에서 대중들에게까지 확산되기 시작한 후 수십년 간, 3가지 방법으로 인터넷과 물리적 세상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었다. 첫 째로는, 1990년대 후반에 정점을 찍은 어떻게 디지털 세상이 실제 세상을 바꾸어 놓을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모든 곳의 사람들이 동일한 정보, 뉴스, 코멘트 등의 전자 도서관에 접근할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발달로 공급자나 고객과 가까운데 있을 필요가 없음에 따라 입지 선정에서 자유로워진다. 아웃소싱 서비스들도 전자적으로 공급될 수 있음에 따라 창업도 쉬워진다. 직원들은 집에서 동료들과 이메일이나 영상 통화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따라서 비싸고 시끄러운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게 된다. 

다수의 이러한 일들이 나타났다. 아마존은 책 판매 장소를 많은 텅 빈 상점을 남긴채 번화가에서 컴퓨터로 옮겨갔다. 현재는 종이 책에서 e-reader로의 전환을 이끌고 있다. 아마존의 한 조직인 Mechanical Turk는 온라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요청에 따른, 계량화된 인력”을 24시간 한번에 단지 몇 센트의 가격에 기업에 제공한다.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몸은 사무실은 떠나있지만, 디지털로는 그렇지 않다. 근로자는 그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안보이는 밧줄로 사무실에 묶여있다. 그는 마치 같은 회의실에 있는 것처럼 현실감있게 비디오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다. 심지어 건강진단도 온라인으로 수행된다.

지리는 살아남다

하지만 반면에, “거리의 종말” (이코노미스트에서 발행한 1995년의 스페셜리포트 제목)에서는 많이 과정되어있었다. 이 보고서가 설명할 것처럼, 많은 인터넷 벤처 기업들이 센프란시스코, 뉴욕, 베를린, 런던 등 다른 허브들로 모여들어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찾으려 하고 있다. “지리의 끝” (1990년대 중반부터 생긴 또 다른 경구) 에 대한 소문은 서로 다른 장소의 디지털 표현들이 각기 매우 다양하면 “역사의 종언” 만큼 설득력이 있다 “도시의 죽음”에 관한 예언들은 더 많이 빗나간 것으로 판명되었다. 향후 20년 동안 UN은 세계 도시 인구가 하루 195,000명 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두 번째 방법은 디지털과 물리적 생활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인터넷 이상론자들은 사이버스페이스를 “육체와 쇠”의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것으로 선언했었다.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들은 실제로는 수천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실제로는 만나본 적도 없지만 같은 환상 도시 위의 페허에서 결투를 하기도 한다. 더 평화로운 영혼들은 그들의 손을 더럽히는 일 없이 가상의 농사를 지을 수도 있다. 그들의 아바타는 “마인크래프트”라는 가상의 온라인 세사에서 그들의 꿈을 실현 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 두 세계는 실제로 분리되어있지 않다. 정부는 물리적인 세상에서처럼 인터넷을 규제하고, 사이트 접속을 막고, 블로거를 비난한다. 온라인 전쟁 게임에서의 무기나, “팜빌”에서의 가상의 소, 그리고 “마인크래프트” 플레이에는 실제 돈이 든다. “사이버괴롭힘”은 실제 괴롭힘이다.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는 것은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 스페셜 리포트는 세 번째 방법을 강조할 것이다. 실제 세상이 디지털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어딜 가든 온라인에 접속되어 있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더 많은 장소에서 지금까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로 업데이트 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형태로 강력한 컴퓨터를 가지고 다닌다. 거대 통신-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에 따르면 2017년까지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11년의 21배로 증가할 것이다. 광대역 모바일 통신 가입자 수는 (대부분 스마트폰) 9억 명에서 50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다. 지역 정보 (가장 가까운 약국이 어디 있는지; 가까운 곳에 택시가 있는지) 는 그들이 움직일 때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보다 더 중요해 질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기업들에게 지도는 필수적인 기반이다. 최근 몇 년간 실 세계를 온라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폭발적인 투자가 있었다. 2차원 지도, 3차원 지도, 실내와 실외, 더욱더 세밀하게. 한번 당신의 손가락이 그 조작법을 배우고 나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또 다른 도시들을 날아서 돌아다니고, 거리 이름들과 랜드마크들을 적고, 가는 곳 마다 잠시 멈춰 그 장소를 배울 수 있게 된다. 거대 기술 기업 – 특히 구글과 애플은 서로 최대의 라이벌로 각자의 지도를 그들의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퇴출 시켰다 – 최고의 지도를 만들고 최고의 정보를 여기에 담는데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이야기의 일부에 불과하다. 2020년까지 다른 거대 장비 제조사 시스코에 따르면 500억개의 다양한 기기들이 연결될 것이라고 한다. 시스코의 세계화 책임자인 Wim Elfrink에 따르면 현재는 이의 약 0.2% 수준이라고 한다. 지구는 많은 차원에서 전자적으로 지도화 되기 시작했다. Bristol에 있는 HP 연구소의 John Manley는 보고, 듣고, 느끼고 (진동을 감지함으로써), 여기에 더해 냄새를 맡고, 맛을 느낀 후 (주위의 화학 성분을 분석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지구를 덮는 작고, 싸고, 튼튼한 탐지기로 이루어진 “지구를 위한 중앙 신경 시스템”을 상상한다. 

