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Facestagram’s photo opportunity (Facestagram의 사진 촬영)

Facestagram’s photo opportunity

10억 달러는 돈 못 버는 작은 벤처 기업에게는 너무 과분한 돈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 인수는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Apr 14th 2012 | SAN FRANCISCO | from the print edition

거대 규모의 주식 시장 상장을 노리는 많은 기업들이 저자세를 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페이스북이야기가 아니다. 4월 9일, 이 거대 소셜 네트워크 기업은 사진 공유 소셜 네트워크인 인스타그램을 주식과 현금을 합해 10억 불에 인수한다고 밝혀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곧 “Facestagram”이라 불린 이 깜짝 놀랄 조합은 페이스북이라는 커다란 야수가 먹잇감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인스타그램은 매력적인 기업으로 여겨졌는데 이것은 대부분 기술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두 가지 커다란 현상 때문이다. 첫 번째는 스마트폰과 무선 광 대역 통신망의 보급으로 인한 모바일 인터넷의 급격한 성장이다. 두 번째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던지 그들의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희망이다. 이 원동력으로 인해 PathFoursquare와 같은 휴대전화에 집중한 소셜 네트워크들이 수 없이 생겨 났다.

인스타그램은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업로드하고 공유하는 것을 매우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멋진 앱을 만들어 이러한 새로운 유형의 벤처 기업 중 가장 성공한 곳 중 하나가 되었다. 인스타그램의 앱을 통해 사람들은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다른 소셜 네트워크 등에 업로드 할 수 있으며 벌써 3천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자랑하고 있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그들의 안드로이드 앱은 4월 3일 공개 된 이후 24시간 동안 100만 번이 넘게 다운로드 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인스타그램을 그 엄청난 현금 자루만큼 값어치 있게 만든 것일까?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즉시 이 인수가 13명에, 고작 2년 밖에 안된 회사를 뉴욕타임즈 등의 다른 유명 브랜드보다 더 비싸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이 공교롭게도 매출이 없는 인스타그램에 이러한 거금을 지불하겠다는 결정은 어찌되었건 많은 이들에게 지난 IT 버블을 촉발했던 광기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데자 뷰의 느낌은 페이스북의 인수가 많은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인스타그램에 5억불 정도의 가치를 매긴 펀딩 라운드가 마감된 직후에 이루어졌다는 뉴스에 의해 더 강해졌다. 어떻게 단 며칠 사이에 벤처 기업의 가치가 2배가 될 수 있을까?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그렇게나 틀리게 계산해야 했던 것 같지는 않다. “사람들은 거래를 하기를 원할 때 돈 관련된 숫자들을 다 던져버리게 되는 시점이 옵니다.” 투자은행 Rutberg & Company의 Rajeev Chand는 말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수 대금의 일부를 자사주로 지불함으로써 최소한 투자자들의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욕구 때문에 부풀려진 통화를 이용하는 셈이다. (4월 11일 유럽과 신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거대 전문가 네트워크 Viadeo는 투자자들로부터 3천 2백만 불을 투자 받았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어떤 이들은 페이스북의 이번 인수가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구글의 이사이자 벤처 베테랑인 Don Dodge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당 약 30불을 지불하고 있는데, 다른 다양한 소셜 앱들도 이용자 당 20불에서 50불 정도에 가치가 매겨진다고 한다. 많은 인스타그램의 팬은 의심의 여지 없이 이미 페이스북의 광신도이다. 하지만 이 거래는 페이스북이 그들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얻게 해주고 이것을 이용해 그들의 광고를 타케팅 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이 다른 곳이 아닌 페이스북에게 특별히 더 매력 있는 몇몇의 충분한 이유들이 있다. 이미 성숙한 거대 소셜 네트워크로서 페이스북은 어떤 더 매력적인 벤처가 그들의 고객을 빼앗아 가지 않을까 하는 편집증을 가지게 되었다. 인스타그램을 인수 함으로써 페이스북은 매혹적인 라이벌과 동시에 트위터나 그들의 구글+ 소셜 네트워크를 멋지게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 중에 있는 구글 같은 다른 경쟁자의 잠재 인수 대상을 없앨 수 있게 되었다.

