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 혹은 공어?

설에 제천에 내려간 김에 의림지에 들어서 빙어튀김을 맛보고 왔습니다. (그쪽에서는 공어라고 부르던데;)

겨울에는 얼음을 깨고 낚시하는 재미에 많이들 먹지만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르게 빙어는 5월에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기름기가 전혀 없는 단백한 생선이라 그냥 잡은 즉시 먹는게 제일 좋다는 데 비위가 약해서 그렇게는 못먹어 봤고 튀겨서 먹었습니다. 단백하게 맛있긴 했지만, 비싼 가격에 비해서 왠지 멸치 먹는 느낌이 나서 별로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게 딱 만원 어치입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렇게 먹는 것 뿐 아니라 낚시도 해보고 싶은데 낚시는 의림지에서는 불가능하고 춘천까지 올라가야 된다더군요.

One thought on “빙어, 혹은 공어?”

  1. 저는 빙어낚시는 못해보고 그물 (어망?)로 잡아봤습니다. 경북 문경에 살던 10년전쯤에 마을 사람들이랑 동네 저수지에 가서 잡았죠. 잡자마자 바로 초고추장에 찍어 통째로 먹는데 솔직히 신선하고 별미이긴 한데 대단한 맛이 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머리 먹으면 좀 찌질한 맛도 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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