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st] Banned praise (금지된 찬양)

공산주의자들을 위한 오래된 법이 자유로운 발언을 제한한다.

  신은미씨는 그녀가 맥주를 좋아한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대한민국은 번영하는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이다. 1987년 이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끌벅적하지만 평화로운 시위가 거리를 채운다. 하지만 한가지 점에 있어서는 자유와 거리가 멀다.  누구라도 북쪽의 불량스러운 정권을 찬양하면 최대 7년의 징역에 처할 수 있는 국가 보안법에 의해 처벌된다. 이 법은 1948년 도입되었는데 이는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공산주의의 침투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2013년 취임한 보수 대통령 박근혜 정권하에서 취임 1년차에 총 119명이 이 법에 대한 위반했다는 의심으로 체포되었다. 이러한 가혹한 권력의 계속된 사용은 UN으로부터 이 법을 폐지하라는 요청을 촉발시켰다.

  대한민국은 엄밀히 따지면 휴전 조약이 서명된 60년 전 이래 현재도 북한과의 전쟁 중에 있다. 많은 보수주의자들은 예측할 수 없는 김정은 정권 하에서는 이 법의 존속이 정당화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번 주 신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 법을 “이 특수한 상황 속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법”이라고 묘사했다.

  새로운 사례들도 이를 정당화 시켜준다고 지지자들은 말한다. 작년 비주류의 극좌 정당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친북 반란을 통한 정권 전복을 모의했다는 죄로 12년의 징역을 선고 받았다. 12월에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기로 결정하고 이 당의 5명의 국회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했다. 정당 해산 선고는 1958년 독재 치하로 들어간 이래 최초였다.

  박근혜 대통력은 이 판결을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역사적인 결정”이었다고 환영했다. 진짜 진보주의자들 중 이석기 전 의원의 위험한 시각에 지지를 보냈던 사람은 별로 없다. 그는 당 내부 선거를 조작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밀 군 문서를 훔치려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국가 안보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통합진보당은 국가의 교의와 같은 평화 통일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정치 집단 중 하나였다.

  자유로운 발언에 대한 이러한 경계의 승리는 한국의 진짜 진보주의 조직에 타격을 주어 왔다. 이들은 종종 보수적 질서에 반기를 드는 “종북”, 또는 북한에 대한 동조자라고 비난 받아왔다. 지난 주 미국 출생의 신은미씨는 이른바 그녀의 북한 방문에 관한 순회 강연에서 북한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강제 출국되었다. 그녀는 북한의 맥주 맛이 좋다고 말하고 강은 깨끗하며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다고 말해 보수주의자들을 짜증나게 했다. 이 주장은 대부분의 북한 방문자들에게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다. 그녀의 주장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노동절 제정 기념일에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방문하여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전직 좌파 정치인 황선씨가 그녀의 강연에 참석하게 되었다. 황선씨는 북한 정권을 찬양한 죄로 이번 주 체포 되었다.

  신은미씨의 여행기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2013년까지 추천도서 리스트에 올라있었다. 현재는 도서관에서 모두 치워진 상태다. 때로는 그녀의 북한에 대한 시각이 순진한 것처럼 비춰진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이 비록 단조롭지만 더 인간적 측면의 북한 사회를 보여주는데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듣고 있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Economist] A Cambrian moment (캄브리아 시대)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저렴하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빌딩 블럭 들로 인해 벤처 붐을 일으키고 있다. Ludwig Siegele가 이의 중요성을 진단해본다.

Jan 18th 2014 | From the print edition

5억 4천만 년 전 무엇인가 놀라운 일이 지구에 일어났다. “캄브리아기의 폭발”이라 알려진 생명체의 급속한 증가가 그것이다. 그 때까지는 해면동물이나 다른 단순한 생명체들이 지구를 뒤덮었다면, 단지 수 백만 년 동안 동물의 왕국이 다양하게 분화 되었다.