Googstagram”의 어떤 가능성도 제거해버림과 동시에 페이스북의 인수는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모바일에서의 노하우를 얻게 해준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앱은 투박해서 인스타그램의 매끄러운 인터페이스와는 정반대이다. 페이스북을 포함해서 몇 실리콘벨리의 기업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위해 일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작은 기업들을 인수해서 문을 닫게 만든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의 문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 인스타그램은 바로 더 멋지고, 덜 복잡하며, 페이스북보다 덜 상업적이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 비즈니스를 억누르는 것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멀어지게 하고 트위터 (현재 약 8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가 글자로 했던 것을 사진으로 해낸 인스타그램의 기회를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사실 더 큰 성장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과거의 소련과 다르지 않은 강력한 중앙 집중 식의 제국처럼 운영되던 페이스북은 더욱 분권화된 연방 국가처럼,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지만 각각의 잘 하는 분야가 상호 연결 된 앱의 형태가 되어야 한다. 비즈니스도 사진과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여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conomist] No news is bed news (무소식이 나쁜소식)

No news is bad news

리포터들이 침묵을 강요당한 것에 불평하다

Mar 3rd 2012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파업하기 좋아하는 한국에서 조차, 텔레비젼 저널리스트들의 업무 중단은 주목할만하다. 현재 1987년 민주주의의 도입 이후 최초로 주요 방송국들의 리포터들이 그들의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문화방송(MBC)의 저널리스트들은 지난 한달간 파업 중이다. 그들의 라이벌 국영 방송국  KBS의 직원들도 3월 5일부터 파업 예정이다.

불만의 원인은 정부의 영향력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에서는 한국의 미디어에 대해 “자유”에서 “부분적 자유”로 등급을 낮추었다. 이 모니터링 그룹은 증가한 검열과 한국의 지배적인 미디어 기업의 경영을 대통령에 입맛에 맞게 하기 위한 낙하산 인사를 비난했다. 이러한 현상은 2008년 이후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현저히 증가했다.

MBC의 리포터 중 90% 이상이 파업에 동참했고, 6개의 뉴스 프로그램 중 3개가 중지됐다. 파업 참여자들은 정부측 인사로 분류되는 김재철 사창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그들은 김재철 사장이 이명박 정부에 대해 편파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들은 MBC가 자유 무역에 대한 반대나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를 위한 토지 구입 논란 등에 대한 축소된 보도로 인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하다고 주장한다.

2월 말 MBC의 보도국장 두 명은 파업을 지지하여 그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김재철 사장은 법적인 조치를 취하며 저항하고 있다. KBS 또한 민형사 상 처벌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러한 조치가 대세를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3번 째의 뉴스 방송국 YTN 의 리포터들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최대의 뉴스 제공사 연합도 파업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분쟁은 4월 11일 있을 국회의원 선거 보도에 영향을 줄 것이다. MBC와 KBS의 리포터들은 최소한 그때까지는 업무에 복귀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두 방송국의 열성적인 파업 동참자들은 그들만의 선거 방송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러한 보도는 적어도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이 정부에게는 문제이다. 정부에 대한 비판을 주류 미디어에서 금지시키면 이는 온라인에서 종종 더 과격한 형태로 나타난다. 대한민국의 현안에 대한 시각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스 중 하나는 “나는 꼼수다”로 이는 도발적인 반정부 Podcast이다. 이의 설립자는 주류 미디어 들이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방송을 만들었다.

공직자들은 종종 블로거나 독립 뉴스나 가쉽을 다루는 웹사이트들로부터의 독설 가득한 공격에 대해서 불평한다. 한국 성인의 4/5가 온라인 뉴스를 보는 현재 상황에서 이러한 불평이 이해가 된다. 만약 공직자들이 주류 저널리스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도하도록 허락한다면 오히려 이로 인해 그들이 보호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conomist] 빛을 기막히게 다루기 (Tripping the light fantastic)

Tripping the light fantastic

빠르고 저렴한 빛을 이용한 Wifi가 등장하고 있다.

Jan 28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소개된 새로운 많은 전자제품 중 하나는 빛을 이용해 서로 데이터를 교환하는 스마트폰이다. 일본 기업인 카지오에서 나온 프로토타입 휴대전화 제품들은 화면에서 방출되는 빛의 세기를 다양하게 조절하여 디지털 신호를 전달한다. 이 반짝임은 너무 미세해서 사람의 눈으로는 관찰이 불가능하지만 다른 휴대전화의 카메라에서는 최대 10미터 거리에서도 이를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Wi-Fi와 블루투스의 시대에서는 빛을 깜빡이는 것이 마치 모스 신호용 올디스 램프를 깜빡이는 시대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것은 Li-Fi라고 이름 붙여진 빠르고 저렴한 무선 통신 시스템의 시작이다.

카시오의 휴대전화를 통해 교환되는 데이터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그림에 달려있는 메시지 풍선 같은 하찮은 것들이다. 하지만 카시오는 조명이 들어온 상점의 전광판에 스마트폰을 대면 개점 시간이나, 최근의 세일 같은 정보들이 빛을 통해 교환되는 더 규모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기대하고 있다.

