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Heavy handed (쓸데없이 엄격한)

New film: “The Great Gatsby”

May 17th 2013, 9:40 by N.B.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의 트레일러가 작년 공개 되자마자, 스콧 피츠제럴드의 이 위대한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빠르고, 번뜩이는지, 바즈 루어만 풍 모든 것들에 대해서 불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비판은 영화 그 자체로도 누그러지지 않을 것이다. “댄싱 히어로”나 “물랑루즈”의 감속에게 우리들이 기대해왔던 것처럼 그의 “개츠비”는 재즈보다는 쿵쿵대는 힙합, 그리고 실제 촬영보다는 더 많은 CG들을 통해 화려하고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카메라들은 휙휙 제트 프로펠러를 단 것처럼 지나다니고 소용돌이 치며, 흥청망청 대는 파티는 리우 카니발을 무색케 한다. 소설에서 크립스프링거가 연주하는 피아노는 거대한 금빛 파이프 오르간으로 바뀌어 영화의 엠블럼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것은, 비록 “위대한 개츠비”는 랩 비디오와 향수 광고의 끔찍한 3D 결합을 닮았음에도, 그것의 근본적인 약점은 원작 소설에 대한 존경이 너무 과하다는데 있다. 루어만 감독은 비츠제럴드의 짧은 이야기를 웅대하고, 비극적인 오페라처럼 보고 있다. 또한 우리도 그런 방식으로 보게 하리라 결심했다.

그는 마지막 장의 대부분을 잘라냈지만, 그 외에는 원작의 모든 부분을 스크린으로 옮겨놨다. 젊은 채권 판매인인 닉 케러웨이(토비 맥과이어)는 1920년대 초반 롱 아일랜드에 있는 작은 집을 빌리고, 그 이웃의 궁궐 같은 맨션에는 신비에 싸인 제이 게츠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살고 있다. 게츠비는 케러웨이의 사촌이자 우락부락한 귀족 남편 톰(조엘 에저턴)과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데이지(케리 멀리건)을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대부분은 이야기가 전개 되는 것 뿐 아니라, 케러웨이가 이들을 묘사하는 나레이션을 들려준다. 몇 군데서는 피츠제럴드의 실제 글이 3D 자막으로 화면에 뿌려지기도 한다. 우리가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때, 루어만 감독은 캐릭터들이 그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분명히 이야기 해주거나, 또 케러웨이가 그 시대의 경제 상황이 어떤지를 가르쳐주는 추가적인 대화를 삽입하기도 했다.

감독은 의욕 과잉의 학생처럼 다가온다, 따라서 우리의 옷깃을 움켜쥐거나 모든 것들의 무엇을 의미하는지, 얼마나 중요한지를 소리쳐서라도 우리가 원작의 진가를 알아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 결과물인 2시간 30분짜리 영화는 학교 학생들이 원작을 공부할 때는 요긴할 것이다. 모든 의문에 대답하고, 모든 빈칸을 채워준다. 하지만 피츠제럴드의 원작이 가진 애매함과 미묘함은 사라져버렸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원작의 각색이기도 하고, 각주이기도 하다.

루어만 감독이 그의 관객과 배우들에게 믿음을 갖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왜냐하면 그가 물러나서 그저 스토리가 전개되도록 내버려두었으면 많은 것들이 더 나았을 것이다. 특히 디카프리오는 그의 골든 보이로서의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는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개츠비를 연기했다. 하지만 항상 다물어진 그의 턱과 주위를 살피는 작은 눈은 이러한 것이 발각될까 두려워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멀리건은 묘한 매력이 있는 창백하고 가녀린 데이지를 연기했고, 에저턴은 킹콩과 같은 몸의 톰 뷰케넌 그 자체였다. 하지만 관객들은 루어만 감독이 끼어들어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전까지, 캐릭터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되지 않았다.

아마 감독도 이 소설에 대해 개츠비가 데이지에게 느꼈던 것 과 같은 경이롭고 신비로운 사랑을 느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만약 케러웨이가 조금 더 개츠비를 부정적으로 보고 거리감을 두었더라면 감독이 가진 소설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그 자체로 좋은 영화 한편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었을 것이다.  

[Economist] AOL’s second life (AOL의 세컨드 라이프)

AOL은 죽음에서 돌아와 미디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Apr 20th 2013 | NEW YORK |From the print edition

목요일 오후, AOL 뉴욕 본사에서는 해피 아워를 알리는 벨이 올리고 직원들이 삼삼오오 회의실에 있는 맥주통 앞으로 모여든다. 그들은 축하할 일이 마침내 생겼기를 기대하고 있다. AOL의 사장 팀 암스트롱은 “애널리스트 모델들을 살펴보면 AOL이 다시 성장할 것이라 말한 것은 한 개도 없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2012년 4분기, AOL의 매출은 8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주가는 작년에 비해서 50% 이상 상승했다.