이 스페셜 리포트는 가상 영역 안에서 이와 유사한 것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디지털 벤처 (Startup) 들이 엄청나게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 분야에서 수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경제의 모든 구석과 틈 사이를 파고 들고 있다. 이들은 산업 전체를 재편하고 있으며 기업의 개념 자체를 바꾸어 놓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 삼킨다.” 고 실리콘 벨리의 벤처 캐피탈리스트 Marc Andreessen은 말한다.

디지털로의 열광적인 이동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대부분의 대도시, 베를린, 런던을 거쳐 싱가폴, 암만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벤처 산업 단지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수백 개의 벤처 기업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카페인에 중독된 젊은이들이 그들의 20대와 30대를 랩탑 위에 웅크려 고생하면서 협업하는 수 천 곳의 협업 공간도 있다. 이러한 모든 생태계들은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인터넷 창업가들은 전 세계적인 무리를 이룰 수 있다. 중세 시대의 장인처럼, 망치가 아닌 랩탑을 가지고 이 도시 저 도시를 떠돌고 있다. 그 중 몇몇은 “Unreasonable at Sea”라는 Accelerator (역주: 벤처기업에게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단체) 에서 한 학기를 보내기도 하는데, 이곳은 승객들이 코드를 작성하는 동안 전 세계를 떠도는 배 위에서 진행된다. “코드를 작성할 줄 아는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요.” 런던의 벤처 캐피털리스트 Simon Levene은 말한다.

다시 시작된다. 당신은 생각 할 것이다. 또 다른 닷컴 버블이 터지려고 하는 군. 사실, 순수한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수는 이미 그 정점을 찍었다. 또한 많은 새로운 기업들이 기존 기업들의 반복일 뿐이다. 아무도 새로운 사진 공유 서비스를 원하지 않는다. 마치 1990년대 후반 처음의 인터넷 붐 시절에 누구도 또 다른 애견 용품 사이트를 원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 위험한 것은 또 다시 너무 많은 돈이 벤처 기업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첫 번째 버블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던 넷스케이프의 공동 창업자 Andreessen은 경고한다. “지난 거품이 꺼지고, 마음을 추스르는데 십 년이 걸렸습니다.” 또한 인터넷 붕괴가 다시 없다 하더라도, 이미 90% 이상의 벤처기업들이 망해 사라져버린다.

하지만, 이번은 한가지 중요한 측면에서 다르다. 오늘날의 창업 붐은 1990년대의 인터넷 버블보다 더 단단한 기반에서 비롯된다. 이는 그 기업을 예측 가능한 미래로 지속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5억 4천만년 전의 캄브리안 폭발에 대한 한가지 설명은 그 당시 기본적인 생명의 빌딩 블록들이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복잡한 생명체들이 더 빠른 속도로 조합될 수 있었다. 비슷하게, 디지털 서비스나 제품을 위한 빌딩 블록들 –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Josh Lerner의 말에 따르면 “벤처 생산의 기술” 이라는 것 –  이 크게 진화 하였다. 저렴하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것들이 쉽게 조합되고 재조합 된다.

이러한 빌딩 블록들 중 어떤 것은 코드의 작은 조각들이며, 이는 배우기 쉬운 프로그래밍 프레임웍(루비 온 레일즈 같은)과 함께 인터넷에서 쉽게 공짜로 복사할 수 있다. 그 외의 것들은 개발자를 찾거나 (eLance, oDesk), 코드를 공유하거나 (GitHub), 사용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UserTesting.com) 서비스들이다. 또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라는 것도 있으며,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디지털 플러그 같은 것이다. 이것을 통해 하나의 서비스가 다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음성 통화 (Twilio), 지도 (Google) 그리고 결제 (PayPal) 이 연동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 이다. – 이는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것들을 호스팅하고 (Amazon’s cloudo computing), 배포하고 (Apple의 앱스토어), 광고 할 수 있게 해주는 (Facebook, Twitter) 서비스이다. 또한 거기에는 더 빠르고,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으며, 무선으로 연결되는 모든 플랫폼의 원천 인터넷이 있다.

