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동안 유럽여행을 가고, 8월 내내 회사 입사 관련해서 일 처리 하다보니 그야말로 여유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블로그에는 신경도 못쓰고 있었다. 아직 당분간은 자리를 잡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블로그에 대량의 포스팅을 불가능하지 않을까. 프로필도 업데이트해야하고 동유럽 여행기도 올려야 하고, 회사 생활도 소개하고 싶지만 아쉬운건 마음이요 모자란건 시간이라.
근황
불쌍히도 버림 받은 블로그.
#읽은만큼쓰기 #여행 #생각
7월동안 유럽여행을 가고, 8월 내내 회사 입사 관련해서 일 처리 하다보니 그야말로 여유가 하나도 없는 상황이라 블로그에는 신경도 못쓰고 있었다. 아직 당분간은 자리를 잡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블로그에 대량의 포스팅을 불가능하지 않을까. 프로필도 업데이트해야하고 동유럽 여행기도 올려야 하고, 회사 생활도 소개하고 싶지만 아쉬운건 마음이요 모자란건 시간이라.
나는 참 집 떠나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학교와 직장들이 항상 집 주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다 짜여진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싫어하는 타입? 물론 일상을 내가 잘 정돈해서 변화시키는 것은 좋아하지만 여행처럼 내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에 나를 내버려두는 것을 용납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싫어한다, 성향에 맞지 않는다” 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내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떠나는 것에 대한 동경은 있다. 그래서 이번 여름, 더 늦으면 가지지 못할 유일한 기회와 마주쳤을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두가지 선택지 중에서 조금 더 용기를 내서 결론을 내기로 했다. 세계 지도에서 내가 가본 곳과 안가본 곳을 색칠할 것도 아니고 또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더 만들고 싶어서도 아니고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못할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나의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배낭을 매고 비행기를 타게 만들었다.
나는 그 선택을 통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 잃을 것을 생각해 보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다. 젊으니까, 젊기 때문에 고작 손해보는 것은 시간과 돈 뿐이다. 얻는 것은 아직 미지의 것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경험 속에서 무엇을 발견할 것 인지는 순전히 나에게 달려있는 일이다. 일단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경험이라는 보따리 꾸러미를 짊어지고 돌아올 수 있기를, 또 지금의 두근거림이 여행하는 동안 꼭 그만큼의 뿌듯함으로 바뀌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