아직 이러한 것은 무엇이 가능하다는 수준의 미미한 것들이다. 작년 10월 많은 기업이나 산업 단체들이 고속 광무선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Li-Fi 컨소시움을 구성했다. 아이디어는 빛을 통해 대두되는 용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전파를 기반한 무선 통신이 어디에서나 가능해지면서, 휴대전화 네트워크나 Wi-Fi를 통해 더욱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는 더욱 더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무선 주파수 대역은 한정되어 있다. 전자기의 완전히 다른 스펙트럼인 빛을 이용한다면 이 난관을 극복할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빛은 벌써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조명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둠을 밝히다

전구를 Li-Fi 라우터로 바꾸는 것은 방출하는 메시지를 전송하기 위한 빛의 세기 조절 기능과, Wi-Fi 라우터 처럼 그것을 전화나 광대역 케이블 서비스에 연결된 모뎀과 네트워크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을 포함한다. 백열전구나 형광등은 밝기 조절이 용이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것들은 구식의 조명 기술이다. 미래의 기술은 발광 다이오드(LED)이다. LED는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벌써 형광등과 전구를 급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또한 영국 Edinburgh 대학의 Harand Haas와 그의 동료들과 광통신을 연구 중인 Gorden Povey에 따르면, 이것은 반도체 기기이기 때문에, 전류를 조절하여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반짝이는 신호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꽤나 직관적이다.

데이터 전송률도 좋은 편이다. Povey 박사의 그룹은 벌써 일반적인 LED를 이용해 2미터 정도의 거리에서 초당 130메가비트의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 (기존 Wi-Fi 라우터에 비해 빠르다) 이 기술을 상용화 하기 위해 설립된 VLC의 사장이기도 한 Povey 박사는 이 기기가 훨씬 더 먼 거리에서도 초당 1기가비트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제작된 LED는 훨씬 빠를 수 있다. Li-Fi 컨소시움은 10Gbps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론상으로 이는 고화질의 영화를 30초 만에 다운로드 가능하게 해준다.

Povey 박사는 기존의 LED를 스마트폰이나 유사한 기기에서 이미 찾아볼 수 있는 센서나 광원 – 카메라, 주위 밝기 센서, 화면, 플래시, 손전등 등 – 과 연동시키는 것이 Li-Fi 기술을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라 믿는다. VLC는 한 쌍의 iPhone 간에 빛을 이용해 저속의 데이터를 교환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했다. 그들은 또한 빛 신호를 보내고 받을 수 있고 랩탑에 꼽아 사용하는 실험적인 광학 트랜스시버를 만들었다. 올해 말, 그들은 LED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을 위한 Li-Fi 제품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물론 빛을 이용하는 것에도 제약이 따른다. 전파와 달리 빛은 벽을 뚫을 수 없다. 하지만 보안 어플리케이션에서 이것은 이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140억 개나 되는 전구가 어디에나 있고, 흔히 이용된다. 이들이 점차 LED에 대체됨에 따라 모든 가정, 사무실, 공공 빌딩, 길의 조명도 Li-Fi 핫스팟이 될 수 있다. 문제의 LED와 일직선 시야에서 연결되는 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신호를 가장 잘 받을 수 있지만, 벽이나 천정에 반사된 빛도 충분할 것이다. 어찌됐든, Wi-Fi에서도 직선으로 신호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Wi-Fi 라우터의 위치를 찾는 것보다는 좋은 신호를 받기 위해 근처의 빛을 찾아 가는 것이 확실히 쉽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은 양 방향의 길이다. 이것은 Li-Fi 라우터에 포함된 LED가 데이터를 수신하기 위한 광 검출기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LED 시스템은 이러한 센서를 벌써 가지고 있다. (밤에 언제 불을 꺼야 할지 알기 위해) 하지만 LED를 개조되지 않아도 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Povey 박사는 예측한다. 데이터는 빛을 통해 다운로드 되고 전파를 통해 업로드(일반적으로 적은 데이터가 전송되는 과정) 된다. 예를 들면 사무실에서 LED가 장착된 책상 램프가 Li-Fi 라우터로 동작하면 책상 위의 어떤 기기와도 연결이 가능해진다.

빛의 큰 장점은 비행기나 수술실처럼 전파 신호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민감한 장소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싸고 무거운 케이블 대신에 여객기 천정의 LED가 인터넷 접속 뿐 아니라, 각 좌석에 요청대로 영화를 전송하는 것을 가능케 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게 한다. 이 것 하나 만으로도 이를 테면 이 아이디어를 하늘을 날게 할 수 있다.