이 모든 것들이 특별히 급격히 증가하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일일 것이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기기들도 이미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해내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의 대부분은 도시에서 생산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왜냐하면 휴대전화, 자동차, 빌딩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관련된 인프라스트럭쳐가 도시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데이터들이 합쳐지고 분석되면 이는 도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도시는 벌써 “스마트”하다. 사람들은 떨어져 살 때 보다 가까이 살때 더 생산적이 된다. 빅 데이터는 도시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 수 있다.  

지리도 또한 인터넷의 결과물이 생산되는 곳에서 중요하다. 젊은 기술자들은 아직도 실리콘 벨리나 비슷한 중심에 모여들고 있다. 또한 더 많은 디지털 정보들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있지만, 이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원격 서버들은 단연코 지구 상에 묶여 있다. 이 장소는 기후나 존재하는 인프라스트럭쳐, 그리고 세금 정책 등에 따라 선택된다. 

디지털과 물리적 세상의 상호 교류는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급격히 떨어지는 통신 비용과 컴퓨팅 파워는 벌써 사람들의 일상 생활 방식에 커다란 변화들을 초래했다. 디지털 지도와 가이드는 사람들이 물리적 세상에서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고, 도욱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와 실제 세계는 하나가 되어간다.

[Economist] Make your own angry birds (당신만의 Angry birds를 만드세요)

집에서 만드는 앱 들이 등장했다.

Jul 21st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작년 돼지 에디는 칠레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에디가 등장하는 아이폰 게임 “ePig Dash”“Angry Birds”를 밀어내고 칠레 앱 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 자리를 차지했다. 귀엽고 허풍스러운 돼지가 화가 잔뜩 난 새들을 정상의 자리에서 밀어냈다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는 별로 새로운 것이 없다. 특이한 점은 “ePig Dash”의 제작자가 프로그래밍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마술사이자 경제 선생님이라는 점이다. 대신 그는 앱을 만들기 위해 GameSalad라는 DIY 툴을 이용했다.

DIY는 인기 있다. 5월 블랙베리의 제조사 RIM은 사람들이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도 단지 몇 분이면 동작하는 앱을 만들 수 있는 키트를 공개했다. 애플도 역시 그들이 가진 모바일 운영체제 iOS를 위한 DIY 도구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특허들을 꾸준히 출원해왔다. 또한 3월 MIT는 App Inventor의 베타 버전을 릴리즈 했는데, 이는 바보들도 안드로이드 폰을 위한 앱을 만들 수 있게 한다.

몇몇 벤처 기업들은 벌써 DIY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 J.P. Morgan이 7%의 지분을 1억 달러에 올해 초 매입하여 총 13억 달러의 값어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Conduit은 간단한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사람들이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AppMakr라는 간단한 서비스는 만개나 되는 앱을 만들 수 있게 도왔다. 개인, 중소기업, Harvard Business Review 들이 이를 이용했다. AppMakr는 애플의 까다로운 앱 스토어에 등록 신청하기 전에 기준에 충족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나 윈도우에 공개 하거나, 웹 앱으로 제작하여 애플 검수를 피하는 서비스도 있다.

직접 자신의 앱을 제작하는 것은 1만불 이상이 든다. 반면, DIY 앱을 제작하는 것은 공짜고 가입하여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가격은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30에서 80달러 정도를 한 달에 지불한다. Magmito라는 앱 제작 서비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년에 최소 50달러를 내는 상품을 제공한다. AppMakr는 공짜이고 광고 수입을 얻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은 기업이나 기술에 능통한 아마추어들이 DIY 앱을 만드는 가장 열정적인 선구자들이었다. 하지만 이것들도 이윤이 나는 사업일 수 있다. GameSalad는 이용자에게 스마트폰을 위한 2D 게임들을 만들 수 있게 해주고 이들 중 몇은 이를 판매한다. GameSalad의 사장 Steve Felter에 따르면 몇 개발자들은 그들에 플랫폼에서 앱을 디자인하여 생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기술의 민주화가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55만개의 앱이 있다. 구글은 그들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위해 45만개의 다운로드 앱을 제공한다. 아마추어들이 만들어 내는 앱의 홍수는 이 숫자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다.

모든 것이 성공하지는 않는다.  “유투브에는 쓰레기들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가끔 보석을 찾아내고, 우리 모두가 공유하게 됩니다.” Magmito의 Ted Lannuzzi는 말한다. 전문 앱 개발사들의 이윤이 잠식당하는 일은 아직까지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AppMakr와 같은 똘똘한 서비스는 모바일 폰을 위한 것을 만드는 것에서 모바일 폰을 위한 것을 만들어내는 것을 만드는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앱 제작 소프트웨어는 모바일 세상의 공작 기계가 될 수 있다.

[Economist] 스티브 잡스와 희망의 아이패드 (Steve Jobs and the iPad of hope)

Steve Jobs and the iPad of hope
 

Jan 27th 2010 | SAN FRANCISCO |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Apple’s innovation machine churns out another game-changing device
애플의 혁신 기계(역:스티브 잡스를 지칭)가 또 다른 시장의 판도를 바꿀 장치를 내놓다.