AOL은 무덤에서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전 구글 경영진이자 보스턴에서 작은 신문사를 경영하며 처음 일을 시작했던 암스트롱은 이 쓰러저가는 전화 인터넷 기업을 컨텐츠 기업으로 변신 시키고자 했다. 이전에는 아메리카 온라인으로 알려져 있던 AOL은 닷컴버블의 전성기였던 2000년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와 합병했다. 타임워너사의 사장 Jeff Bewkes는 이 거래를 기업 역사상 가장 큰 실수라고 있정했다. 전화 모뎀 이용자들은 고속 인터넷으로 이동했고, AOL의 가치는 급락했다. 이러한 가치 하락은 2009년의 분사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때로부터 AOL은 컨텐츠와 디지털 브랜드들을 수집하는데 집중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온라인 버전의 옛 동료”타임워너”로 변신하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테크 크런치라는 기술 관련 뉴스 사이트와 미국 다른 곳에 비해 부유한 도시들의 지역 뉴스를 공급하는 Patch 사를 인수 했다. 2011년 AOL은 2010년에야 처음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한 좌파 성향의 뉴스와 의견 개진 사이트인 Huffington Post를 3억천오백만 달러라는 깜짝 놀랄만한 가격에 인수했다. 온라인 방문자수를 집계하는 컴스코어에 따르면 그 때로부터 트래픽은 거의 두 배가 되어 한달 6천 2백만명의 고유 방문자를 기록했다. 지금은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이 읽히는 뉴스 사이트가 되었다.

AOL은 그들의 가입자에게 “Walled Garden” 형태의 맞춤형 뉴스를 제공한다. AOL.com이라는 포털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더 오픈 된 온라인 세상에서 경쟁하고 있다. 암스트롱은 인터넷이 더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것이며, 자신 만의 컨텐츠나 미디어 브랜드를 가진자만이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약 70%의 온라인 광고 지출이 상위 10개 사이트에 집중되고 있다고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Paul Zwillenberg 는 말한다.

AOL의 전화 사업은 아직도 이윤이 많이 나는 사업이지만 감소 추세에 있다. 따라서 그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투자해 왔다. 과거 2년 간 그들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다른 나라들에 Huffington Post의 다른 버전들을 런칭했다. 5월에는 일본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암스트롱은 고객들이 더 많은 시간을 온라인에서 소비할 것이고, 광고주들은 디스플레이 광고보다는 온라인 비디오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이라 생각하여 온라인 비디오 분야에도 투자하고 있다. AOL은 미국에서 Youtube 다음의 비디오 뷰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 런칭한 Huffpost Live는 젊은 사람들을 위한 온라인 CNN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한 주에 60시간 분량의 코멘터리 라이브 비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AOL의 실적이 들죽날죽하다고 말한다. 4/4분기에 AOL의 1억 2천 3백만 달러의 영업이익 중 오직 7%가량만이 미디어 자산을 포함한 그들의 “브랜드 그룹”에서 나왔다. Patch 사는 작년 1억달러 가량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다. 모든 틈새 시장은 각자의 컨텐츠와 광고 판매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것은 저렴하지 않다. 암스트롱은 올해 말까지 Patch 사는 수익을 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Huffington Post의 국제적 확장도 많은 비용이 들었다. 이를 통해 작년 5천5백만 달러의 수익을 냈고, 2010년에 비해 거의 두 배가 증가했다고 시장 조사기관 Enders Analysis는 밝혔다. 하지만 AOL이 투자한 가격은 현재 이익이 나지 않는 상황에 비추어 볼때 비싸보인다. (AOL은 자세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미디어 컨설팅 기업인 Innovation의 Juan Senor는 진출한 많은 국가들에서 이미 Huffington Post에서 영향받은 웹 사이트들이 운영 중이라고 말한다. AOL은 이용자를 확보해서 돈을 벌기에는 너무 늦은 것일지 모른다.

미디어 브랜드를 가꾸는 것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사람들은 구글이 YouTube 에 너무 많은 돈 (2006년 기준 17억달러) 을 썼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이것은 영리한 인수였음이 드러났다고 UBS은행의 Eric Sheridan은 말한다. AOL의 컨텐츠 브랜드가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 동안 오리지널 컨텐츠를 확보하는데 막대한 돈을 쓸 것이고 야후와 아마존 같은 라이벌들과 같은 분야에서 경쟁할 것이다.

AOL의 주가 상승은 그들의 컨텐츠 전략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않는다. 작년 AOL은 800건의 특허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해 10억 달러를 벌었다. 그리고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수익의 대부분을 썼다. 암스트롱은 그가 AOL의 가장 큰 개인 주주라고 떠벌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그는 기업을 위해 옳은 일을 하기위한 동인을 가지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죽었다고 여기는 기업을 살리기 위해 많은 것들을 해왔다. 하지만 단지 1분기의 성장으로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너무 이르다.

[Economist] The world is what you make it (세상은 당신이 만드는 것)

모든 나라 각자의 인터넷이 존재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2012년 3월 두 중국 인터넷 기업, Youku와 Tudou는 합병을 발표했다. 이 거래는 유망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서양에서 흔한 사례처럼 보였다. 합병은 다소 늦었고, 아직도 적자를 보고 있는 이 두 선도기업은 힘을 합치기로 결정했었다. 하지만, 이는 서양 어떤 것과도 다르기도 하다. 왜냐하면 세상 어디에도 Youku와 Tudou와 같은 기업은 없기 때문이다. 

이 둘은 온라인 비디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부터 “프리즌 브레이크”과 같은 것과 또한 자신들만의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주고 있다. 각각은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 가장 비슷한 서비스로 YouTube를 들 수 있지만, 이 중국 기업들은 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공중파 TV에서 상영되는 재미없는 프로그램들의 환영 받는 대체제로서 전문적인 영상들을 선호한다. 또 하나 다른 점이 있다. 만리장성 뒤에서는 Facebook과 마찬가지로 YouTube에는 접속할 수 없다.