[Economist] 정치가들을 풍자하기 (Lampooning the pols)

Lampooning the pols


지금까지 논외였던 대상에게까지 번지고 있다


Jan 21st 2012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북한의 김일성 왕조를 조롱하는 것은 오랫동안 (구소련 연방 밖의) 풍자가들의 결과물이었다. 코메디 프로그램 “Team America”에서의 고 김정일의 묘사를 생각해보거나, 또는 그의 아들에 대한 헌정 웹사이트 “뭔가 보는 김정은”을 검색해보자. 하지만 이제 비무장 지대 남쪽의 남한도 예상외로 풍자의 붐이 새롭게 일어나는 장소가 되고 있다.


25년 간의 민주주의에도 불구하고, 남한의 유교문화는 상의하달식이고 경의를 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권력자에 대한, 특히 비꼬는 풍자는 사회적 충격을 주는 지속적인 힘이 있었다. 여기에 지나치게 엄격한 명예훼손 법은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 비록 당신의 비판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유죄로 판명될 수 있다.


이제 한 용기 있는 반역자가 그의 팟캐스트를 통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작년 4월 김어준은 보수적인 대통령 이명박  “각하”를 비웃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나는 꼼수다”를 만들었다. 그는 1000만 명의 청취자가 있다고 주장하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odcast 이다.


이 팟캐스트의 줄임말 “나꼼수”는 떠들썩한 유머와 조사할만한 부정부패의 폭로들로 뒤섞여 있다. 김어준씨는 이 조합을 “약에 설탕을 타는 것”에 비유한다. 이 약은 강력할 수 있다. “나꼼수”는 현 여당인 한나라당의 한 국회의원의 사무실에서 10월 서울 시장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목적으로 선거 관리 위원회의 웹사이트를 해킹하려는 공격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폭로했다. 이 스캔들은 4월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커다란 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어준씨는 나꼼수가 음지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류 미디어의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미국의 프리덤 하우스는 한국의 언론에 대해 “국가 검열의 증가”와 “정부의 뉴스와 정보 컨텐츠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시도”를 인용하며 오직 “부분적 자유”라고 묘사한다. 텔레비젼과 출판매체의 언론인들이 권력자들에게 책임을 추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안에 대한 요구가 있는 것이다.


그나마 현재는 “나꼼수”와 같은 것들의 영향이 주류 유머로까지 퍼져가고 있다. 이들로 인해 텔레비젼 코메디가 지루하고 한 물 간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 20대의 여성 팬을 말한다.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한 코메디 프로그램 “Saturday Night Live”의 한국판과 같은 것이 12월 시작됐다. 슬랩스틱이나 안전한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진 장수 꽁트 쇼 “개그 콘서트”는 정치적인 주제에서 웃음을 이끌어내기 시작했다.


지난 11월 전 한나라당 의원 강용석씨는 “개그 콘서트”의 한 코메디언을 “국회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는 정치가가 되기 위해서는 필요한 사람을 매수하고, “전통 시장에 딱 한번 방문해서 할머니랑 악수 한 다음 국밥 한 그릇만 먹으면 됩니다. 평소에는 안 하던 일일지라도” 라는 발언에 대한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겁먹기는커녕 이 쇼의 작가는 한 에피소드 전체를 강용석 의원의 고소를 조롱하는 내용으로 채워버렸다.


이 국회의원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김어준의 동료 중 한 명은 법에 대해서 그렇게 운이 좋지는 못했다. 지난 달 “나꼼수”의 멤버 중 한명인 정봉주씨는 대통령 이명박이 과거의 사기 계획에 연루되어 있다는 잘못된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12개월 형을 선고 받았다.


바뀌어가는 현실에 대한 표시로, “나꼼수” 그 자체가 이제는 풍자의 대상이 되고 있다. MBC 방송국은 “나는 하수다”라 불리는 “나꼼수”의 조롱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우리는 주류를 패러디하고, 이제는 주류가 우리는 패러디 합니다” 김어준씨는 사무적으로 말한다. 그는 고소를 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의 각하를 철저하게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conomist] 다음의 큰 도박 (The next big bet)

The next big bet

세계에서 가장 큰 IT 기업이 녹색 기술과 헬스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은 신중해야 하고 그들의 경쟁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Oct 1st 2011 | SEOUL | from the print edition

2000년 삼성은 디지털기기를 위한 배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10년 후 그들은 세계에서 그것을 가장 많이 만드는 기업이 되었다. 2001년 평면 TV를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4년 안에 그들은 시장의 리더가 되었다. 2002년에 그들은 플래시 메모리에 승부를 걸었다. 그들이 제공한 기술이 iPhone과 iPad를 현실로 만들게 했고, 삼성을 애플의 가장 큰 공급사로 만들었다. – 그리고 현재는 가장 큰 하드웨어 경쟁자이다.