“HEROES and heroics” is one of the central themes of the current season at the 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in San Francisco, which prides itself on showcasing contemporary artists who challenge conventional ways of doing things. On January 27th the centre played host to one of the heroes of the computing industry: Steve Jobs, the boss of Apple, who launched the company’s latest creation, the iPad. Mr Jobs also has a reputation for showcasing the unconventional. He did not disappoint.

"영웅들과 영웅담들"은 어떤 일을 하는 기존의 방식에 도전하는 현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데 자부심을 가진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Yerba Buena 센터의 현 전시 시즌 중심 주제 중의 하나이다. 1월 27일, 이 센터에서 컴퓨터 산업의 영웅들 중 하나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회사의 최신의 창작물 아이패드를 선보였다. 잡스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기로 명성이 높은데 역시 우리를 실망 시키지 않았다.

The iPad, which looks like an oversized Apple iPhone and boasts a colour screen measuring almost ten inches (25cm), promises to change the landscape of the computing world. It is just half an inch thick and weighs 1.5lb (680 grams). “It’s so much more intimate than a laptop, and so much more capable than a smartphone,” Mr Jobs said of the device, which will be available in late March.

거대한 애플 아이폰 처럼 생기고 10인치에 가까운(25cm) 컬러 화면을 자랑하는 아이패드는 컴퓨터 산업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것이라 예상된다. 그것은 단지 0.5인치의 두께에 680그램의 무게를 가졌다. "랩탑보다 더 친숙하고 스마트폰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 잡스는 3월 말에 판매될 이 기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The new iPad has important limitations, which critics were quick to point out. It does not have a camera or a phone and users cannot run multiple applications on it at the same time. But Apple should be able to correct such flaws in due course. Together with a host of other touch-screen “tablet” computers that are expected to reach shops over the next year or so, the iPad looks set to revolutionise the way in which digital media are consumed in homes, schools and offices.

이 새로운 아이패드는 비평가들에 의해 즉시 지적받은 몇가지 중요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카메라와 전화 기능이 없고 다수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없다. 하지만 애플은 이러한 단점들을 적당한 시기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과 그 이후에 걸쳐 발매될 수없이 많은 터치 스크린 "타블렛" 컴퓨터와 함께 아이패드는 디지털 미디어가 집과 학교, 그리고 사무실에서 소비되는 방법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The flood of devices is likely to have a profound impact on parts of the media business that are already being turned upside-down by the internet. The move from print to digital has not been easy for newspaper or magazine publishers. Readers have proved reluctant to pay for content on the web. Companies are unwilling to pay as much for online advertisements as for paper ones—hardly surprising, given the amount of space on offer. The iPad will probably accelerate the shift away from printed matter towards digital content, which could worsen the industry’s pain in the short term. Yet publishers hope that tablets will turn out to be the 21st-century equivalent of the printed page, offering them compelling new ways to present their content and to charge for it. “This is really a chance for publishers to seize on a second life,” says Phil Asmundson of Deloitte, a consultancy.

기기의 홍수는 인터넷에 의해 벌써 혼란스러워진 미디어 산업의 각 부분에 심대한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인쇄물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신문사나 잡지 발행사들로서는 쉽지 않았다. 독자들은 웹을 통한 컨텐츠에 돈을 지불하기를 꺼려했다. 기업체는 당연하게도 요청에 의해 제공된 종이 위 영역 만큼의 광고료를 온라인 광고에도 똑같이 지불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아이패드는 단기적으로는 산업의 고통을 심화시킬 인쇄 매체에서 디지털 컨텐츠로의 전환를 가속화 할 것이다. 하지만 출판사들은 타블렛이 그들의 컨텐츠를 보여주고 가격을 매길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이고 새로운 길을 제공할 21세기의 종이 인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출판사들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기회입니다." 컨설턴트사 Deloitt의 Phil Asmundson은 말했다.

It does not come as a surprise, then, that Apple has already attracted some blue-chip media brands to the iPad’s platform. During his presentation Mr Jobs revealed that the company had struck deals with leading publishers such as Penguin and Simon & Schuster. They will provide books for the iPad, to be found and paid for in Apple’s new iBooks online store. More agreements ought to be signed before the first iPads are shipped in March. Users will also be able to download applications that give them access to electronic versions of newspapers such as the New York Times, which presented an iPad app at the launch.

따라서 애플이 벌써 몇몇 우량 미디어 브랜드들을 아이패드 플랫폼으로 끌어들인것은 그리 놀랍지 않다. 잡스는 프레젠테이션 동안 팽귄이나 Simon & Schuster와 같은 주요 출판사들과 협정을 맺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 출판사들은 아이패드를 위한 책을 공급하게 되며 이들을 애플의 새로운 iBooks 온라인 상점에서 검색하고 구입할 수 있다. 첫번째 아이패드가 출시 될 3월 이전에 다른 협정들도 맺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런칭쇼에서 소개된 뉴욕 타임즈 어플리케이션 처럼 신문의 전자 버젼을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Apple’s media partners no doubt have mixed feelings about dealing with Mr Jobs. Apple is now widely demonised in the music industry for dominating the digital downloading business with its iTunes store. The firm has been able to control the price of music, boosting sales of iPods but not bringing the record companies a great deal of money. That said, Apple did provide a way for the music business to make a profit online, which had hitherto eluded it. Apple’s sleek iPhone has also given plenty of content producers a platform on which they can charge for their wares.