중국은 간단한 진실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은 글로벌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모든 곳에서 똑같지는 않다. “인터넷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리서치와 컨설팅 기업 Gartner의 Steve Prentice는 말한다. “190개의 서로 다른 인터넷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대부분의 정부는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하는 것들을 컨트롤 하려 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프를 이용해 전화를 하는 것은 미국에서는 일상적이지만, 캐나다에서는 부분적으로 허용되고 있고, 에티오피아에서는 구속될 수도 있다고 그는 말한다.

작년 출간된 그의 책 “다른 곳에서의 인터넷”에서, 웹 사이트 Ars Technica의 저널리스트 Cyrus Farivar는 에스토니아, 이란, 세네갈, 그리고 대한민국의 인터넷 발전을 연대기 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시민의식을 가진 기술자들과 젊고 총명한 장관들은 인터넷에 대한 보편적 무료 접근을 도입했다. 에스토니아는 2007년 수도에 있던 Tallinn의 병사라는 동상을 치운 이후 러시아 사람들로부터의 집단적인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에서 출발하여 수십년에 걸친 정부의 투자와 고된 노동 끝에 부유한 경제를 일구어냈다. 한국은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은 꿈만 꾸고 있는 광대역 속도 뿐 아니라, 프로 컴퓨터 게임 리그까지 존재한다. 세네갈에서는 국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희망들이 절망으로 끝나버렸다.” Farivar의 아버지가 태어난 이란에서는 블로거들이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추방되어야 했다.  

몇몇 인터넷의 초기 이상론자들은 정부가 디지털 세계에 개입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1996년, 사이버 스페이스의 독립 선언이라고 웅대하게 이름 붙여진 것에서 John Perry Barlow는 정부를 “살과 철로 이루어진 지친 거인들”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서,  

너희는 우리가 모인 곳에 대한 통치권이 없다…나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전 세계적인 소설 공간이 당연히 너희가 우리에게 적용하려는 압제로부터 독립적인 것을 선언한다…당신들의 재산, 표현, 신분, 활동, 맥락에 대한 법률적 의미들은 우리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의 이에 대한 응답은: 어 그래? 왜냐하면 인터넷은 광케이블, 라우터, 스위치로 이뤄진 물리적인 존재로서, 정부는 이러한 부분들을 불용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고, 그렇게 한다. 이는 중국과 이란에서의 YouTube의 차단과 더불어 다른 구글에 의해 주기적으로 알려지는 제한 조치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9월달, 이란에서는 내년 3월까지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인터넷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글로벌 인터넷으로의 접근을 제한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꽤나 제한적일 것이다 정부의 제한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이럴 경우 무거운 죄가 되고 위험할 수 있다.  

정부는 때때로 인터넷 기업들에게 지역 법을 위한하거나, 감정적인 면을 위배한 것들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서구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정치적인 컨텐츠에 대한 검열이 이루어지곤 한다. 작년 구글은 스페인 규제 기관으로부터의 270개의 시장, 검사 그리고 다른 공공 인물에 대한 검색 결과를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 올해 9월에는 브라질 경찰이 시장 후보의 친자 확인 소송에 관련된 YouTube 비디오를 삭제해 달라는 요청에 그들이 잠시 망설이자 구글이 이를 반영할 때까지 그들의 운영 책임자를 잠시 구류하는 일이 있었다.  

인터넷 기업들은 이러한 순종이 사업을 하는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감내한다. 2010년까지 구글은 중국어 검색 결과를 필터링 했다. 이는 사실, 중국 정부에 의한 검열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들은 현재 중국으로부터의 검색 요청을 규제가 덜한 홍콩으로 전달한다. 몇 이슬람 국가들에서 구글은 이슬람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유발 시킨 “멍청한 무슬림”이라는 영화에 대한 YouTube 트레일러를 차단했다. 브라질에서는 이 클립들을 지워야 한다는 판결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트위터는 각 나라의 법률을 위반할 수도 있는 트윗들은 블럭시키고 있다.

입맛과 기술

하지만 정치만이 인터넷의 발전과 세계와 소통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소비자들과 국가의 인프라 상태도 큰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미국과 영국의 온라인 쇼퍼들은 공급자가 물건을 보내줄 것이며 우체국이나 택배회사가 이를 배송해 줄 것이라 믿고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이다. 러시아 사람들은 좋은 조건을 경계한다. 그들은 주문한 것이 정상적으로 배송되고 그것에 만족한 후에 지불하기를 원한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신용카드가 없을 수도 있다. KupiVIP라는 러시아의 의류 온라인 쇼핑몰 최고 경영자인 Oskar Hartmann은 95%의 판매가 배송 시에 현금으로 결제 된다고 한다. 집으로 배달해주거나 (택배기사는 소비자가 그 옷을 입어 볼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근처의 상점에 있는 배송지로 배달된다. 큰 규모의 국제 배송 회사들이 러시아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KupiVIP와 온라인 상점 OZON은 상품이 목적지에 닿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그들만의 배송 시스템을 만들었다. 배송 시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은 중국이나 인도에서도 일반적이다.