벤처 기업들은 이러한 플랫폼 위에서 비즈니스나 다른 삶의 모든 분야에서 무엇이 자동화 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최고의 실험들로 생각된다. 몇몇은 성공적이지만, 많은 것은 실패한다. 구글의 최고 경제 전문가 Hal Varian은 이를 “조합적 혁신”이라고 부른다. 어떤 면에서는, 이러한 벤처들은 인간이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알려진 기법을 새로운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것. 프랑스의 인류학자 고 Claude Lévi-Strauss는 이 과정을 브리콜라주(땜질?)라고 묘사했다.

기술은 폭발적인 창업의 증가에 다른 방법으로도 기여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생소한 이름을 가진 기업으로부터 출시된 혁신적인 서비스를 이용해 왔다. (필수불가결하게, 이 리포트에서 많이 다루어질 것이다) 또한 웹 덕분에, 어떻게 창업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널리 퍼져서 누구나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벤처 기업의 모든 영역에서 전 세계적 표준이 등장했다. 프로그래밍 도구에서 투자를 위한 거래 요건, 드레스 코드와 용어까지 창업자와 개발자들이 세계를 돌아다니기 더 쉬워졌다.

Invent yourself a job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벤처기업들에게는 강력한 힘이 되고 있다. 2008년 시작되어 장기간 계속되는 경제 위기는 많은 밀레니엄 세대에게 – 1980년 초반에 태어난 세대 – 에게 전통적인 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게 했다. 따라서 스스로 독립하던지 아니면 벤처에 참여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합리적이다.  

상당수의 밀레니엄 세대들은 “실제” 직업을 얻는 것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 최근 27개 국에 분포된 18세에서 30세까지의 청년, 12,000명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 중 2/3이 상이 창업할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문화적 변화를 뜻한다. “젊은 이들은 창업가 정신이 얼마나 대단한 것을 이루어 내는지 다른 곳에서 보고 한번 시도해보기를 바랍니다.” 매년 Globla Entrepreneurship Week를 주관하는 Ewing Marion Kauffman 재단의 Jonathan Ortmans는 말한다.

최근, 도시로의 회귀 운동에 벤처들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젊은이들은 부도심 지역에서 새로운 기업의 산파역할을 하는 도심의 중심지로 점점 더 많이 돌아오고 있다. 실리콘 벨리의 중심도 더 이상 고속도로 101이 아닌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상업지구 이다.

이러한 벤처 기업들이 어떤 종류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잘해야 빠르게 움직이는 목표에 대한 단편적인 묘사만을 제공한다. 본질적으로, 소프트웨어 (이러한 벤처 기업의 중심에 있는) 는 아날로그 시대에 구축되었던 틀을 모두 먹어 치우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LinkedIn을 예를 들어보면, 채용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개인 이용자들이 방이나 아파트를 단기 렌트 할 수 있게 내놓는 Airbnb 웹사이트는 호텔 산업을 무너뜨린다. 또한 승객과 운전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Uber는 택시 비즈니스와 같은 것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벤처 기업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대신, 이 리포트는 이들이 어떻게 운영되고, 어떻게 accelator 들이나 다른 기관들에 의해 키워지고, 어떻게 투자를 받으며, 어떻게 서로 협력하는지를 설명할 것이다. 이것은 전 세계의 정부들이 더욱 공을 들이고 있는, 다양한 새로운 기관들을 만들어낸 기술적인 변화에 대한 이야기 이다.

벤처들은 수없이 선전한다: 모든 것은 “멋지고”, 사람들은 “엄청나게 흥분되어 있다.” 하지만 이 세상은 더 어두운 부분도 존재한다. 실패는 치명적이다. 창업가가 된다는 것은 때로는 사생활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고,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라면만 먹고 살게 될 수도 있다. 이는 왜 소수의 여성만이 창업에 흥미를 느끼는지에 대한 하나의 이유이다. 더 불길한 것은, 벤처 기업이 그들이 만들어내는 일자리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단기적으로 말이다.