애플의 미디어 협력사들은 분명히 잡스와 거래하는데 있어서 미묘한 느낌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애플은 그들의 아이튠즈 스토어를 통한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시장 장악으로 음악 산업계에서는 악마같은 존재가 되었다. 애플은 음악의 가격을 조정하고 아이팟의 판매를 증가 시킬 수 있었지만 음반 회사들에게 큰 돈을 벌어다주지는 못했다. 애플의 음악 산업이 온라인을 통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길을 제공할 것이라는 말은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애플의 세련된 아이폰은 수많은 컨텐츠 제조사들에게 그들의 상품에 대한 과금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The firm’s record suggests that it will be able to make one of the computing industry’s most fervent wishes come true. Technology companies have repeatedly tried to make a success of tablets or similar devices. But the zone between laptops and mobile phones has been something of a Bermuda Triangle for device-makers, points out Roger Kay of Endpoint Technologies, a consultancy. “Products launched in there have usually disappeared from the radar screen,” he says.

애플의 역사에 비춰 볼때 그들이 컴퓨터 산업에서의 가장 강렬한 열망 중 하나를 실현시킬 수 있을 것 같다. 기술 기업들은 테블릿 PC나 유사 기기를 성공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하지만 랩탑과 모바일 폰 사이의 영역은 단말 제조사들에게는 마치 버뮤다 삼각지대와 같다고 컨설턴트 사 Endpoint Technologies의 Roger Kay는 말한다.

Among them are previous generations of tablet-style computers. In the 1990s various companies experimented with the machines, including Apple. When its Newton personal digital assistant failed to take off, Mr Jobs killed the project. Tablets were once again briefly in the limelight when Microsoft’s Bill Gates predicted they would soon become people’s primary computing device—powered, of course, by his company’s software. That did not come to pass because consumers were put off by tablets’ high prices, clunky user interfaces and limited capabilities. Instead the devices, which cost almost as much as proper PCs, have remained a niche product used primarily in industries such as health care and construction.

전 세대의 테블릿 스타일 컴퓨터들이 존재했다. 애플을 포함하여 1990년대 많은 회사들이 이러한 기기의 제조 경험을 가지고 있다. 뉴턴 개인용 디지털 어시스턴트가 시장 진입에 실패했을때 잡스는 그 프로젝트를 끝내버렸다. 타블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가 물론 그의 회사의 소프트웨어가 탑재 된 타블릿이 사람들이 주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장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을때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그러한 일은 실제 일어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타블릿의 높은 가격과 조악한 유저 인터페이스, 그리고 성능의 한계가 소비자들의 구입을 꺼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신 거의 일반 PC에 버금가는 가격의 타블릿은 헬스 케어나 건설 같은 산업에서 주로 이용되는 틈새 시장 전용 기기가 되었다.

Why are tablets causing so much excitement these days? One reason is that innovations in display, battery and microprocessing technologies have greatly reduced their cost. Apple’s iPad is priced at between $499 for the basic version and $829 for one with lots of memory and a 3G wireless connection, bringing it within the reach of ordinary consumers. Another reason for optimism is that interfaces have improved greatly. The iPad boasts a big virtual keyboard, which pops up when needed. It also features multi-touch, meaning that two fingers can be used to change the size of a photo. Furthermore, tablets will benefit from the fact that people have become accustomed to buying and consuming content in digital form (see chart on previous page).

왜 요즘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타블릿에 열광하는가? 첫 번째 이유는 디스플레이, 베터리,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혁신으로 엄청난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기본적인 $499의 제품에서 일반 소비자 중 경제적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소유하게 될 $829의 대용량의 메모리와 3G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 다른 희망적인 이유 하나는 인터페이스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아이패드는 필요할때면 나타나는 커다란 가상 키보드를 탑재했다. 또 두 손가락을 이용해 사진의 크기를 변화시킬때 사용될 수 있는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게다가 사람들이 디지털로 컨텐츠를 즐기고 구입하는데 익숙해 졌다는 점도 타블릿에게는 큰 이점으로 작용한다. 

All this explains why other firms are eyeing the tablet market too. Dozens of prototypes were on show at a consumer-electronics trade fair in Las Vegas earlier this month, including ones from Motorola, Lenovo and Dell. Jen-Hsun Huang, the chief executive of NVIDIA, a maker of graphics chips, reckons this is the first time he has seen telecoms firms, computer-makers and consumer-electronics companies all equally keen to produce the same product. “The tablet is the first truly convergent electronic device,” he says.

이러한 설명들이 왜 다른 회사들이 타블릿 시장을 주시하는지 설명해준다. 모토로라, 레보노, 델을 포함한 많은 회사의 프로토타입이 이번달 초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무역 전시회에 출품되었다. 그래픽 칩 메이커 NVIDIA의 CEO인 젠슨 황은 통신사, 컴퓨터 제조사, 소비자 가전 회사가 같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그가 봐왔던 한 처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타블릿은 최초의 진정한 융합 전자기기가 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Netbooks and e-books
넷북과 E-북

The iPad and other tablets could shake up the computing scene. There has been some speculation that they could dent sales of low-end PCs, including Apple’s MacBook. But a more likely scenario is that they eat into sales of netbooks, the cheap mini-laptops that are used mainly for web surfing and watching videos. Netbooks have been on a roll recently, with global sales rising by 72% to $11.4 billion last year, according to DisplaySearch, a market research company. That makes them a tempting target.