사람들이 기술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케냐, 나이지리아를 관찰해온 컨설팅 기업 ReD Associates의 Jun Lee는 아프리카는 “모바일 퍼스트” 시장이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의 입문을 통해 상당히 발전된 서비스, 송금과 같은 것을 이용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기술 기업에게는 크나큰 기회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Lee는 이러한 국가들에서  “여러사람과 어울리고 탐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인터넷이라는 개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한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용이 엄청나게 비싸다. 인터넷은 곡물의 시장 가격 등 특정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때때로 이러한 질문은 구글에게도 너무 어렵다. “어떻게 내가 더 나은 기업가가 될 수 있을까요?” 서양 사람들에게는 근사한 서비스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길이 하나 뿐이거나, 혹은 새로운 곳에 돌아다니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매번 똑같은 곳을 돌아다닌다면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휴대전화의 지도가 별로 가치 없을 것이다. 

또한 서구 국가들에서도 모든 사람이 최신 스시바의 온라인 리뷰를 검색하거나, 앱으로 자동차를 호출해 타고가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Birmingham(영국)이나 Turin 같은 교외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들이 나고 자란 곳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아가고 회사에 출근하거나 술집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1마일, 2마일 이상을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Lee는 말한다.  “그들은 페이스북이 필요 없습니다.” 

[Economist] The world in your pocket (호주머니 속의 세계)

지도 제작자들은 당신의 스마트폰을 두고 경쟁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지도는 무엇인가? “당신이 원하는 2가지가 있습니다.” 구글 어스의 제품 매니져 Peter Birch는 말한다. “한가지는 당신의 길을 찾는 것이죠… 당신이 진짜 원하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것을 제외한 다른 모든 정보를 어떻게 제거할수 있을까요?” 다른 한가지는 “지도 제작의 목적과는 정반대로, 세계의 완벽하게 종합적인 표현, 현실감을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첫 번째를 이루기 위해서, 두번째를 해야 한다. 누구든 그가 찾는 것을 정확히 발견할 수 있으려면, 그는 어떤 것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구글의 현실 영역의 목표는 다른 말로 디지털 영역의 그것과 같다. “세계의 정보를 정리하여 전 세계 어디서도 접근하고 이용 가능하게 한다.” 그들은 모든 과거 하이킹 경로나 공원 벤치를 지도에 그려넣고, 찾기 쉽도록 만든다.

구글과 다른 기업들이 디지털 지도 제작에 들이는 상세함의 정도는 숨이 멎을 정도이다.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은 3차원으로 지도화 되고 있다. 노키아는 앞에 언덕을 예상하면, 힘겹게 경사를 올라가는 대신 속도를 높여 순항할 수 있도록 하고, 급커브 앞에서 과속을 하면 속도를 줄일 수 있게 하는 등의 발전된 운전 시스템에 이용하기 위해 매우 세밀한 도로 정보를 모으고 있다. 

아스팔트 위의 디지털 세계에서 당신은 이미 여러 도시들 사이를 날아다닐 수 있다. 지금까지 구글은 20여개의 메트로 폴리탄 지역과 다른 작은 지역들에 대한 3D 지도를 만들어내 왔다. “올해 말까지 우리는 도합 3억명 정도의 인구가 있는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3D 커버리지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상권 분야 책임자 Jeff Huber는 말한다. 

지도 제작사들은 야외 뿐 아니라 실내지도도 만들고 싶다. 작년 말 구글과 노키아는 쇼핑몰이나 공항과 같은 곳에서 사람들이 길을 찾는 것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40개 국의 5,100개 장소의 실내 지도를 가지고 있다. 구글의 최초 프로젝트 중 하나는 초행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미로와 같은 도쿄의 지하철과 두개의 공항을 포함하고 있다. 구글은 10,000개 이상의 평면도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말한다.  컨설팅 기업 IMS Research는 2016년 까지 거의 120,000개에 달하는 실내 공간 지도를 고객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차고로부터의 벤처를 위한 것이 아닌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엄청난 투자를 필요로 한다. 노키아는 지구의 형상을 구축하기 위해 레이저가 장착된 차를 운행한다. 구글은 거리 레벨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차를 운행해 왔고, 최근에는 비행기 편대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정보를 라이센싱을 통해 얻는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리고 구글은 일부분 이 방법을 이용하지만,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는 것이 훨씬 더 그들을 자유롭게 만든다. 지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나 지도 위에 표시되고 싶은 사람들은 빈곳을 메꿔주거나 오류를 잡아주면서 도움이 된다. 많은 안드로이드의 실내 지도는 상점이나 박물관으로부터 얻은 것이다.

한 통근자의 과거 경로들이나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림 등은 그가 기차역에 곧 도착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고 지구 상의 한 경로 묘사대로 걸어가는, 그의 행적에 포함되는 가게들의 그루폰 제안을 보낼 수도 있다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디지털 지도의 위대한 점은 이 지도에 붙을 수 있는 정보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운전자는 A지점에서 B지점까지 가는 도중 모든 회전과 길의 교통 상황 등 정보를 수신 받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느 버스나 열차를 타야하는지, 갈아타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 등을 알 수 있다. 매장의 장소는 연락처 상세 정보와 광고, 그리고 그 매장을 이용한 사람들의 리뷰와 함께 태그될 수 있다. 랜드마크들은 사진이나 비디오가 함께 저장된다.

물리적 영역의 장소들은 “지오웹”이라고 알려진 온라인 정보 층으로 장식된다. 이러한 정보의 일부분은 구글이나 다른 상업용 지도 제작사에 의해 생성된다. 여기는 스타벅스 지점, 여기는 주간 고속도로 101 식으로 말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은 사람들이 장소가 태그된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소셜 미디어에 글을 쓰거나, 리뷰나 위키피디아의 항목들을 작성하거나, 공개된 지도에 수정을 요청하면서 추가 된다. 스마트폰의 확산은 이러한 지오웹에 자신만의 무엇을 적는 일들을 훨씬 더 쉽게 만들었다. 