이제 이 리포트는 오늘날 벤처 기업의 세상은 얼마나 많은 경제 분야들이 미래에 변화를 맞을 지에 대한 미리 보기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우세한 모델이 플랫폼이 되고, 작고, 혁신적인 기업들이 이 위해서 운영될 것이다. 이러한 패턴은 벌써 은행, 통신, 전기, 심지어 정부 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고대의 뛰어난 과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말했다. “내게 서 있을 만한 장소만 허락되면, 지구를 움직이겠소.”

[Economist] Fluffed lines (틀린 대사)

한국의 거대 기업이 떠들썩하게 새해를 시작하다.

Jan 11th 2014 | From the print edition

2014년의 남은 51주는 첫 주보다 좋을 것이다. 적어도 이틀간 일어난 두 건의 당황스러운 사건 이후에 삼성의 경영진은 그러기를 바랄 것이다. 1월 6일,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 CES 에서 영화 트랜스포머의 감독 마이클 베이는 삼성의 새로운 105인치 곡면 스크린 TV를 극찬할 예정이었다. 아, 프롬프터가 얼어버렸고, 마이클 베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스테이지를 내려와버렸다.  다음 날 휴대전화, 소비자 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만드는 한국 재벌 기업 삼성전자는 2013년의 마지막 분기 시장의 전망보다 크게 모자란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은 지난 2년 이래 처음으로 떨어졌고, 약 8조3천 억 원 (78억달러)으로 3분기보다 18%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10조원이나 그 이상을 예상했다. 매출은 59조 정도였고, 3분기와 비슷했다. 손실에 대한 루머는 벌써 12월 23일 이래 주가를 9%나 하락시켰다.

프롬프터와는 다르게, 삼성전자는 절망적이지 않다. 모든 실적은 이번 달 말에 발표되고, 삼성전자는 더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진은 단기적 요인 탓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8천억 원을 직원들에게 상여금으로 지급 했다. 시장 조사기관 Sanford C. Bernstein의 Mark Newman은 지난 4년 이래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원화 가치의 강세가 7천억 원 정도의 손실 요인이라고 설명한다.

Newman은 지난 2분기와 3분기에 전 세계 어느 회사보다 스마트폰을 많이 판매한 삼성전자는 통신사들이 처리할 수 있는 기기를 넘게 선적하여 그들로 하여금 평상시보다 많은 재고를 쌓아놓게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4분기 평소보다 적은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이다. 하지만 작년 전체로 보면, 판매는 50% 증가했고, 애플로부터 고가의 스마트폰 시장을 빼앗았다. “영업 이익 역시 상당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 Newman은 말한다. “단지 타이밍이 달랐습니다.”

더 계속 되는 걱정은 삼성전자가 휴대전화를 판매할 시장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조사 기관 IDC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스마트폰 판매는 18.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에게는 아주 좋은 소식이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저가 폰 시장이다. 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마진도 적다.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저가 기기들을 만들고 있으며 계속 발전해오고 있다. IDC는 가격이 매년 평균 7.3% 하락할 것이라 본다.

하지만, 삼성의 생산량과 모든 가격대의 폰 라인업을 볼 때,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다. 노무라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비록 저가 스마트폰이 고가의 것보다 작은 마진을 준다 해도, 최소한 단순한 “Builder’s phones” (역주: 건축업자들이 쓰는 것 같은 투박하고 단단하게만 만든 휴대전화) 보다는 마진이 높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삼성의 태블릿 (스마트폰보다 빠르게 성장하는)의 마진은 상승하고 있다.

폭 넓음은 CES에서의 삼성의 홍보수단 이었다. 그들의 거대한 TV 뿐 아니라, 새로운 태블릿, 세탁기, 그 외의 다양한 것을 선보이고, 또한 Smart Home 이라 부르는 온갖 종류의 가전 기기가 집 내부, 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는 플랫폼도 선보였다. 이 Connected Home은 기술자들의 수년간의 꿈이었다. 이 산업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현실에서 꿈꾸는지 알아내려 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할 말을 잃었지만, 삼성은 돈도, 이상도 잃지 않았다.