아이패드와 다른 타블릿들은 컴퓨팅 산업 전체를 흔들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의 맥북을 포함한 저가형 PC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 나와있다. 하지만 더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웹 서핑이나 비디오를 보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미니 랩탑인 넷북 시장을 잠식하게 되는 것이다. 넷북 시장은 시장 조사 기관 DisplaySearch에 따른 작년 전세계 판매량이 72%나 증가해 114억불에 이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매력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Apple’s new device also poses a threat to dedicated e-readers such as Amazon’s Kindle, though these will probably remain popular with the most voracious bookworms. Apple’s long-expected entry into the tablet market has already forced e-reader firms to consider making their devices more versatile and exciting. “You will see more readers using colour and video over the next five years,” predicts Richard Archuleta of Plastic Logic, which produces the Que proReader. And more makers of e-readers may mimic Amazon’s recent decision to let third-party developers create software for its line of Kindles.

대부분의 닥치는대로 읽어치우는 책벌레들에게 아마존의 킨들 같은 e-reader 전용의 기기가 여전히 인기 있겠지만 애플의 새로운 기기는 이를 위협하고 있다. 애플이 오랜 예상대로 타블릿 시장에의 진출하자 e-reader 기업들은 그들의 기기를 더 다목적의, 재미있는 기기로 만들기 위한 노력를 시작했다. "여러분은 향후 5년 동안 이러한 리더에서 컬러 화면과 비디오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ue proReader를 생산하는 Plastic Login의 Richard Archuleta는 예상했다. 그리고 다른 더 많은 e-reader 메이커들은 아마존의 Third-party들을 활용해 그들의 Kindle 라인 소프트웨어를 만들게 하려는 최근의 결정을 따라 할 것이다. 

Book publishers are quietly hoping that Apple’s entry into e-books will help to reduce the clout of Amazon: the Kindle has 60% of the e-reader market, according to Forrester, a research firm. They are also excited by the opportunities that tablets offer to combine various media. Bradley Inman, the boss of Vook, a firm that mixes texts with video and links to people’s social networks, believes the iPad will trigger an outpouring of creativity. “Its impact will be the equivalent of adding sound to movies or colour to TV,” he says.

출판사들은 애플의 e-book 시장에의 진출이 아마존의 영향력을 줄여줄 것으로 조용히 기대하고 있다. 연구기관 Forrester에 따르면 킨들은 60%의 e-reader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또한 테블릿이 다양한 미디어를 하나로 합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데 흥분하고 있다. 텍스트와 비디오 그리고 사람들의 소셜 네트워크 링크를 하나로 묶어주는제품을 만드는 회사 Vook의 사장 Bradley Inman은 아이패드가 창조성의 폭발을 촉발 할 것이라 믿는다. "그것의 영향력은 마지 영화에 소리가 덧붙여지거나 TV가 컬러가 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그가 말했다.

Newspaper and magazine publishers are also thrilled by tablets’ potential. Their big hope is that the devices will allow them to generate revenues both from readers and advertisers. People have proven willing to pay for long-form journalism on e-readers. But these devices do not allow publishers to present their content in creative ways and most cannot carry advertisements. Skiff, a start-up spun out of Hearst, is a rare exception to this rule. Its 11.5-inch reader is large enough to show off all elements of a magazine’s design and accommodates advertising too.

신문과 잡지 발행사들도 마찬가지로 테블릿의 잠재력에 흥분하고 있다. 그들의 커다란 희망은 이러한 기기들이 그들로 하여금 독자와 광고주 모두로부터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하리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e-reader를 통한 장문의 글들에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이러한 기기들은 출판사들에게 그들의 컨텐츠를 독창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대부분 광고를 실을 수도 없다. Hearst의 최초의 제품 Skiff는 이러한 법칙의 매우 드문 예외이다. Hearst의 11.5인치 리더는 잡지 디자인의 모든 요소들을 다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고 이에는 광고도 포함된다.

Apple’s arrival in the tablet market means that publishers will have to develop digital content for these devices, as well as for e-readers and smart-phones. Many will prove unable or unwilling to do so themselves. That may boost firms such as Zinio, which has developed a digital-publishing model called Unity. This takes publications’ content, repurposes it for different gadgets and stores it in “the cloud”, the term used to describe giant pools of shared data-processing capacity. Users pay once for the content and can access it on various Zinio-enabled devices, increasing the chances that it will be consumed.

애플의 타블릿 시장 진출은 출판사들의 디지털 컨텐츠를 타블릿류의 기기 뿐 아니라 e-reader나 스마트폰 용으로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당수의 출판사들은 그럴 수 없거나 별로 내켜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Zinio 같은 Unity라 불리는 디지털 출판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출판물의 내용을 다른 장치들을 위해 변환 한 후 "cloud"라 불리는 공유되는 데이터 처리 능력의 거대한 풀 안에 저장한다. 사용자들이 한번 컨텐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면 다양한 Zinio가 가능한 장치들에서 접근 가능하며, 이는 컨텐츠가 소비될 기회를 증가시킬 것이다.