최근의 논문에서, 옥스포드 인터넷 기구 (대학의 일부)의  Mark Graham과 켄터키 대학의 Matthew Zook는 구글 맵에서 추가 정보가 기입된 장소의 수(상점, 학교, 공원 등)를 측정함으로서 지오웹의 두꺼움을 측정했다. 데이터는 복잡했다고 Graham은 말한다. 하지만 대체로 가난한 지역보다는 부자 지역에서 지오웹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북유럽 국가들에서 가장 풍부했다. 2011년 5월 노르웨이는 1,000명당 434건이 작성되었고,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는 최상위 5개 국에 포함된다. 아프가니스탄은 0.03건이었다. 도쿄에 대한 컨텐츠가 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것보다 많았다.

게다가, 서로 다른 그룹의 사람들은 같은 장소를 제각각의 시각으로 바라본다. Graham과 Zook은 몇 가지 언어에서 18가지 단어들에 대한 언급을 찾기 위해 지오웹을 샅샅히 뒤졌다. 팔레스타인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아랍어로 검색하는 것은 히브리어의 5~15%, 영어의 1/4에서 1/3 정도의 수의 결과 밖에 얻을 수 없었다. 텔 아비브에서 “레스토랑”을 검색할 때는 결과의 아랍어와 영어, 그리고 히브리어가 이와는 완전히 달랐다. 벨기에의 플라망어(벨기에 북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네덜란드어)는 “세금”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일이 프랑스어 컨텐츠보다 많았고, 반대로 프랑스어에서는 “정부”라는 단어를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디지털 지도에 포함된 많은 컨텐츠들이 아직도 고르지 못하다. 운전 지시는 때로 이상하게 꼬인다. 대중 교통에 대한 제안은 신뢰할 수 없기도 하다. 보스톤에 있는 메사추세츠 주 의회 의사당에 대해 알고자 할때 당신의 휴대전화가 당신이 강 건너 캠브리지에 있다고 하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다. 하지만 시스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맵, 특히 3차원 지도를 탐색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는 일이다. 

괜찮은 것 하나가 엄청나게 유용할 수 있다. 사람들은 운전할때나 혹은 할 것, 살 것을 찾을 때 최고의 지도가 가이드 해주길 원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지도를 이용할 수록, 수백만 비트의 데이터들이 모아지고 수집되어 더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다. 운전자의 스마트폰이나 네트워크에 연결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예를 들어 속도나, 여행 시간이 계절, 날씨, 하루 중 시간에 따라서 어떻게 바뀔지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노키아의 위치와 지도 부분장인 Michael Halbherr는 통근자의 과거 습관과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그가 다음 기차역에서 내릴 것을 알려준다고 말한다. 따라서 그가 걸어가는 지역 상점들의 그루폰 오퍼가 자동으로 보내진다.  

또 다른 컨설팅 기업 CCS Insight의 Martin Garner는 지도 사업은 대략적으로 4개 분야에 걸쳐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는 대량 공급으로 노키아가 앞서가고 있는 분야이다. 이의 고객으로 Bing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Yahoo!, 포스퀘어를 들 수 있다. 최근 노키아는 킨들 파이어 태블릿을 위해 아마존과 거래를 성사 시켰다. 그들의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Windows 8과 결합되어 있다. 또한 5대 중 4대의 차량 내장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그들의 지도를 이용한다. 

다른 세 가지 분야는 구글이 승자이다. 그들의 지도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으며 최소한 서양에서는 데스크탑 용으로 인기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는 Yandex와 Baidu, 이 나라들의 가장 큰 검색 엔진들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구글은 모바일 기기에서의 지도도 지배하고 있다.

좋은 지도를 만들기 위해서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도 커다란 진입장벽이다. 구글은 이 경쟁에 겨우 8년 전에 뛰어들었는데, 이를 극복할 만큼 과감했다. 애플도 같은 길을 걸어가길 원한다. 최근까지도 구글의 지도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뿐 아니라 구글 자신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에서 내장되어 제공되었다. 2009년부터 지도 제작사 3개를 인수해 온 애플은 올해 자신만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지도는 구글에 의존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것이 되어버렸다. 지도를 통해 구글은 가치있는 “조사된” 데이터을 얻었다. 왜냐하면 구글은 아이폰이 어디 있는지 알았기 때문이다. (연구기관 comScore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가 더 자주 모바일 지도에 정보를 입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구글은 애플의 단말보다 안드로이드 기기에 더 좋은 지도를 제공한다. 운전자 안내에 턴바이턴이라고 불리는 기능이 그러하다. 

새로운 버전의 모바일 단말용 애플의 운영 체제 iOS6는 9월 발표됐고, 구글의 것이 아닌 애플 자신의 지도를 포함하여 같은 달 발매된 아이폰5에 탑재되었다. 애플은 네덜란드의 네비게이션 시스템 기업 TomTom으로부터 데이터 라이선스를 구입했다. 여기에는 턴바이턴 안내를 말해주고, 지도 위에는 Yelp에서 가져온 목록과 리뷰를 뿌려준다. 지도 위의 심볼을 터치하면 Yelp의 컨텐츠가 열린다. 비록 미국 외의 지역에서 미국 만큼의 커버리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체로 Yelp는 구글 보다 더 많은 리뷰 (게다가 더 최신의) 를 가지고 있다.

