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 3 – Anton Bruckner

음반으로 들을때는 다소 힘들지만, 실연을 가서 관람할 때면 오케스트라의 각 파트 위로 다채로운 색의 음(音)의 연기자들이 피어오르는 것이 보인다. 그 형상들이 서로 싸우고, 춤추고, 놀라게하고, 합창하는 극(劇)이 무대 위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것이 Symphony를 Sym-Phony로 감상하는 방법이다. 어제의 감상에서 이런 발견에 새롭게 눈뜨고 집에 와서 눈을 감고 4번을 다시 감상하니 다른 감각의 즐거움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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