 Very nice, but where’s the off switch?
멋져. 하지만 전원은 어떻게 끄지?

Apple has other ambitions for the iPad. It hopes it will become a popular gaming machine and has designed the device so that many of the games among the 140,000 apps available for other Apple products will run on it straight away. The company has also revamped its iWork suite of word-processing, spreadsheet and presentation software for the iPad in an effort to ensure that the new device will catch on with business folk.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또 다른 야심을 드러낸다. 애플은 아이패드가 인기있는 게임 기기가 되기를 원하고 다른 애플 제품에서 사용 가능한 140,000개의 어플리케이션 중 많은 수의 게임이 바로 구동 가능하도록 아이패드를 디자인 했다. 애플은 또한 아이패드 용 워드 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모음인 그들의 iWork를 개선해서 직장인들에게도 인기를 얻도록 노력하고 있다.

Apple’s shareholders are no doubt hoping that the iPad will live up to its billing as a seminal device in the history of computing. They have already seen the company’s share price soar. Defying the recession, on January 25th Apple announced the best quarterly results in its 34-year history, with revenues rising to $15.7 billion and profits to $3.4 billion—an increase of 32% and 50% respectively over the previous year. They will be keeping their fingers crossed that the iPad turns into another billion-dollar hit. Whether or not that turns out to be the case, Mr Jobs has already proven heroic enough to merit a portrait on the Yerba Buena Center’s walls.

의심할 여지 없이 애플의 주주들은 아이패드가 광고처럼 컴퓨팅 역사에서 하나의 전기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그들은 벌써 애플의 주가가 치솟을 것이라고 본다. 불경기에 맞서, 애플은 수익이 157억불에 달하고, 순이익이 34억불로 작년 한해 각각 34%, 50%가 증가하는 34년 역사 상 최고의 분기 성과를 이루었다고 1월 25일 발표했다. 주주들은 아이패드가 또 다른 수십억불의 히트를 이뤄줄 것을 간절히 바랄 것이다. 그 소망이 이루어지건 말건, 잡스는 벌써 그가 충분히 Yerba Buena 센터의 벽에 초상을 남길 영웅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Economist] 문 앞의 곰 무리 (Bears at the door)

Bears at the door


Jan 7th 2010 | ESPOO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Can the world’s largest handset-maker regain the initiative?
세계 최대의 핸드셋 제조사가 다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까?


Illustration by Claudio Munoz


ASK Finns about their national character and chances are the word sisu will come up. It is an amalgam of steadfastness and diligence, but also courage, recklessness and fierce tenacity. “It takes sisu to stand at the door when the bear is on the other side,” a folk saying goes.


핀란드 사람들에게 그들의 국민성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 십중 팔구는 “sisu”라는 단어를 언급할 것이다. 그것은 확고함과 근면함이자 또한 용기, 무모함, 저돌적인 집요함 등을 나타낸다. 한 민요에는 “문 마주편에 곰이 서있을때는 sisu를 가져라” 라는 구절이 있다.


There are plenty of bears these days at the doors of Nokia, the Finnish firm that is the world’s biggest maker of mobile handsets. Although it is still the global leader in the fast-growing market for smart-phones, its devices are losing ground to Apple’s iPhone and to the BlackBerry, made by Research in Motion (RIM). On January 5th Google took a further step into the market with the launch of the Nexus One, a handset made by HTC of Taiwan that the internet giant will sell directly to consumers, and which runs Android, Google’s operating system for smart-phones.


세계 최대의 핀란드 국적 모바일 핸드셋 제조사 노키아의 문 앞에는 최근 엄청난 수의 곰 무리들이 버티고 서있다. 아직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등 기업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애플의 iPhone이나, RIM 사의 Blackberry 때문에 노키아의 단말기들은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월 5일, 구글은 그들의 스마트폰을 위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대만의 HTC사에 의해 제조되는 소비자 직접 판매 방식의 Nexus One 단말을 런칭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Especially in America, where Apple and RIM reign supreme in the smart-phone market, many already see Nokia as a has-been. Developers are rushing to write programs for the iPhone and for Android, but shun Symbian, Nokia’s rival software platform. And Nokia’s efforts in mobile services, mostly under its Ovi brand, have yet to make much headway.


애플과 RIM이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미국에서 노키아는 이미 한물 간 것으로  취급된다. 개발자들은 노키아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심비안을 버리고 iPhone과 안드로이드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대부분 Ovi 브랜드를 통한 그들의 모바일 서비스를 위한 노력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When the company makes headlines these days, it is thanks to the patent lawsuits it has filed against Apple, which many have interpreted—perhaps unfairly—as an admission of commercial defeat. The latest suit, filed in late December, asks America’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 to ban various Apple products, including the iPhone, from entering the country.


노키아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 때문에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는데, 이는 공정치 않지만 상업적 패배의 시인이라고 해석된다. 가장 최근인 작년 12월의 소송은 미 국제 무역 위원회에 iPhone을 포함한 애플의 상품들을 미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금지 시키라고 요청했다.


Nokia beats Apple in annual sales ($57 billion versus $37 billion) and market share in smart-phones (39% versus 17%), but it is much less profitable. In fact, Nokia’s share of industry profits fell from 64% in 2007 to 32% in 2009—not much more than Apple’s and less than RIM’s, according to Brian Modoff, an analyst with Deutsche Bank. Small wonder that Nokia’s market capitalisation is barely a quarter of Apple’s.