진홍색 사과

하지만 애플의 지도가 등장 했을때, 구글 지도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다. 세부적인 정보가 훨씬 부족했을 뿐더러, Airfield라 불리는 아일랜드 농장을 공항으로 표기하거나, 노르웨이 마을인 Leknes를 바다위에 그리는 등 오류도 많았다. 몇 도시들은 3D로 볼 수 있었지만 특정 구조물은 뒤틀리게 보였다. (하지만 브룩클린 다리 같은 몇몇은 즉시 수정되었다) 구글의 지도와 다르게 애플의 것은 내부의 대중 교통 정보도 부족했다. 적어도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같은 것이 표시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위에서 터치를 하면 별도로 다른 앱에 대한 다운로드 메뉴가 뜨고, 이들 중 몇은 유료이다. 

애플은 이러한 결점에 크게 당황했고, 몇 주 후 최고 경영자 Tim Cook이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 편지를 띄워 아이폰5를 구입한 고객 (혹은 오래된 아이폰, 아이패드를 iOS6로 업그레이드 한) 에게 사과하고, 다른 지도 제공자의 서비스를 앱을 통해서든, 애플 기기에서의 웹 브라우저를 통해서든 이용해주기를 권고했다. 구글은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를 위해 지도 앱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널리 여겨지지만 아직 애플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구글과의 결별과 아이폰 이용자들에게 예전보다 못한 지도를 제공하면서도 구글은 3가지 면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첫 째, 사용자들은 그들의 지도에 담긴 컨텐츠를 좋아할 것이다. 둘 째, 지도는 빠르게 진화할 것이다. 그리고 셋 째, 아이폰의 매력과 충성심으로 애플 팬들은 그 기기를 계속 살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지도 하나만 보고 스마트폰을 구입하지는 않고, 아이폰5를 위한 행렬은 모두 과거 실제 했던 경외를 받던 애플의 기기들 때문이다. 하지만 애플은 그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할일이 많다. 브랜드가 빠르게 뜨고, 사라지는 시장에서는, 그들이 생각하는 만큼의 시간이 없을 수 있다. 

[Economist] Your friendly neighborhood app (당신의 친절한 이웃 앱)

인터넷이 지역으로 진출한다. 

Oct 27th 2012 | from the print edition

OpenTable은 불만에서 유래했다. 창업자인 Chuck Templeton은 왜 비행기 좌석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는데 레스토랑 좌석은 안되는거지? 라고 의문을 가졌다. 그래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작은 자영업자들로 세분화된 산업에서, 이는 식당 하나하나를 모두 가입 시켜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그때가 1998년 이라는 것이고 이때는 많은 식당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도 않았다. 따라서 Open Table은 주인에게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라고 설득해야 했을 뿐 아니라, 때로는 하드웨어도 함께 공급해야 했다.

14년이 지나, OpenTable은 북미와 독일, 일본과 영국에 진출했다. 레스토랑들은 한달에 199달러를 지불하고 OpenTable의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된 경우 좌석당 1달러를, 레스토랑의 자체 웹사이트를 통한 경우는 25센트를 띄어간다. 올해 상반기에 OpenTable의 수입은 7천9백만 달러였고, 3년 전에 비해 2배를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이다.

OpenTable의 이야기가 보여주는 것처럼, 지역 서비스들은 많은 기간동안 인터넷으로 제공되어왔다. 온라인 분류-광고 사이트인 Craigslist는 1999년부터 운영되어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은 엄청나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강력하고 휴대성있는 컴퓨터는 사용자의 위치를 몇 야드 범위 내에서 추적할 수 있고 따라서 사용자 주위의 모든 종류의 정보들이 제공될 수 있다. 특히 북미의 또 거대 도시들에서는, 이것이 위치-기반 서비스 – 보기 싫고 이해하기 어려운데, 간략히 사용자가 어디 있는지에 따라서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거나 준비되는 서비스들 – 들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이는 운전 방향이나 지역 상점에서의 할인, 레스토랑 예약까지 어떤 것도 될 수 있다. OpenTable의 최고 경영자 Matt Roberts는 28%의 예약이 모바일 단말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예약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촉매제는 확실히 아이폰이었습니다.” 지역 상점들을 목록에 담고 리뷰하는 Yelp 서비스의 최고 경영자이자 창업자 Jeremy Stoppelman은 말한다. “사용자들이 그들의 위치 정보를 수동적으로 공개하여 그들이 어디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된 것: 이것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Yelp는 iPhone이 출시 되기 3년 전인 2004년에 설립되었지만, Yelp의 컨텐츠가 끊임없이 유용하게 하는 것은 항상 생각해 왔었다고 말한다. 7천8백만명의 사람들이 웹에서 Yelp를 이용하고 그 중 25%는 모바일 웹 사이트를 통한다. 그들의 모바일 앱을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올해 상반기에 이용한 7백2십만명이 40%의 검색을 점유한다. 

하나, 둘, 셋 만큼 쉬운

위치기반 서비스는 세가지 주요 형태를 가진다. 첫 째는 만족되지 않은 요구 사항들을 사용되지 않는 공급으로 만족시키는 것이다. 이때 중간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띠어간다. OpenTable이 고객에게 언제 어디에 좌석이 있는지 알려주고, 레스토랑들에게는 자리를 채우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의 예다. 그루폰이나 리빙소셜과 같은 지역 상점들의 특별한 제안을 파는 “데일리 딜” 사이트들이 다른 예이다.