이러한 배짱 있는 도박으로부터 얻은 많은 이익은 이 한국 기업을 거대하게 만들었다. 작년 삼성의 매출은 1350억불을 넘어섰다. 현재 그들은 전자에서 벗어나 현재는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은 기술로 이동해 가겠다는 과거와 유사하고 대담한 계획을 시작했다. 향후 10년간 200억불을 태양 전지판, 조명을 위한 발광 다이오드(LED), 전기 자동차 배터리, 의료 기기, 생물공학 의약품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삼성을 쉽게 대체 가능한 기기에서 더 필수적인 산업 상품으로, 혹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infotainment”에서 “lifecare”로 전환 시켜 줄 것이다. 전자 산업이 20세기에 보여준 예처럼, 삼성은 녹색 기술과 헬스 케어가 21세기에는 중심이 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계획들을 통해 삼성은 그들이 사회에서 필수적인 기술들을 더 널리 이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본다. 이 기업은 항상 단순히 손익 계산 이상의 것을 보아왔다. 모국의 발전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성공시키는 길을 찾아왔다. 현재 그들은 무탄소 동력원의 비용을 감소 시키고 가난한 나라들과 시골에 그들이 현재는 유지하지 못할 의료 기기와 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세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이상적으로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 계획들은 세계 최대의 기업들에 도전하는 원대한, 산업의 파워플레이(선수들이 모두 한 점에 집중하는)이기도 하다. 성공은 삼성을 도약시킬 것이다. 하지만 실패는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생활 가전과 부품 제조사로서의 번영도 잃게 할 수 있다.

삼성의 엄청나게 복잡한 구조로 묶여 있는 총 83개의 기업은 한국 총 수출의 13%를 차지한다. 이 중 가장 큰 삼성전자는 1969년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TV 제조사이자 이외의 다양한 것까지 진화해왔다. 내년에는 노키아의 총 규모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전화 제조사의 지위를 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브랜드 가치를 계산하는 컨설턴트 기업인 Interbrand는 삼성을 소니와 나이키에 앞선 20위에 놓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의 특허 출원 수는 오직 IBM에만 뒤지고 있다.

이제 삼성은 떨어지는 가격과, 박한 이익, 빠른 생산 주기와 까다로운 소비자들로 인해 고통 받는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 벗어나 분화하기를 원한다. 과거에 삼성이 서양이나 일본 기업들에게 했던 일을 이제는 중국의 라이벌들이 삼성에게 할 것이다. “현재 우리 제품의 대부분은 10년 뒤에는 사라질 것이다.” 삼성의 가장이자 회장인 이건희는 지난 1월 의도적으로 격양된 톤으로 임원들에게 말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삼성은 그들이 선정한 새로운 사업으로의 진출 뿐 아니라 자신을 오픈하여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때로는 인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오랫동안 폐쇄된 사회였고, 이러한 기질은 1990년대 한 PC 제조사의 재앙적인 인수 이후 더 고착화됐다. 하지만 현재 삼성은 새로운 기술과 판매 채널, 그리고 소비자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안다.

삼성처럼 해라

2020년까지 삼성의 이건희 회장은 새로운 5개의 산업영역에서 500억불의 수익을 얻고, 삼성전자는 4000억불 규모의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 (직원들에 대한 그의 도발적인 언행에 비해, 아직도 상당한 규모의 평면 스크린과 메모리 판매가 있을 것이다) 삼성 전략 팀의 한인국씨는 이것이 원대한 목표라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10년 전 이건희 회장이 당시 230억불의 매출을 올리던 삼성이 1000억불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세계 최고의 기술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을 때 사람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그들은 그 목표를 8년 만에 달성했다. 그는 “이것이 당신이 우리를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라고 주장했다.

이 새로운 사업들은 전혀 동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이들은 엄청난 자본 투자와 제조 규모를 매우 빠르게 증가시키는 능력이 필요하고 이러한 능력은 삼성이 과거에 체계적으로 이용했던 것들이다.