[Economist] Castles make of sand (모래로 쌓은 성)

통화 정책이 집 값 잔치를 끝낼지 모른다.

Jan 4th 2014 | From the print edition

Source: http://www.economist.com/news/finance-and-economics/21592646-monetary-policy-may-call-end-house-price-party-castles-made-sand

12년 전과 비교해서 전 세계적으로 추적한 23개 국 중 18개 국에서 주택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새 해가 되기 직전 발표된 Case-Shiller 지수에 따르면 2013년 10월까지 당해 주택 가격은 13.6% 상승했다. 2012년 3월 이후 주택의 가치는 24% 상승했지만, 여전히 그 정점을 찍었던 2006년 4월 보다는 20% 낮은 상태이다.

건설업자들은 작년 11월까지 미국에서 1백만 개 이상의 새로운 주택을 건설했으며 이는 금융 위기가 끝난 이래 겨우 두 번째 있는 일 이다. 하지만 이 숫자도 2006년 1월의 기록 230만 호 건설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이며, 장기간 평균치인 150만 호에 비해서도 낮다. 결국, 미국 부동산은 회복기에 있지만, 거품은 아니다.

연방 준비 위원회의 새롭게 찍어낸 화폐로 채권을 매입하는 수량을 1월부터 10억 달러 줄여 월 750억 달러로 조정키로 한 결정은 (QE로 알려진 양적 완화를 거꾸로 거스르려는) 주택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비록 높은 채권 수익률 때문에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집은 여전히 살만한 것으로 남아있다. 장기간 임대 평균이나 개인 소득과 비교한 The Economist의 측정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적정 가격이거나 그 근처에 위치해 있다.

영국의 주택가격은 작년 10월까지 3년 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으며, 이는 주택 가격 거품(과 이어지는 거품 붕괴)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런던은 특히 주택 가격이 12%나 상승했다. 비록 우리의 주택 가격 측정이 임대 비용이나 수입에 비해 높게 평가 되었지만, 영국은 미국 만큼의 주택 가격 폭락이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는 공급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영국 정부는 2010년 주택 공급 목표를 폐기하였다. 새로운 가정 형석 예측 치는 2031년까지 매년 290,000개의 새로운 주택이 건설되어야 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3년 3월까지 12개월 동안 주택 공급은 135,000 호까지 떨어졌고 이는 기록이 작성된 1949년 이래 최저치 이다.

유로 지역의 국가들을 남북으로 나누어 보면,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주택 가격은 5%에서 10%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6년간 반 토막이 나면서 아일랜드의 주택 가격은 바닥을 쳤고, 지난 3월보다 9% 가량이 상승했다. EU 국가 중 가장 낮은 주택 보유율인 53%를 보이는 독일의 주택 가격은 통일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집 값은 임대비용이나 수입에 비해 낮은 편이다.

6월에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도 주택 가격 붐이 일고 있다. 2016년 올림픽이 열리는 리오에서는 작년 11월까지 12개월 동안 주택 가격이 13% 상승했으며, 2008년 후 최고 치를 기록하고 있다. 과도한 개발과 높은 공실율 때문에 중국에서는 거품 붕괴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70개 도시의 공식 자료에 기반한 The Economist Index에 따르면, 작년 11월까지 주택 가격은 8.7%가 상승했다. 인도도 유사할지 모른다. 모두 합쳐 인구 1억이 넘는 도시 15개의 주택 가격 조사 결과 2013년 3분기에만 7%가 상승했다. 하지만 캐나다는 주택 시장 안정화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주택 가격은 여전히 비싸 보이지만, 상승률은 3.4%로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Economist] Not fully inflated (더 부풀어 오를)

많은 투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버블에서 이에 대한 열광의 징조는 거의 없다.