노키아는 연 판매량(570억불 vs 370억불)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38% 대 17%)에서 애플을 앞질렀지만, 수익률 면에서는 훨씬 좋지 않다. Deutsche Bank의 애널리스트 Brian Modoff에 따르면 사실 노키아의 산업 수익 점유율은 2007년의 64%에서 2009년의 32%로 떨어졌고 이는 애플보다 압도적이지 않고 RIM보다 적다. 노키아의 시장 투자 시가총액이 겨우 애플의 1/4이라는 것은 놀라운 것도 아니다. 


Yet in Nokia’s headquarters in Espoo, near Helsinki, morale is far better than one might expect. Hardly anyone would deny that there are problems. But executives insist that they can be overcome. When board members met financial analysts in December, they made some bold predictions. Within a year, promised Olli-Pekka Kallasvuo, the firm’s boss, the ageing Symbian software will have been vastly improved, to enable Nokia to offer “magic devices”. As for services, the goal is to have signed up 300m users by the end of 2011. “I’ve rarely heard such explicit statements,” says Ben Wood of CCS Insight, a long-time Nokia watcher.


아직 헬싱키 근처, 노키아의 본사가 위치한 ESPOO에서의 사기는 예상 된 것보다 훨씬 낫다. 누구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임원진들은 그들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2월, 이사회 멤버들이 재무 애널리스트들을 만났을 때, 몇가지 호기로운 예상을 했다. 노키아의 사장 Olli-Pekka Kallasvuo는 1년 이내에 오래된 심비안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노키아에서 “Magic Device”를 출시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비스를 위해서는 2011년 말까지 3억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오랜기간 노키아를 관찰해온 CCC Insight의 Ben Wood 는 “그렇게 확고한 단언을 들어본 적이 별로 없었다.”로 말했다.


Nokia has overcome many crises in the past. In 1995 poor logistics caused it to stumble. It responded by developing one of the world’s most efficient supply chains, capable of churning out some 1.2m handsets a day. A decade later it failed to anticipate the demand for “clamshell”-type handsets, but bounced back quickly to restore its market share in handsets to 40% and thus its industry dominance.


노키아는 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 1995년에는 물류의 문제가 회사를 휘청이게 만들었다. 이의 결과로 하루에 120만개의 핸드셋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공급망을 구축하게 되었다. 10년 후에는 폴더 타입의 핸드셋에 대한 수요를 예측하는데 실패했지만 곧 반등하여 40%의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었고, 산업을 여전히 지배할 수 있었다.


But this time the problems go deeper. In more than one way, Nokia has to become a different company, says Jay Galbraith, a management expert. Until now, it has excelled in making and distributing hardware. This has trained the organisation to focus on planning and logistics. Deadlines are often set 18 months in advance. Teams developing a new device also work in relative isolation and even competitively, to make each product more original. And although Nokia has always done a lot of market research and built phones for every conceivable type of customer, it sells most of its wares to telecoms operators and designs its products to meet their demands.


하지만 이번 문제는 더 심각해 보인다. 매니지먼트 전문가 Jay Galbraith 는 노키아가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노키아는 하드웨어의 제작과 유통에 뛰어남을 보여왔다. 이것은 조직을 계획과 물류에 초점을 맞추도록 훈련시켜 왔다. 데드라인은 보통 18개월 정도의 미래에 설정되었다. 고유성을 위해서 팀들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이고 또 경쟁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 비록 노키아는 많은 시장 조사를 하고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타입의 핸드폰을 만들었지만, 그들 제품 대부분은 통신사에 판매 되었으며 그들의 요구에 맞게 디자인 되었다.


With the rise of the smart-phone, however, software and services are becoming much more important. They require different skills. Development cycles are not counted in quarters and years, but in months or even weeks. New services do not have to be perfect, since they can be improved after their launch if consumers like them. Teams have to collaborate more closely, so that the same services and software can run on different handsets. Nokia also has to establish a direct relationship with its users like Apple’s or Google’s.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개발 주기는 연, 분기 단위로 셈되지 않고, 월, 심지어 주단위를 필요로 한다. 서비스는 완벽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좋아하기만 한다면 런칭 이후에도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서비스나 소프트웨어가 다른 핸드셋에서도 구동되게 하기 위해서 팀들은 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 또한 노키아는 구글이나 애플처럼 그들의 고객과 더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To Nokia’s credit, it anticipated the shift to software and services much earlier than other handset-makers. It launched Ovi in 2007, almost a year before Apple opened its highly successful App Store. A few months later, Nokia bought Navteq, a maker of digital maps, for a whopping €5.7 billion (then $8.1 billion), to be able to offer better location-based services. Shortly thereafter, Nokia launched Comes With Music, an innovative pairing of a handset with a digital-music subscription.


노키아의 명성대로, 그들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로의 이동을 다른 핸드셋 제조사보다 훨씬 빨리 예상했다. 애플이 대단히 성공적인 앱스토어를 오픈하기 거의 1년전인 2007년에 그들은 Ovi를 선보였다. 몇 달 후 노키아는 더 나은 위치기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디지털 지도 제작사인 Navteg을 57억 유로(81억 달러)라는 터무니 없는 가격에 인수했다. 그 직후 노키아는 핸드폰과 디지털 음악 서비스 가입을 묶은 혁신적인 “Comes with Music”을 선보였다.