삼성의 성공은 현재는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들을 찾아내는 것에서 온다. 이상적으로 이러한 분야는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어렵게 만드는 자본 집약적이기도 해야 한다. 삼성은 이러한 기술에 친숙해지기 위해 살금살금 걸어 들어간 후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 2001년 LCD가 40인치까지 커질 때 삼성은 이 기술에 뛰어들어 이를 이용해 TV를 만들었다.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삼성은 1기가를 하나의 칩에 담는 것이 가능해 졌을 때 난입했다.

삼성이 뛰어들었을 때, 현금으로 모든 것을 휩쓸었다. 엄청난 규모의 제조에 뛰어들어 가능한 빨리 이를 달성하는 것은 기존의 기업들에 비해 삼성에 가격적인 이득 뿐 아니라 장비 제조사들의 핵심 고객으로서의 위치도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관계는 그때부터 지속적으로 삼성을 최첨단에 머물 수 있게 해준다.

이 전략은 재빠르다. 기술을 개발하기 보다는 사버림으로써, 삼성은 혁신의 위험보다는 실행의 위험을 떠맡는다. 그들은 “fast follower”로서 선구자가 일어나면 이의 후류를 타 훨씬 더 큰 규모의 제조로 승리한다. 다른 경쟁자로부터 많은 항의를 받는 정부의 암묵적인 보장을 통한, 대기업에 친화적인 금융분야로부터의 저렴한 자금 동원을 이용 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이 닿는 한 대규모의 투자가 과거에 있었다.

위기 또 위기

경쟁자들 또한 삼성이 다른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고 자신의 제품에 낮은 가격을 책정하여 빠르게 성장한 길을 쫓는 것을 망설인다. 산업 다른 분야에 대한 공급은 삼성 제품의 가격을 더욱 더 하락시키고, 그들의 라이벌들이 사실은 삼성의 성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는 꼴이 되게 만든다. 이 전략에는 문제가 있다. 삼성은 스마트 폰과 태블릿 PC 시장에서 애플의 가장 중요한 부품 공급자이다. 삼성은 iPhone 가격의 16%를 차지하는 모든 제품의 프로세서들을 공급한다. 그들은 또한 이 시장에서 애플의 가장 큰 경쟁자 이기도 하다. 애플은 삼성을 그들 제품의 모양과 느낌을 철저히 배낀 것으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그들의 공급 체인을 다자화 하는 새로운 방법을 긴급하게 찾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LCD나 플래시 메모리,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의 잠재력을 보았었다. 하지만 한방에 수십억 불을 투자할 수 있거나 할 의지가 있던 기업은 거의 없었다. 삼성의 시도는 많은 부분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길 좋아하는 이건희 회장의 성향에 대한 추종에 기인한다. “아내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 그는 1993년 관리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3년 후 몇몇에 결함이 발견되었다는 이유로 15만개의 제품을 불태웠다. 다른 보스들도 때때로 그들이 변화를 만들기 이전, 위기에 직면한다. – 노키아 사장 Stephen Elop의 기억할만한 문구 “불타는 플랫폼” 처럼 – 삼성은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는데도 그렇다. 삼성은 과거 2년간 세계적인 금융 위기에도 기록적인 이익을 기록한  나이든 관리자들을 내쫓고 그들의 조직을 개편해왔다.

항시 위기에 의한 관리는 아마 삼성의 전 국가적 뿌리를 반영한다. 1960년대 삼성이 설립됐을 때, 대한민국은 전쟁으로 고통 받아 수단과 같은 수준의 GDP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국의 마지막 독재는 베를린 장벽이 붕괴되기 고작 2년 전에 무너졌다. 현재,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활 수준을 누리고 있지만, 몇 가지 측면에서는 아직도 고질적 부패와 봉건제도와의 경계에 위치한 경제구조를 가지는 개발도상국의 특징을 띈다.

삼성은 그들의 조국과 유사하게 선진국과 그들이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개발도상국 양쪽에 진출해 있다. 그들은 항상 거대 IT 기업과 서양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면서, 가난한 나라들을 위한 제품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삼성에게 규모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에서의 시장 점유율도 가져다 준다. 서양의 기업들이 최근의 침체에 퇴행하는 것과는 반대로, 삼성은 성장을 멈추지 않는 시장에서의 판매로 부흥하고 있다.