Dec 7th 2013| From the print edition

버블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적자를 기록한 기술 기업 (Twitter)의 주가는 투자 수요의 홍수 속에 증가하고 있다. 비공개 기업 투자 그룹들은 2008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빚을 지며 기업들을 사 모으고 있다. 맨하튼의 펜트하우스의 가격으로 새로운 기록이 경신되었다. (5천만 달러 이상) 프랜시스 베이컨의 세 폭짜리 그림은 지난 달 1억 4천2백만 달러에 거래되며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팔린 최고가 예술품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각각 기술 기업 주가와 부동산에서의 버블을 정확하게 분석했던 예일 대학의 Robert Shiller는 경솔한 미국 주식 가치 평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왔다.

이런 모든 것은 부유한 투자자들이 점점 더 확신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그들이 그래도 되는가 이다. 어떤 환경 하에서는 빠르게 증가하는 자산 가격이 정당화 된다.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거대 기업들이 나타나면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국가는 그들의 경제 정책을 변경하고 빠르게 성장하게 된다. (1960년대의 일본, 1990년대의 중국) 그렇다면, 버블을 통한 상승 장세를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Shiller는 버블을 “Psycho-Economic” 현상, 이것은 마치 정신병 같다. 이 시장은 뉴스 미디어들의 과도한 열기와 참여, 그리고 버블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후회스러움으로 가득 차있다.”고 묘사한다. 이들은 신용 거래의 증가를 통해 더욱 더 거대해진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이를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 펀드 매니저 그룹 GMO는 버블을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트랜드에 비해서 2 표준 편차 이상의 자산 가격 증가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GMO는 1720년부터 2010년까지 총 330개의 버블을 찾아냈다. 버블은 최근 들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최근에 분석되는 시장이 더 많아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마도 1970년 대 초반 고정 환율의 Bretton Woods 시스템이 무너지고 난 이후 전 세계 자본 흐름의 폭발적 증가를 반영하는 것 일 수도 있다. 투자자들이 전 세계에서 다음의 투자처를 찾아 몰려들면서 생기는 더 많은 버블을 찾아내는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효율적 시장에 대한 생각과 함께 버블이 존재한다는 어려운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만약 자산이 명확히 고평가되고 있다면 왜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윤을 남기고 팔지 않는 것일까? GMO의 Edward Chancellor는 투자자들이 버블의 차익 거래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주장한다.  많은 역투자자들이 1990년대 후반 닷컴붐 동안 그들의 가격에서 발견 한 것처럼 버블에 대한 열광은 투자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 또한 투자자들은 버블이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사라질지, 또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가격을 실질적으로 감소 시키는 오랜 정체기 (1970년대의 영국 주택 가격에서 일어났던) 를 가지게 될지 알지 못한다.

런던 School of Economics의 Dimitri Vayanos와 Paul Woolley는 대리인 문제가 버블 생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직접 거래하지 않고 펀드 매니저가 대신하여 주식을 사고 팔도록 고용한다. 투자자들은 최근의 성적이 좋은 매니저를 고르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고객에게 받은 돈으로, 그들은 그들의 선호 주식, 즉 정의에 의해, 앞으로 상승할 여력이 있는 주식을 산다. – 1990년대 후반 기술 기업으로 흘러 들어간 막대한 양의 펀드가 이러한 예이다. 이러한 선호주는 더욱 더 상승한다.

부동산 버블 역시 스스로를 강화시키는 힘이 있다. 많은 부동산은 은행에서 빌려준 돈으로 매입된다. 부동산 가격이 오를 때, 은행은 빌려준 돈에 대한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이러한 신용 거래의 더 많은 가용성은 채무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이러한 것이 반복된다. 물론 반대로, 은행이 더 이상 대출을 해주려 하지 않을 때 가격은 폭락한다.

많은 평론가들은 현재의 통화 정책이 버블의 발생을 촉진 시킨다고 믿고 있다. 선진국의 초 저금리는 점점 더 제로 금리에 가까워지고, 중앙 은행들은 양적 완화 정책을 위해 채권을 매입해왔다. 이는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량을 감소 시키고 따라서 투자자들이 더 위험 자산에 투자하여 기업의 금융 비용을 낮추고 따라서 부의 효과를 통한 경기 신뢰를 높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이다.

