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적당한 드라마와 유머를 섞고, 다들 가슴이 뭉클해지는 애국 코드를 가미한 다음에 보기 좋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치장하면 괜찮은 영화가 나올 것이다” 라고는 어느 신출내기 경험 없는 영화기획자도, 심지어 나 같은 영화 산업에 전혀 이바지 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영화가 “나오겠다.”“나왔다.” 는 사전적과 사후적 말은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무엇을 해보기 전에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결국 흥행 성공과 참패를 결정한다.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는 주위 사람들을 다 뿌리치고 나의 길을 가야하는 때가 있고, 그 기회를 운좋게 잡은 감독은 등장 인물들과 비슷한 경험을 하는 행운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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