랩탑에서 옥상까지

삼성이 진출하고자 하는 5개의 새로운 산업 중 몇은 그들이 현재 하고 있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반도체와 평면 TV에서의 그들은 경험은 태양 전지와 LED 조명과 쉽게 부합된다. 기술, 재료, 제조 과정이 비슷하다. 유사하게, 삼성이 가지고 있는 소형 기기에서의 배터리 제조 경험이 자동차 크기의 큰 것을 만드는데도 도움을 준다. 삼성은 가장 싼 칩이라는 마법을 휴대전화에 적용한 것처럼 의료 기기에도 적용하고 싶어한다. 의약품 조차도 큰 볼륨의 제조와 낮은 불량률이라는 산업 프로세스 관점에서 보면 그렇게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이러한 모든 분야에서 삼성은 한국이 지형적으로 그렇듯 중국의 저가 제품과 일본의 비싸고 높은 품질 사이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태양 에너지 분야에서 삼성은 가정용과 산업용 양쪽의 패널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공공시설 규모”로 패널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삼성이 가정용 시장을 위해 가격을 낮출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해당 부문장인 최창식씨는 또한 낙관적으로 “브랜드 후광 효과”에 대해 말한다. 삼성 제품들로 가득 찬 거실을 가진 고객은 그들의 지붕을 위해서도 삼성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다.

삼성의 TV 시장 지배는 벌써 그들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LED 부품의 생산자가 될 수 있게 해주었다. (일본의 Nichia가 가장 크다) LED는 전통적인 전구에 비해 소량의 전기를 소비하고, 더 오래가며, 전구에 대한 1세대 대체제인 소형 형광등의 단점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모든 종류의 조명에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매년 65%씩 성장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한국에서 LED 조명을 판매하고 있고 해외로도 곧 확장할 계획이다. 이 시장에서 삼성은 다른 회사에게 부품을 공급하고 따라서 자신의 제품 가격을 낮추는 그들의 전략을 쓸 것이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용품 제조사이자 전력과 엔진 관리에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보쉬와 협력해왔다. 삼성은 그들의 파트너쉽인 SB LiMotive를 중대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제조사와 부품 공급사 간의 긴밀한 협력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닛산이나 도요타 같은 몇몇 자동차 제조사는 그들 자신의 배터리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다. 하지만 삼성은 많은 제조사들이 정유 산업에 뛰어들지 않는 것처럼 배터리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고,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라이슬러나 BMW는 SB LiMotive 의 첫 번째 고객이다.

의료 기기 산업에서 삼성은 가격을 낮추고, 기능을 추가하며, 더 많은 사람들, 특히 가난한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위해 정보 기술을 이용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삼성은 환자가 더 적은 방사능에 노출되고 물리적인 필름이 필요 없는 X-ray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작년 삼성은 경쟁사의 기기에 비해 작고 저렴하며 적은 전력을 소비하고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는 환자의 혈액 생화학적 검사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4월에 삼성은 이 시장에 더 깊이 진출하고자 한국의 초음파 기기 제조업체인 Medison을 인수했다. 삼성은 또한 바디-스캐너 제조 기업을 인수하려 하고 있다.

바이오테크 의약품 분야에서 삼성은 바이오시밀러(바이오테크 의약품의 복제버전)의 허가된 제조사로서 시장에 진출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의약품 공급사인 Quintiles과 협력하고 있다. 이 전략은 삼성이 적은 재정적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은 서울 외곽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벌써 2016년에 특허가 만료되는 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박힌 돌과 굴러온 돌

이 시장들은 확실히 유망하다, 하지만 커다란 위험도 수반한다. 삼성의 투자는 과거 그들이 그랬던 것처럼 압도적인 만큼은 아니다. 태양광과 LED 산업은 벌써 과다 공급으로 힘들어하고 있고 이는 액정 평면 패널 시장에서와 같은 엄청난 가격 하락 때문에 참패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도 전기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침체된다면 비슷한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 시장들은 의료 기기나 의약품처럼 중국 회사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다. 소비자 가전에서의 변동성에서 탈출하고자, 삼성은 새롭게 나타난 신흥 시장 거대 기업들이 뛰어들만한 가장 성숙한 분야에 성급하게 투자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의약품 분야에서의 생존 방식인 다른 기업의 인수 또한 하나의 도전이다. 무엇을 언제 인수해야 할지는 삼성이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기술이다. 같은 일이 정부의 규제를 다룰 때도 적용된다. 삼성이 고국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다른 곳에서도 정부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릇된 확신을 심어줄 수도 있다.

한국에서의 최고 기업이라는 그들의 위치는 다른 면의 방해물이 될 수 있다.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은 정보와 동반 성공을 위한 시각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삼성의 고립된 기업 문화는 이와 상충한다. 삼성이 유치할 필요가 있는 재능 있는 국제적인 인재들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성공을 위해 사용했던 경고나 국가적인 위엄을 호소함으로써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들은 사실 이러한 것에 싫증 낼 것이다.