이러한 유형의 서비스들 또한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Uber는 보스톤, 시카고 그리고 토론토에서 택시를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몇 도시에서는 리무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자 중 3명이나 택시 운전사였던 런던에 기반을 둔 Hailo라는 벤처 기업은 그들의 택시 앱을 더블린에서도 운영 중이고, 보스턴과 토론토에서도 Uber와 경쟁하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스마트폰 앱으로 구동되며 사용자에게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를 보여주고 그 장소까지 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예상해준다. 스마트폰에서의 터치 한번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뉴요커들이 노란 택시를 잡는 것을 도와주고 싶어한다. (뉴욕에 진출하길 원한다) 비록 거리는 택시로 가득하지만,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 줄 택시를 찾는 것은 짜증나는 경험이다. 특히 근무 교대 시간 바로 직전에는. Uber가 9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10월 중순 다시 서비스를 중지 했다.  Uber의 최고 경영자 Travis Kalanick은 요구는 많았다고 말하며, 택시 수의 부족 (160명의 택시 운전수가 참여했다)을 초래한 도시의 택시 규제를 비난했다. 도시의 택시 관리자는   앞으로 당분간은 택시 운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현금 카드나 신용 카드를 받지 않을 수 있지만, 택시에 이미 설치된 기기는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우 분주한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Uber의 리무진 서비스는 아직도 운영 중이며 내년에 다시 택시 운행 사업을 시도하길 바라고 있다. Hailo는 새로운 규제가 정착되면 서비스를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들은 4천명의 운전자들이 이 앱에 사전 등록되어있다고 말한다. 아이티 출신의 택시 운전수이자 이 앱에 등록한 Recardo Merisme는 이것이 고객에게 , 특히 주말에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다. “주말에는, 때로 택시를 잡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많은 택시를 가지고 있지 않고, 특히 이른 아침에는 그렇습니다.  만약 당신이 택시를 불러서 타고 갈 수 있다면, 밖에서 택시를 찾기 위해서 서 있지 않아도 됩니다.” 운전자들에게도 여러 이점이 있다. Hailo의 최고 경영자 “Jay Bregman”은 런던에 있는 택시들은 근무 시간의 절반 가량을 손님을 찾는데 허비한다고 측정한다.

수요와 공급의 매칭이라는 주제의 또 다른 변형은 “협력적 소비”, 혹은 “공동 경제”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이상적인 자산은 충족되지 않은 요구와 결합하고 이를 성사시킨 사람은 결과의 일부분을 취한다. 다른점은, 레스토랑의 자리나 택시와는 다르게, 그 문제가 되는 자산이 보통 사유 재산이라는 점이다. 협력적 소비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이러한 재산은 아마 시장에 전혀 나와있지 않을 것이다. 

핵심은 이미 존재하지만 사용되지 않는, 그대로 두면 사실상 버려질 자원들을 나누는 것이다. 이것은 Zimride나 프랑스의 BlablaCar, 독일의 Carpooling.com과 같은 도시 내에서 같은 경로의 이동을 하고 싶은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함께 타기 서비스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아이디어이다. 아마 협력적 소비의 가장 잘 알려진 예는 남는 방이나 아파트, 집을 머물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대여해주는 서비스인 Airbnb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 전에 예약을 하지만, Airbnb 스마트폰 앱의 “도와주세요! 오늘 밤 머물 곳이 필요해요” 버튼을 이용해서 도착한 후에도 머물 곳을 찾을 수 있다. 

두 번째 종류는 지역 기반 소셜 네트워크이다. 이를 통해 당신은 친구와 가까이 지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Foursquare 이용자들은 카페나 바, 다른 장소들에서 “체크인”하여 친구들에게 그들의 행동에 대해 알게한다. (아마 만나기를 기대하며) 또는 Baboo (그들은 수천명의 남여가 매일 만나고 있다고 말한다), Highlight, Banjo 같은 서비스를 통해 당신이 만나고 싶어할 새로운 사람들을 소개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당신의 이웃을 만나기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지역 그룹들은 페이스북에 이미 페이지를 만들 수 있지만 (이미 하고 있다), Nextdoor의 창업자 Nirav Tolia는 조용히 단지 1년 동안 미국 48개의 주에서 5,000개 이상의 이웃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그는 “당신의 이웃들은 친구와는 다릅니다.”라고 말하지만 범죄율이나 지역 학교에서 좋은 배관공 정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인 흥미거리를 가지고 있다. 아니면 단지 잔디깎기를 빌리고 싶을 수도 있다. “인터넷은 지금까지 가상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는 다음을 덧붙였다. “현재의 인터넷은 이미 존재하는 물리적인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방식의 지역 기반 서비스들은 지역 정보, 검색, 목록 형성이다. Yelp는 전화번호와 주소 뿐 아니라 웹 사이트로의 링크에 더해 온라인 지도와 고객들의 리뷰까지 제공하면서 전화번호부를 대체하고 있다. 이것의 대부분은 광고에 의해 수익을 얻는다. Yelp의 경우 약 70% 정도의 매출이 이 서비스에서 소개되는 지역 상점들의 광고에서 온다. Trulia와 Zillow는 집을 보러다니는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매물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Zilow에서는 관심이 있는 지역을 손가락을 이용해 터치스크린에서 그릴 수 있고, Trulia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의 범죄율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양쪽 모두 등록된 부동산 중개인에게 이 서비스를 판매해서 수익을 얻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이러한 구분 중 몇가지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예를 들어, Foursquare는 지역 검색 엔진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가입자들이 체크인하고 추천하면서 축적된 정보들을 이용하고 있다. 당신이 과거에 어디에 있었는지와 당신과 당신 친구들이 무엇을 좋아했는지에 따라, 이 서비스는 장소나 커피 할인과 같은 거래를 제안한다. 이달 중순까지 사람들은 Foursquare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로그인 하지 않아도 이 웹사이트에서 검색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들의 강점은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능력에 크게 좌우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서비스에 가입하는 행동으로 공급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한다. 한번 레스토랑이 OpenTable에 가입하거나, 집 주인이 Airbnb에 가입하면,  경쟁 서비스로 가거나 중복 예약의 위험을 떠안는 행동은 무의미해진다. 