저금리가 투자자에게는 고 위험 자산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 만약 미래 현금 흐름을 디스카운트 시키는 금리가 낮아지면 자산의 현재 가치는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모든 것들이 동일할 때에만 적용될 수 있다. 중앙 은행들이 현재의 통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는 경제 성장 전망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옳다면, 투자자들은 그들이 미래에 받게 될 배당금이나, 임대 수입 등의 예측 치를 감소 시켜야 한다.

이는 시장을 두 가지 위험에 노출 시킨다. 자산 투자에 대한 수익이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빠르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통화 정책이 변경되면 자본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점이다. 금융 안정성에 대한 최근의 보고서에서, Bank of England는 통화 정책이 가져온 부작용을 인정했다. “신흥 시장으로 흘러 들어간 거대 자본은 이 국가들의 신용 등급을 급격히 상승 시켰다.” 신흥 시장들은 올해 여름, 연방 준비 위원회가 통화량을 감소 시킨다고 발표하자 급격히 흔들렸다.

지난 오 년을 되돌아보면, 2008년과 2009년 초 시장의 급격한 폭락들로부터의 회복은 되새겨 볼만하다. 지난 15년 동안 투자자들의 수익은 막대하지 못했다. 하지만 역사적인 근거에 비추어 볼 때 고 평가된 수많은 시장들이 있다.  Shiller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시장은 주기적으로 조정되는 투자 수익률 25에서 거래된다. 이 수치는 과거의 평균 치인 16.5보다는 훨씬 높지만, 1929년과 2000년 최고점을 찍었던 때보다는 낮다. 기업 이익 또한 2차 세계대전 이래 GDP 대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추가 성장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Shiller가 미국 부동산 시장이 버블이라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1990년대 후반의 주식 시장에서의 열광에 필적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 뮤추얼 펀드로 흘러 들어간 총 량이 이제 겨우 플러스로 반전했을 뿐이다. 또 다른 대중의 무관심의 척도는 금융 시작을 추적하는 TV 방송국 CNBC가 3분기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는 점이다.

몇몇 사람들은 정부 채권을 버블로 분류할지도 모른다. 작년, 몇몇 시장의 총 수익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익이 2%이하일 때 채권을 사는 것은 과거에는 큰 손해로 이어졌다. 하지만, 채권 시장은 다른 수치들로 봤을 때 그리 거품이 있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국채로 인해 막대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는 디너 파티 테이블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국채의 가장 큰 구입자는 중앙 은행들이었고, 그들이 채권을 매도하려 하면 문제가 생길지 모르지만, 그 순간이 임박한 것은 아니다.

The Economist 지의 주택 가격 지수는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의 부동산이 상당히 고평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또한 GMO는 영국과 스웨덴의 주택가격에도 명확한 버블이 관찰됨을 보았다) 하지만 홍콩만이 오직 홍콩만이 계속 가격이 증가하고 있는 국가이다. 홍콩은 작년 20%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일본의 주식시장은 올해 현재까지 51%가 증가 했다. (엔 환산 치로), 하지만 25년 가까운 장기 불황 끝의 회복에서 조금 더 성장한 것일 뿐이다. 베네수엘라의 보통 주 가격은 5배 이상이 증가했지만 (달러로 273%). 많은 국제 투자자들이 흥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예술품이나 고가의 와인 같은 수집품들은, 높은 가격이 단순히 선진국의 불평등을 반영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부자들은 그들의 부를 가난한 사람들은 소유하지 못할 사치품들을 진열하고 과시해왔다. 옛 거장들의 그림 한 점이 당신의 맨하튼 펜트하우스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마치 위성 발사와 가장 유사한 가격 궤적을 가지는 것은  – 12월 5일의 폭락 까지는 – 전자 화폐 비트코인이다. 뉴스 미디어는 이의 가격 상승을 흥분하여 기록했다. 고유한 가치가 없는 금융 자산을 열광적으로 사들이는 사람들은 “로켓처럼 날아올라, 막대기처럼 떨어진다.” 는 격언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