삼성의 경쟁자들은 싸울 준비가 되었다. 필립스와 GE는 저렴한 상품을 고안하고 고객과의 기존 관계를 공고히 하면서 신흥 시장에서 다른 기업과의 경쟁을 몇 년간 준비해 왔다. 도시바는 향후 3년간 그들의 정상적인 연구와 인수를 위한 자본 지출에 더해 추가적인 90억불을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 사용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의 사장 후미오 오츠보는 삼성의 저가 정책을 칭찬했지만 자신들이 더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는 “만약 FTA가 발효된 후 낮은 법인세와 다른 인센티브가 있는 동등한 조건이라면, 우리도 경쟁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 삼성은 필립스, 지멘스, 도시바, 히타치 그리고 GE(삼성이 1984년부터 2004년까지 의료 장비를 납품했다)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GE의 인도 사무소가 심전도 기기의 가격을 2000불에서 400불로 낮춘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모든 것이 함께 구동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병원들이 한 제조사에게서 모든 제품을 공급받기를 원하게 만들고 이것 저것 만드는 제조사에게는 비록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도 불리함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아마 가장 큰 위험은 승계의 문제 일 것이다. 69세인 회장의 아들 43세의 이재용씨는 작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일본과(그의 아버지와 창업자인 할아버지와 같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교육을 받고, 밑바닥부터 훈련 받았다. 그의 첫 번째 테스트는 불투명하고 서로 맞물린 관계와 이익 갈등으로 뒤죽박죽이 된 삼성의 지배 구조를 재조직하는 일 일 것이다.

“삼성 그룹”으로 알려진 것은 법적인 실체가 없다. 83개의 기업이 이건희 회장 일가가 46%의 지분을 소유한 에버랜드라고 불리는 우산 역할의 기업 아래에 위치한다. 일가는 또한 다른 삼성 기업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이 기업들은 에버랜드처럼 일반적으로 다른 그룹 내 기업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이건희 회장 일가와 관련된 이익 집단들이  삼성생명의 21% 지분을 소유하고, 삼성생명은 삼성카드의 26% 지분을 소유한다. 삼성카드는 26%의 에버랜드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해했는가? 이건희 회장 일가 말고는 아무도 모른다.

이건희 회장의 사후 (그의 아버지는 77세로 타계했다) 50%에 달하는 한국의 막대한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삼성은 반드시 변해야 한다. 주식 중개기업 CLSA의 Shaun Cochran은 회장 일가의 지분을 더 줄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주회사가 더 명확해 짐으로써 투자자들이 삼성 사업 다른 분야에 대해서 더 명확하게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이재용 사장은 그의 아버지가 종종 수면으로 드러내지 않고 비판했던 부패를 근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건희 회장은 2008년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한국에서 그의 중요성 때문에 2009년 사면되었다.

언제 투자가 완료되나

이건희 회장의 걱정은 성공적인 기업들이 중년을 맞이하면 무기력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1946년에 설립되고 1990년대에 고난을 맞이한 소니에서 이러한 사실을 보았다. 삼성전자는 2009년에 40주년을 맞이했고, 이는 이건희 회장이 지체 없이 5개의 새로운 성장 분야에 대한 초석을 놓도록 했다. 다각화는 필수적이다. 1990년대 중반 거의 모든 매출이 DRAM 메모리 칩에서 나왔을 때 1996년 시장이 침체되자 매출은 95%가 줄어들었다.

삼성은 “infotainment” “lifecare”로 대체하려고 한다. 하지만 삼성은 아직도 하드웨어 사업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그들을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의 컴퓨터나 전자기기 대기업들의 상당수가 모두 함께 제조업 분야를 벗어나려 하고 있다. IBM은 서비스 분야로 이동하고 있고 이를 후지쯔가 뒤쫓고 있으며 필립스와 지멘스는 모두 그들의 IT 사업을 다른 분야에 집중하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에서 벗어나는 것은 삼성이 잘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지속적인 위기에서의 투자에도 불구하고, 암묵적인 자본 보조, 약한 주주들의 압력, 삼성 일가의 지배의 혼합은 그들의 자동차 시장 진출이나, 아시아 금융 위기 하나로 갑자기 기업 운영이 멈춰선 점, 이제야 겨우 끝난 하드 드라이브 제조에의 투자 등  위험한 결정을 두고 너무 오래 망설이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200억불의 막대한 투자일지라도 너무 많은 분야에 퍼져있는 것 일 수 있다. 아마 삼성에게 가장 큰 위험은 도박에 모두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 하지 말아야 할 분야에의 투자를 멈추지 못하는 것이다. 언제 배팅을 할지 아는 것은 커다란 선물이다. 언제 떠나야 할지 아는 것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