These efforts have not been great successes, although Nokia says that 86m people now use its various services. The firm is still working at bundling a selection of them into a neat package that is easily accessible from its handsets. Moreover, most of its offerings have to compete against popular incumbents, such as Facebook, Apple’s iTunes store and Google Maps. To further complicate matters, telecoms operators are reluctant to let Nokia offer services directly to their customers, since they want to do the same.


비록 노키아가 밝힌대로 8천 6백만의 사람들이 그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들은 대단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노키아는 아직도 이들을 선별해서 그들의 핸드셋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돈된 패키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대부분은 페이스북이나 애플의 iTunes, 구글 맵 같은 인기있는 서비스들과 경쟁해야 한다. 한층 더 복잡한 것은, 통신사들이 노키아가 그들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그들도 똑같은 것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Worse, while dealing with these problems, Nokia has seemed to neglect its main business. The first version of its flagship smart-phone, called the N97, was a let-down. It has as many bells and whistles as a Swiss army knife, says Carolina Milanesi of Gartner, a market-research firm, but its software, based on Symbian, makes them almost impossible to use. “It is like having a Ferrari body with a Fiat Cinquecento engine inside,” she says.


더욱 안좋은 것은 이러한 문제들을 처리하느라 노키아가 그들 본연의 일을 망각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N97라 불리는 그들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의 첫번째 버전은 실망스럽다. 그것이 스위스 아미 칼처럼 많은 벨과 휘슬을 가지고 있지만,  심비안에 기반한 탑재 소프트웨어는 그들을 사용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시장 조사 기관 Gartner의 Carolina Milanesi는 말했다. 그녀는 “마치 패라리의 차체에 Fiat Cinquecento의 엔진을 장착한 것과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역주: Fiat Cinquecento는 최대 1100cc의 배기량을 가진 소형차)


Last February Nokia’s management kicked off what is internally known as a “transformation project” to address all these concerns. “We needed to move faster. We needed to improve our execution. And we needed a tighter coupling of devices and services,” explains Mary McDowell, Nokia’s chief strategist. The firm has since introduced a simpler internal structure, cut its smart-phone portfolio by half, ditched weaker services and begun to increase Ovi’s appeal to developers by allowing them to integrate Nokia’s services into their own applications. While giving Symbian a makeover it is also pushing a new operating system, called Maemo, for the grandest, computer-like smart-phones.


지난 2월 노키아의 경영진은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변화 프로젝트”라 불리는 것을 시작했다.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업무 수행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기와 서비스를 더 긴밀히 연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노키아의 최고 전략 담당 Mary McDowell 이 설명했다. 내부 조직이 간결하게 정비된 탓에, 그들의 스마트폰 단말 종류를 절반으로 줄이고, 취약한 서비스는 중단하고 개발자들에게 Ovi를 통해 노키아의 다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해서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게 해서 이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했다. 컴퓨터와 같은 멋진 스마트폰을 위해심비안을 새 단장하고 이를 Maemo라 불리는 새로운 운영체제로 계량하고 있다.


All this will no doubt help Nokia come up with better, if not magic, products. The firm may even reach its goal of 300m users by the end of 2011 because its efforts are not aimed just at rich countries, but at fast-growing emerging economies where Nokia is still king of the hill, such as India. There, services such as Nokia Money, a mobile-payment system, and Life Tools, which supplies farmers with prices and other information, fulfil real needs, says John Delaney of IDC, another market-research firm.


이러한 모든 것들이 노키아가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하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선진국 뿐 아니라 인도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개발 도상국에서의 제왕적인 위치 덕택에 노키아는 2011년 말까지 3억 이용자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른 시장 조사 기관 IDC의 John Delaney는 인도에서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Nokia Money 나, 농부들에게 가격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Life Tool 같은 서비스들은 실제 사용자 요구를 만족 시킨다고 말했다.


Yet it is an entirely different question whether Nokia will manage to dominate the mobile industry once more—not just by handset volumes, but by innovation and profits. The example of the computer industry, in which the centre of gravity began shifting from hardware firms to providers of software and services over two decades ago, is not terribly encouraging: of the industry’s former giants, only IBM really made the shift successfully. Then again, Nokia has reinvented itself many times since its origin in 1865 as a paper mill. That, points out Dan Steinbock, the author of two books on the firm, is thanks not only to sisu, but also to a remarkable willingness to embrace change and diversity. Nokia will need those traits in the years ahead.


하지만 노키아가 핸드셋 판매량이 아닌 혁신이나, 수익률 측면에서 다시한번 모바일 산업을 지배하게 될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 기업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동했던 20여년 전의 컴퓨터 산업에서의 예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예전의 거대 기업이었던, IBM 만이 이러한 이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리고 또한, 노키아는 종이 공장이었던 1865년의 설립이래 많은 자기 혁신을 이뤄 왔다. 이러한 것은 “sisu” 뿐이 아닌 변화와 다양성을 포용하는 놀랄만큼의 열성 덕택이라고 노키아에 대한 2권의 책의 저자 Dan Steinbock은 지적했다. 노키아는 미래에는 이러한 특성들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