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공개라는 것은.

보는 사람이 비공개된 무엇인가가 있는지를 알수도 없게 비공개 된 것.

이 진짜 비공개라고나 할까.

싸이월드 비공개 글을 쓰면 “누가 비공개 글을 남겼습니다.”
라고 표시가 되는 옵션이 있는 것 같던데..
(방금해보니 아예 안나타나네;; 아무튼 -ㅅ-;; 예전에는 있었다;)
이 블로그도 비공개 코멘트를 쓰면 비공개 코멘트 입니다. 라고 나오고..

살짝 과시용이랄까. 내용은 알리고 싶지 않지만 누가 와서 글을 남겨줬다 라는 것까지 사람들이 몰라주면 안되는 그러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은.

물론 싸이월드고 블로그고 일부러 그런 시스템을 넣어 놨겠지만 말이다.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니.

우리나라에서 CK 마크가 없는 캘빈 클라인 상품은 하나도 안팔리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취미와 특기

특기는 취미로 즐기기 때문에 잘하는 게 된 것이 특기 아닐런지..
취미는 특기이기 때문에 취미로 즐기는 것일 수도 있는건데..

테니스가 특기인 사람은 테니스가 취미인 것인가 아닌 것인가?
음악 감상이 취미인 사람은 음악에 대해서 잘 알고 있으니 특기 아닌가?

도대체 구분이 뭐지?

내가 해서 내가 즐거우면 취미고,
내가 해서 남이 즐거우면 특긴가.

잘하기 때문에 즐기는 것인가 즐기기 때문에 잘하는 것인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문제 같은 알쏭달쏭함. -ㅅ-

그냥. 간만에 내 특기랑 취미를 ‘명사’로 말해야 할 상황이 발생해서 고민했었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