많은 지역 기반의 서비스들이 몇 마일 반경 안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이 많거나 차에 남는 좌석이 많은 거대 도시들에서 잘 운영된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한 도시에서 시작해서 다른 도시로 전파된다. 많은 서비스들에게 샌프란시스코는 그 시작점이 되어왔다. 이 도시는 테스트할 수 있는 충분한 도시 환경이며 서비스가 잘 돌아가게 하는 코드를 만드는 수많은 기술자들로 가득하다. 또 이들을 써볼 의향이 있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은 대부분 사람들보다 더 자주 밖에서 식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드백 루프

이러한 서비스들은 향후 네트워크를 더 강화할 수 있는 다수의 유용한 데이터를 생산해낸다. 택시 운전수들은 Hailo에서 하루 동안의 운행과 요금에 대한 기록을 얻을 수 있고, 여기서 언제 어디서 돈을 벌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레스토랑들은 OpenTable에서 단골 고객이 누군지 알아내고, 그들이 왔을때 특별히 환영해 줄수도 있을 것이다. 공급자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고 따라서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협력적 소비에서 명성은 특별히 중요하다. 평가와 리뷰가 하나의 방법이긴 하지만 때로는 칭찬을 위해 돈을 지불하기도 한다. Airbnb에서는 여행객들은 페이스북 친구, 혹은 친구의 친구, 아니면 친구가 추천한 집에서 자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나는 것을 반기지는 않는다. 지역 규제나 정치적인 상황이 이럴 수 있다. 특별히 택시업계에서는 Uber와 같은 서비스를 방해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도시가 제각각입니다.” Kalanick씨는 말한다. 뉴욕이 이러한 장애물을 발견한 유일한 도시가 아니다. 워싱턴DC에서 Uber의 limo서비스와 경쟁하는 택시 운전수들이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벌였다. 시 의회는 Uber의 기본요금으로 택시의 5배를 제안했지만, Uber가 재빨리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조직하자 이를 철회했다. 

규제가 이 신사업을 시작하는 유일한 장애물은 아니다. 이미 경쟁자들이 버티고 서있다. BlablaCar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까지 진출했지만 독일에서는 Carpooling.com이 완강히 점유하고 있고 Zimride의 영역인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가지 방법은 자신만의 입구를 구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Airbnb은 비슷한 벤처 기업 Crashpadder를 인수했고. OpenTable은 스마트 레스토랑들을 위한 예약과 리뷰 사이트인 toptable을 삼켰다.  

인터넷의 세계적인 거대기업 페이스북과 구글 역시 더욱 더 지역과 밀접해지길 원한다. 700만 가량의 소상공인들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그들의 유일한 온라인 사이트일 것이다. 페이스북의 셀링 포인트는 소상공인들로 하여금 그들의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정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고 페이스북의 10억 회원 중 선택된 정확히 타겟팅 된 대상에게 하는 맞춤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광고 플랫폼이다. 광고주들은 광고 대상을 나이, 성별, 취향 (페이스북의 Like 버튼으로 표시된) 뿐 아니라 지역을 바탕으로 정확히 선별해 낼 수 있다. 가격이 튀어나오고, “광고주의 이야기”가 표시된다. 만약 사람들이 광고나 기업을 좋아한다고 선택하면, 이 이야기가 친구들의 “뉴스 피드”에 표시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Foursquare 형식의 체크인 기능을 도입했고, 주위에 흥미로운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또 다른 앱 Glancee를 인수했다. 또한 레스토랑 리뷰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글 스스로가 말하는 자신들의 미션은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분류하고 온라인으로 검색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연히 이것에는 레스토랑이나 철물점과 같은 지역 상점, 그리고 그들의 고객들이 그 상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포함된다. 하지만 종합적이 되기 위해서 구글은 단순히 더 많은 리뷰 이상의 (비록 검색 엔진에서 다른 소스의 리뷰들도 결과로 표시하지만) 컨텐츠가 필요하다. 이를 메꾸기 위해, 구글은 최근 여행 가이드 사업을 하는 Frommer와 레스토랑을 리뷰하는 Zagat를 인수했다. 그래도, 구글은 그들에게 유리한 것을 가지고 있다. 강력한 검색 엔진, 33,000 명 구글 직원의 두뇌, 그리고 가장 상세한 디테일로 세계를 그리겠다는 의지가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